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새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매일 뉴스틀 통해 세상의 부조리하고 악한 소식들을 접합니다. 무고한 이들이 고통받고,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 같은 현실을 마주할 때 우리 마음속에는 이런 질문이 솟아오릅니다. "과연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살아 계시다면 왜 이런 악을 두고 보시는가?"
뉴스를 보며 세상의 악에 분노하면서도, 정작 하나님 앞에서는 침묵하게 되는 우리의 무력함을 마주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 답답하고, 혹시나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실까 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아브라함 역시 멸망을 앞둔 소돔과 고모라를 바라보며 동일한 고민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오늘 이 새벽,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회복해야 할 기도의 본질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1. 기도의 기초는 하나님의 언약에 있습니다.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엄청난 계획을 한낱 인간인 아브라함과 공유하십니다. 왜일까요? 19절이 그 답을 줍니다.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단순히 그 혼자 잘 먹고 잘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하나님의 성품인 '의와 공도'를 이 땅에 실현할 언약의 파트너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시고, 그가 이 문제에 개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신학자 나훔 사르나는 이 장면을 고대 근동의 신화들과 비교하며 하나님과의 차이점을 강조합니다. 이방 신들은 인간에게 자신의 계획을 숨기고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인간을 존중하시며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십니다. 기도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동역자로 인정해주셨다는 증거이며,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거룩한 파트너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이 새벽 기도의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이 나라의 문제들을 여러분에게 숨기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을 기도의 동역자로 신뢰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기도 제목을 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2.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호소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 아브라함은 즉시 소돔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는 우리가 흔히 하는 통성기도와는 사뭇 다릅니다. 마치 법정에서 변호사가 재판장에게 변론하는 것과 같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18: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아브라함은 '의인 50명이 있다면 용서하시겠습니까?'로 시작하여 45명, 40명, 30명, 20명, 그리고 마지막 10명까지 끈질기게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이것은 흥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품인 공의와 사랑에 근거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호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라함의 도전을 불경하다고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의 합리적인 항거를 허용하시고 끝까지 들어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할 때, 그 기도는 힘이 있습니다.
3. 기도의 응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안타깝게도 소돔 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소돔은 결국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기도는 실패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기도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의인 10명을 찾지 못해 절망했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단 한 명의 완전한 의인을 준비하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심이 부당하다"고 외쳤지만,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의인이신 예수님을 악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멸하시는" 놀라운 사랑과 공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늘 부족하고 불완전합니다. 때로는 응답받지 못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기도는 완전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보좌 앞에 상달됩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은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그렇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이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기도의 파트너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의 악과 고통 앞에서 침묵하지 마십시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에 근거하여 담대하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이 땅의 불의를 언제까지 두고 보시겠습니까? 주의 공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옵소서!"라고 간구 하십시오. 우리의 기도가 부족할지라도, 완전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기도를 완성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위해 중보하는 언약의 동역자로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세상의 악과 고통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성품을 의지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아브라함처럼 담대히 주님 앞에 나아가 이 땅의 무너진 곳을 막아서는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연약한 기도를 도우시는 완전한 중보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하수같이 흐르게 하소서.
- 무너진 세상을 품고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 완전한 중보자 되신 예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창세기 18장,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셨다 [1월 25일 묵상] 창세기 18장 16절-33절, 공의의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j-uRUnohP1JUIpQgSXR73kYyrOO7FNiaGtdC667Dk0ZY-kXdHnj5gfCZRIBNkPGrJLu-cGc_oROjjyOpT6WzDR5nl18OoGOOviLe4szAi9BYOvnmibVO2f8rzx6M_eWvp1aSihqkw4Y81bJMBS2ndyMVAlO2lGPGczQYKm61_kG-mzqY7guUR7d5QP7Qj/w640-h360/%EC%B0%BD%EC%84%B8%EA%B8%B0%2018%EC%9E%A5,%20%EC%95%84%EB%B8%8C%EB%9D%BC%ED%95%A8%EC%9D%98%20%EC%A4%91%EB%B3%B4%EA%B8%B0%EB%8F%84%EB%A5%BC%20%ED%95%98%EB%82%98%EB%8B%98%EC%9D%80%20%EB%93%A4%EC%9C%BC%EC%85%A8%EB%8B%A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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