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12월 20일 묵상] 유다서 1장 17절-25절, 세상의 조롱 속에서 영적 중심을 잡는 3가지 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20일 묵상] 유다서 1장 17절-25절, 세상의 조롱 속에서 영적 중심을 잡는 3가지 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유다서 1장 17절-25절, 세상의 조롱 속에서 영적 중심을 잡는 3가지 원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서론: 흔들리는 세상, 흔들리지 않는 새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뉴스를 틀면 쏟아지는 혼란스러운 소식들과 갈수록 신앙을 조롱거리로 여기는 세상의 분위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거나 마음이 무거울 때가 참 많지 않으십니까? 믿음을 지키며 바르게 살아보려 애쓰지만, 거친 파도처럼 밀려오는 세상의 풍조 앞에서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과연 우리 자녀들이 이 시대 속에서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을지 깊은 한숨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내 의지나 '필사적인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오늘 이 새벽,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절대 넘어지지 않고 기쁨으로 서게 만드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적 생존 전략'을 반드시 붙잡고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본론


1. 자기를 건축하고 지키라.

첫째로, 성도는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20절을 보십시오.

  • 유다서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건물이 기초 없이 서 있을 수 없듯이, 우리의 신앙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 즉 사도들로부터 전해 받은 복음의 진리 위에 서야 합니다. 새벽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바로 이 기초를 다지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기초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건물을 올리는 동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내 욕심을 채우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왜 새벽에 나와 기도합니까? 내 힘으로는 하루를 거룩하게 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새벽, "성령님, 내 기도를 이끌어 주옵소서.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라고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의 은혜를 구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지키시며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12월 20일 묵상] 유다서 1장 17절-25절, 세상의 조롱 속에서 영적 중심을 잡는 3가지 원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긍휼과 두려움으로 이웃을 대하라.

둘째로, 우리는 흔들리는 지체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나만 잘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22절을 통하여 무엇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 유다서 1: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의심한다"(διακρίνω, 디아크리노)라는 말은 '판단한다'는 뜻과 함께 '주저한다', '흔들린다'는 뜻도 있습니다. 즉, 말씀 위에 믿음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사람들의 말과 환경에서 흔들리고 구원을 의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도, 여러분의 가정에도 믿음이 연약하여 흔들리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우리는 그들을 정죄하거나 비판하기보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23절은 더 나아가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라고 하십니다. 죄악의 불길 속에 있는 자들을 긴급하게 구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라고 경고합니다. 죄인은 사랑하되 죄는 미워해야 합니다. 죄에 물들지 않도록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그들을 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3. 능히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마지막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분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결론이자, 유다서의 클라이맥스인 24절을 다 함께 마음으로 읽어보겠습니다.

  • 유다서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할렐루야! 이것이 우리의 우리가 붙들 영원한 소망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거침이 없게) 붙드시는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말의 발이 돌부리에 걸려 비틀거릴 때, 숙련된 기수는 고삐를 잡아 말을 바로 세웁니다. 인생의 고난과 유혹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한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때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신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구원자요 위로자이신 예수님의 '능히 보호하시는 손길'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결국 흠 없는 자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완성시키실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습니다.

  • 세상은 조롱하고, 때로는 우리 믿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지극히 거룩한 말씀 위에 여러분을 세우십시오.
  •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능히 보호하사 하나님 앞에 우뚝 서게 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오늘 이 새벽, 그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가정과 일터에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능력의 하나님, 혼탁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거룩한 믿음 위에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오니 성령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옵소서. 실족할까 두려워하는 우리를 능히 붙드사 마침내 영광 앞에 기쁨으로 서게 하실 주님만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도 거룩한 믿음 위에 나를 세워 주소서.
  •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 연약한 지체를 긍휼로 품게 하옵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