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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묵상] 미가 7장 14절-20절, 새벽에 만나는 기적, 주와 같은 신(神)은 없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28일 묵상] 미가 7장 14절-20절, 새벽에 만나는 기적, 주와 같은 신(神)은 없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새 찬송가 369장,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서론: 후회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요한 새벽, 주님 전을 찾으신 여러분의 발걸음을 축복합니다.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우리는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지만, 때로는 어제의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짊어진 채 눈을 뜰 때가 있습니다.

미국의 한 심리학 연구소(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인의 약 82%가 주기적으로 과거의 실수나 선택에 대해 깊은 후회를 느끼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10명 중 8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새벽,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도 하나님 앞에 내어놓기 부끄러운 지난날의 실패와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을지 모릅니다.



본론


하지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미가서의 마지막 부분은 바로 그런 우리에게 놀라운 소망을 선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후회와 죄짐을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홀로 있는 양 떼를 찾으시는 목자

미가 선지자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4절입니다.

  • 미가 7:14,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여기서 '갈멜 속 삼림'은 풍요로운 숲이지만, 동시에 맹수들이 숨어 있는 위험한 곳일 수 있습니다. '홀로 거주한다'는 것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풍요로운 도시에 살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숲속에 홀로 남겨진 양처럼 두렵고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아무도 내 속사정을 모르는 것 같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미가는 하나님께 "주의 지팡이로 먹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목자의 지팡이는 양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맹수로부터 지키는 도구입니다. 오늘 이 새벽, 하나님은 여러분의 목자가 되십니다. 홀로 울고 있는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지팡이로 안위하시고,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2. 주와 같은 신(神)은 없습니다.

미가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며 감탄합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미가 7: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세상의 사람들은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신(神)들은 "공물을 바쳐야 복을 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본심은 심판이 아니라 '인애(חסד)', 즉 변함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벌주시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고 안아주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새벽마다 담대히 기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12월 28일 묵상] 미가 7장 14절-20절, 새벽에 만나는 기적, 주와 같은 신(神)은 없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깊은 바다에 던져진 우리의 죄

오늘 말씀의 핵심은 19절입니다.

  • 미가 7: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성도 여러분, 이 표현이 얼마나 통쾌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단순히 덮어두시는 것이 아닙니다. '발로 밟으신다'(כָּבַשׁ, 카바쉬)는 것은 다시는 그 죄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정복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십니다. 얕은 개울가가 아닙니다. 한번 빠지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심해(深海)에 우리의 실패와 허물을 수장시키십니다.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여사는 이 구절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고, 그 앞에 '낚시 금지' 팻말을 붙이셨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낚싯대를 드리우고, 하나님이 이미 버리신 옛 죄를 다시 건져 올리려 합니다. 그것은 겸손이 아닙니다.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이 바다에 던지셨다면, 그것은 끝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여러분의 모든 죄를 덮었습니다.


[12월 28일 묵상] 미가 7장 14절-20절, 새벽에 만나는 기적, 주와 같은 신(神)은 없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소망으로 시작하는 하루


말씀을 맺겠습니다. 미가는 20절에서 하나님이 옛적 야곱과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성실과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도를 마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은 여러분의 후회를 밟으시고, 여러분의 죄책감을 은혜의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이제 빈 낚싯대를 거두십시오. 그리고 가벼워진 어깨로, 목자 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오늘 하루가 정죄감이 아닌 감사로 채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붙들고, 우리의 의지를 담아 다음의 세 문장을 함께 고백하며 결단하겠습니다.

  • "하나님, 제 삶이 깊은 절망의 바다에 잠길지라도, 구원의 빛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겠습니다."
  • "하나님, 주께서 나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셨으니, 다시는 과거의 후회에 묶이지 않고 자유하게 살겠습니다."
  • "하나님, 거친 세상 속 홀로 남겨진 양과 같을지라도, 오늘 하루 목자 되신 주님의 지팡이만 따르겠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의 죄악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지난날의 허물 때문에 괴로워하고, 후회의 감옥에 갇혀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늘 약속의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으시고, 깊은 바다에 던져주옵소서. 다시는 그 죄가 우리를 참소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긍휼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 목자 되신 주님의 지팡이만 의지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죄책감에서 벗어나,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는 작은 천국이 되게 하소서.
  • 경제적, 관계적 어려움 속에 홀로 있는 성도들을 주께서 안위하여 주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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