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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묵상] 창세기 19장 1절-11절, 모두가 눈 먼 밤, 집 안으로 끌어당긴 구원의 손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26일 묵상] 창세기 19장 1절-11절, 모두가 눈 먼 밤, 집 안으로 끌어당긴 구원의 손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새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서론: 어두워진 세상의 문턱에서 길을 잃은 우리


최근 한 일간지 기사에는 '집단적 공감 불능과 디지털 군중 심리'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에게 무차별적인 언어 폭력을 가하고, 죄책감 없이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현대판 소돔'이라 명명한 기사였습니다. 이 칼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도덕적 기준을 상실한 채, 오직 자신의 욕망과 집단의 광기에 함몰되어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모습은 성경 속 소돔의 풍경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삭막해지고, 우리가 믿었던 '안전한 울타리'인 가정, 직장, 이웃 관계마저 위태로워 보입니다. "어떻게 세상이 이럴 수 있을까?"라는 한탄 섞인 불안감과 "나만은 안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립감이 현대인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와 유사한 사람들의 광기 앞에 서신 적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8장,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끌고 온 군중들이 손에 돌을 들고 그녀를 죽이려 했을 때입니다. 살기등등한 '집단 폭력'의 현장에서 예수님은 정죄의 돌을 드는 대신, 땅에 글을 쓰시며 그들의 양심을 비추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여인을 보호하시며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롯 역시 소돔이라는 거대한 광기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롯은 예수님처럼 군중을 잠재울 능력이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인 개입만이 그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정한 '문'이 무엇인지 깨닫고자 합니다.



본론: 심판의 밤, 은혜의 문


1. 세상의 성문에 앉아 있으나 천사를 영접하는 삶

먼저, 오늘 본문의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19: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롯은 소돔의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성문은 그 사회의 정치, 경제, 재판이 이루어지는 중심지였습니다. 이는 롯이 소돔 사회의 일원으로 깊숙이 뿌리내리고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롯에게는 아브라함으로부터 배운 신앙의 유산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나그네(천사)를 보고 일어나 영접했습니다. 세상 한복판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알아보고 환대하려 했던 롯의 모습은, 세상과 타협하면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으려 분투하는 우리의 고단한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사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나그네로 오셨습니다. 세상은 그를 영접하지 않았으나, 주님은 오히려 스스로 '성문'이 되셔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잔치로 초대하셨습니다. 롯이 천사를 영접했듯,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영접할 때, 비로소 세상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나는 구원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성문'은 어디입니까? 직장입니까, 아니면 세상적인 모임입니까? 그곳에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다운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작은 친절, 정직한 거래, 소외된 자를 향한 환대가 바로 우리가 세상 속에서 천사를 영접하는 방식입니다.


[1월 26일 묵상] 창세기 19장 1절-11절, 모두가 눈 먼 밤, 집 안으로 끌어당긴 구원의 손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집단적 광기와 인간적 타협의 한계

롯이 아브라함의 유산을 이어 받아 나그네들을 영접한 이후, 그의 집에는 광기 어린 사람들이 둘러싸게 됩니다. 4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19:4,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소돔의 타락은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였다'는 표현은 소돔 전체가 완전히 부패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나그네를 향해 성적 폭력을 휘두르려 합니다. 이때 롯은 당황하여 자신의 딸들을 내어주겠다는 비참한 제안을 합니다. 이것이 세상과 섞여 살던 롯의 영적 감각이 마비된 증거이자, 인간적인 수단으로 죄를 막아보려 하는 우리의 무력한 모습입니다. 인간의 도덕과 지혜로는 밀려오는 세상의 악을 결코 막아낼 수 없습니다.

롯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자녀를 희생시키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들의 손에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롯의 타협은 수치였으나, 하나님의 내어주심은 우리를 향한 최고의 사랑이자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승리였습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거센 유혹 앞에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적당한 타협안을 찾습니다. 그러나 죄는 타협으로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보혈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큰 죄를 짓지 말고, 즉시 주님의 십자가 뒤로 숨으십시오.


3. 눈을 어둡게 하시는 심판과 구원의 손길

롯이 타협으로 소돔 사람들을 돌려 보내려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롯이 실패한 그 순간,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19:11, 문 밖의 사람들을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 문을 부수려 할 때, 천사들은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 밖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눈앞에 있는 문조차 찾지 못해 헤매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인 소경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가장 무서운 심판은 바로 '영적 분별력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반면, 롯은 천사의 강권적인 손길에 이끌려 집 안으로 보호받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문을 잘 지켜서가 아니라, 주님이 안전한 곳으로 우리를 안으로 끌어당기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요 10: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을 바로 앞에 두고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실 때, 우리는 생명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의 문, 성공의 문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구원의 문 안에 들어와 있는 자들입니다. 아직도 문 밖에서 헤매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를 어둠에서 건져 빛으로 인도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오늘 하루를 온전히 맡기시기 바랍니다.



결론: 성령의 능력으로 문 안에 머무십시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소돔의 밤은 깊었고 인간의 광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롯의 선의와 도덕적 타협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임한 하나님의 손길만이 롯을 보호하고 심판을 집행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영적으로 소돔과 다를 바 없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거센 공격 앞에 우리 가정이, 우리 일터가 무너질 것 같은 공포를 느낍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여러분을 지키십니다. 천사들이 롯의 손을 잡아 집 안으로 끌어들였듯이, 성령님께서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붙잡아 그리스도라는 안전한 요새 안에 머물게 하실 것입니다.

세상의 '눈먼 유혹'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참된 길이요 문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복된 새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더욱 강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믿음의 발걸음을 당당히 내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운 하나님, 죄악이 가득한 소돔 같은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저희를 붙들어 주옵소서. 롯처럼 세상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고, 위기의 순간마다 저희를 안으로 끌어들이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밝혀 주시어 멸망할 도성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거룩한 성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 우리 가정을 예수님의 보혈로 지키시고 세워 주소서.
  • 이 땅의 죄악을 긍휼히 보시며, 구원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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