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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묵상] 시편 146편 1절-10절, 의지할 대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17일 묵상] 시편 146편 1절-10절, 의지할 대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46편 1절-10절, 의지할 대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서론: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까?


할렐루야, 이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오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누구를, 혹은 무엇을 의지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며 전화기 속 인맥을 뒤적이기도 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유력한 사람, 힘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내 인생을 바꿔줄 것이라 기대하기도 합니다.

"돈만 있으면, 그 사람만 내 편이 되어주면 내 인생이 풀릴 텐데..." 혹시 이런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지는 않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충격적인, 그러나 너무나 명확한 진실을 말합니다. 세상의 힘 있는 자들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헛된 기대를 내려놓고, 진짜 소망이신 하나님을 붙드는 복된 새벽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1. 호흡이 끊어질 인생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먼저, 3절과 4절에 나타난 시인의 고백을 보십시오.

  • 시편 146:3-4,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여기서 '귀인'(נָדִיבּ, 나디브)은 요즘 말로 하면 '영향력 있는 사람', '내 문제를 해결해 줄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입니다. 정치인일 수도 있고, 직장 상사일 수도 있고, 혹은 부모님이나 자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힘을 의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호합니다. "그들은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이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4절에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권력자도, 억만장자도 호흡이 멈추면 한 줌의 흙이 됩니다. 그가 가지고 있던 화려한 계획(생각)들도 그가 죽는 순간 다 사라집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을 의지하면 반드시 실망할 때가 옵니다.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도 연약한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내게 줄 수 있는 도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여러분의 운명을 걸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치 썩은 동아줄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2. 야곱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합니까? 5절 말씀을 함께 주목해 봅시다.

  • 시편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인은 왜 하필 '아브라함의 하나님'도 아니고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했을까요? 야곱은 사기꾼이었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살며 자기 꾀와 수단으로 살아보려 했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야곱조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를 '이스라엘'로 빚어가신 신실하신 하나님, 그분이 바로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6절에 보면 천지와 바다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조석으로 변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주는 도움은 일시적이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도움은 근원적입니다.

오늘 이 새벽, 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애쓰기보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왕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를 도우십니까? 7절 하반절부터 9절까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이 나옵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갇힌 자를 해방하시고, 맹인의 눈을 여시며,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고..."

이 모습, 어디서 많이 보지 않으셨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입니다. 예수님은 죄에 갇힌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영적 맹인이었던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셔서 하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비굴해진 우리를 자녀의 권세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세상의 통치자는 자기 이익을 위해 약자를 짓밟기도 하지만, 우리의 왕 되신 주님은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십니다.

10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46:10,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리로다." 사람의 통치는 길어야 몇십 년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통치는 영원합니다. 이 영원한 왕이 지금 성도님의 아버지 되십니다. 그분이 여러분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12월 17일 묵상] 시편 146편 1절-10절, 의지할 대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찬양으로 하루를 여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짓누르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혹시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사람의 도움을 구하다가 지치지는 않으셨습니까?

오늘 이 아침, 우리의 시선을 교정합시다. 흙으로 돌아갈 인생에게 걸었던 기대를 거두십시오. 그리고 영원히 살아계셔서 지금도 갇힌 자를 푸시고, 넘어진 자를 일으키시는 '야곱의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십시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1절의 고백처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선포하며,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흙으로 돌아갈 인생을 의지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오늘부터는 야곱의 하나님을 나의 도움과 소망으로 삼게 하소서. 연약한 저를 일으키시고 눈을 뜨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세상의 헛된 힘이 아닌 영원한 왕이신 주님만 의지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이 세상의 헛된 사람을 의지 않고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
  • 야곱의 신실하신 하나님께 참 소망 두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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