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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장 1절-19절, 말씀이 회복될 때, 예배가 살아납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29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역대하 35장 1절-19절로, '요시야 왕의 유월절'에 관한 말씀입니다. 유다의 멸망 직전, 어떻게 '사무엘 이후로 없었던' 최고의 예배가 가능했을까요? 말씀의 기준을 잃고 형식적인 예배에 지쳤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는 참된 예배로 나아갑시다. 참된 예배 회복의 3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역대하 35장 1절-19절, 말씀이 회복될 때, 예배가 살아납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역대하 35장 1절-19절, 말씀이 회복될 때, 예배가 살아납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새 찬송가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서론: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린 시대


여러분, 요즘 예배에 '감격'이 있으십니까? 혹시 주일 예배가 한 주간의 의무를 다하는 것처럼, 혹은 그저 좋은 강연을 듣는 것처럼 형식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으십니까? "은혜 받았다"는 말이, "오늘 말씀 참 좋았다"는 지적 동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입술로는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지만, 마음은 삶의 염려와 분주함에 빼앗긴 채, 그저 '종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오는 그 뜨거운 감격을 잃어버리고, 형식만 남은 무기력한 예배에 익숙해진 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본론: 말씀이 회복될 때


오늘 본문은 남유다 멸망 직전,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시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이 시기에, 성경은 "사무엘 선지자 이후로 이와 같은 유월절은 없었다"(18절)고 평가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배가 드려졌다고 기록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오늘 말씀은 무너진 예배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될 때, 비로소 우리의 예배가 살아나고, 언약 백성의 진정한 축제가 시작됩니다.


1. 예배의 회복은 '말씀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준비하며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대로', '규례대로'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 역대하 35:4,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준비하고

4절에는 "다윗과 솔로몬의 글을 따라", 12절에는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13절은 "규례대로"라고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시야는 자기 생각대로, 혹은 백성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방식(New program)으로 예배를 기획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34장에서 발견된 율법책, 그 하나님의 말씀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말씀대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다시 거룩하게 구별하고, 그들의 직무를 말씀대로 회복시켰습니다(2-3절).

우리의 예배가 무너지는 이유는 '말씀'이 아닌 '나의 기분'과 '세상의 유행'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편한 방식, 내가 감동받는 음악, 내가 듣기 좋은 메시지를 예배의 기준으로 삼을 때,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소비'가 되어버립니다.

여러분, 우리의 예배를 점검해 보십시오. 나의 예배는 '말씀의 기준' 위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만족'을 위한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까? 진정한 예배의 회복은 우리의 유일한 기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2. 예배의 회복은 '기쁨의 헌신'을 동반합니다.

말씀의 기준이 바로 서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자발적이고', '풍성한' 헌신이 뒤따랐습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하 35:7, 요시야가 그 모인 모든 이를 위하여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요시야 왕이 '자기 소유 중에서' 어린 양 3만 마리와 수송아지 3천 마리를 내놓습니다. 이것은 국가 예산이 아니라 왕의 '개인 재산'이었습니다. 8절과 9절에도, 방백들과 제사장,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이 '즐거이' 엄청난 양의 제물을 백성들을 위해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백성들을 위해 내어 놓는 제물들은 세금이나 의무가 아니었습니다. 34장에서 말씀으로 언약을 갱신하며(34:31-32)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깨달은 자들에게서 솟아 나온 '기쁨의 반응'이었습니다. 구원의 감격이 너무 커서, 내 것을 드리는 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드리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과 재물과 재능에 기쁨이 없다면, 인색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기쁨을 회복하십시오. 더 나아가, 요시야와 지도자들의 이 모든 헌신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헌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유월절 제물로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롬 8:32)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고전 5:7)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교할 수 없는 십자가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 마음에 다시 불붙을 때, 우리의 헌신은 의무가 아니라 '감격'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물을 기쁨으로 내어드리는 '거룩한 드림'이 회복될 것입니다.


3. 예배의 회복은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말씀의 기준이 서고, 기쁨의 헌신이 드려졌을 때,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18절 말씀입니다.

  • 역대하 35: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전무후무한' 예배였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의 축제였습니다. 온 백성이(17절) 하나 되어 율법대로(12, 13절) 예배하고, 레위인들은 기쁨으로 형제를 섬겼으며(14절), 찬양대는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15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셨던 진정한 예배이며 '언약의 축제'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 위대한 유월절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예배가 끝나고, 요시야는 허무하게 죽고 나라는 멸망했습니다. 왜일까요? 이 위대한 예배조차도 결국에는 실제의 모습이 아닌 '그림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예배는 우리의 영원한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실 '완전한 구원'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그 구원의 축제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장차 우리가 천국에서 영원히 누릴 '어린 양의 혼인 잔치'(계 19:9), 그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소망하며 오늘 이 땅에서 예배합니다.

우리가 매일 드리는 새벽 예배와 매주 드리는 주일 예배는, 바로 그 천국 잔치를 미리 맛보는 '축제의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역대하 35장 1절-19절, 말씀이 회복될 때, 예배가 살아납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언약의 축제로 나아갑시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무기력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기준'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려 '기쁨의 헌신'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이 모든 것을 회복시킬 '참된 유월절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예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형식적인 예배에 지쳐있습니까? 십자가의 은혜를 다시 붙드십시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사, 잃어버렸던 예배의 감격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매일의 삶과 주일의 예배가, 요시야 시대에 드려졌던 그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의 축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의 기준을 떠나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던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힘 입어, 다시 언약 백성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을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과 우리의 예배가 주의 말씀대로 드려지는 살아 있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비교할 수 없는 예배의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말씀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
  • 십자가 은혜에 감격하는 기쁨의 헌신자가 되게 하소서.
  • 비교할 수 없는 천국 잔치를 소망하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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