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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묵상] 창세기 19장 24절-38절, 뒤를 돌아보지 않는 새벽의 믿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28일 묵상] 창세기 19장 24절-38절, 뒤를 돌아보지 않는 새벽의 믿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 새 찬송가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서론


성도 여러분, 이 새벽 하나님의 전을 찾으신 여러분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새로운 하루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오늘도 어제와 같은 문제들로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세상이 주는 달콤한 유혹들이 우리 발목을 잡을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본문은 성경에서 가장 어둡고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비처럼 쏟아지는 심판의 현장, 그리고 구원받은 이후에 벌어지는 참담한 인간의 실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무거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 이 새벽을 깨우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실까요?



본론


1.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은 실제적이고 준엄합니다. 해가 돋을 때 평화로워 보이던 소돔과 고모라에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이 비같이 내렸습니다(24절). 하나님은 죄악을 결코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이 급박한 탈출의 순간에 비극이 일어납니다. 26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7절을 보면, 천사들은 분명히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돌아보았다'(נָבַט, 나바트)는 것은 단순히 고개를 돌린 실수를 넘어선, 더 깊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그녀의 시선에는 소돔에 두고 온 재물, 화려한 삶, 세상의 즐거움에 대한 깊은 미련과 애착이 담겨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발은 소돔을 빠져나왔지만, 그녀의 눈은 소돔을 아쉬워하며 바라보았고 마음은 여전히 소돔 한복판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녀는 구원의 문턱에서 심판의 상징인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1월 28일 묵상] 창세기 19장 24절-38절, 뒤를 돌아보지 않는 새벽의 믿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 여전히 과거의 죄된 습관,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 하나님 없는 성공에 미련을 두고 자꾸 뒤를 돌아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 9:62)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가 끊어내야 할 '소돔의 미련'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그것을 단호히 끊어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는 자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두려움의 동굴에서 나와 오직 은혜만 의지하십시오.

이어서, 27-29절은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소돔과 고모라를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그는 연기가 옹기가마 연기같이 치솟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놀라운 사실을 기록합니다. 29절입니다.

  • 창세기 19: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롯이 구원받은 결정적인 이유가 2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롯의 구원은, 롯의 의로운 행동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기(기억하셨기, זָכַר)'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기억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때문에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은혜로 구원받은 롯의 이후 삶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그는 처음에는 산으로 가라는 말씀에 불순종하여 소알 성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소알에 거주하기가 두려워 두 딸과 함께 산으로 들어가 동굴에 거주합니다(30절).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두려움이 그의 삶을 지배했습니다. 결국 빛도 소망도 없는 컴컴한 동굴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근친상간이라는 끔찍한 죄를 저지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던 시도는 결국 모압과 암몬이라는, 훗날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가시 같은 민족을 낳고 말았습니다.

롯은 세상과 타협하며 살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두려움의 동굴에 갇혔습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안타까운 현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은혜의 줄기를 이어가십니다. 롯이 낳은 모압 족속의 여인 룻이 나중에 보아스와 결혼하여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오게 됩니다. 인간의 실패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위대한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두려움의 동굴'에 숨어 계십니까? 경제적인 문제, 자녀의 앞날, 건강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인간적인 술수와 세상적인 방법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두려움은 우리를 동굴로 몰아넣지만,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의 넓은 은혜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오늘 그 두려움의 동굴에서 걸어 나오십시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정리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우리는 롯의 아내처럼 몸은 교회에 있지만 마음은 세상에 두고 자꾸 뒤를 돌아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롯처럼 구원의 은혜를 입고도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나만의 동굴에 숨어 인간적인 방법만 찾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오늘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건지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고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 은혜를 신뢰하십시오.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두려움의 동굴에서 나오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에게 "롯의 처를 기억하라"(눅 17:32)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새벽, 세상에 대한 미련을 단호히 끊어버리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소돔과 같은 세상에서 저희를 건져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롯의 아내처럼 세상에 미련을 두고 뒤를 돌아보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소서. 두려움 때문에 세상의 동굴로 숨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신뢰하며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지금껏 내가 붙들던 세상의 미련을 버리고 주만 따르게 하소서.
  • 현실이 주는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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