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새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서론
할렐루야, 이 새벽 주님 전에 나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은 종종 잔치와 같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잔치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준비했던 것들이 바닥을 드러낼 때가 옵니다. 오늘 본문 속 가나의 혼인 잔치도 그랬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의 흥이 깨지고 주인은 큰 수치를 당할 위기입니다.
"오늘 아침, 혹시 여러분의 삶의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이 새벽 시간에 여러분들도 건강의 포도주, 재정의 포도주, 관계 속 기쁨의 포도주가 말라버려 막막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오셨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그 부족함의 현장에 우리 예수님이 함께 계십니다. 오늘 이 첫 번째 표적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본론
1. 우리의 부족함을 예수님께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은, 우리의 부족함을 깨달았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입니다. 결혼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 문제를 누구에게 가져갔습니까?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마리아는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혼인 잔치 속의 부족함이 해결되는 일은 여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는 반드시 '떨어지는 때', '부족함을 깨닫는 순간'이 찾아 옵니다. 내 능력, 내 인내심, 내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순간입니다. 이때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 순간에 절망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임시방편을 찾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문제의 해결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비록 예수님이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마리아는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문제를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 왔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모여서 하나님께 드리는 새벽의 기도 시간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시간은 우리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의 '있음' 앞에 내어놓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부족한 순간이 바로 주님이 일하시는 순간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의 바닥난 항아리를 주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으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그 빈 곳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2. 상식을 뛰어넘는 순종이 기적을 만듭니다.
이어서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라고 당부합니다. 우리 함께 5절을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그대로 하라"(ποιέω, 포이에오), 어떤 비상식적인 말씀을 하시든지 온전히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유대인의 정결 예식에 쓰는 돌 항아리 여섯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비상식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7-8절).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명령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포도주인데, 손 씻을 물을 항아리에 채우라니요? 게다가 맹물을 떠서 잔치 책임자에게 주라니요? 자칫하면 하인들이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토를 달지 않고 '아귀까지' 물을 채웠고, 말씀 그대로 떠다 주었습니다.
기적은 언제 일어납니까? 내 이성과 경험을 넘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평범하고 맹물 같은 일상이 기적의 재료가 됩니다. 오늘 주님이 여러분에게 어떤 순종을 요구하십니까? 이해가 되지 않아도, 손해 볼 것 같아도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행해보십시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이전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물이 변하여 된 포도주를 맛본 연회장은 신랑을 불러 감탄합니다. 연회장은 잔치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가장 곤란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10절입니다.
- 요한복음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님이 만드신 포도주는 처음에 있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았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역사 방식입니다. 주님은 단순히 우리의 문제를 땜질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은혜,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이 표적은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의 기쁨이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기쁨과 비교할 수 없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율법의 물이 복음의 포도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나중이 더 좋은' 인생이 됩니다. 오늘 하루,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가나의 혼인 잔치는 인생의 부족을 풍요로 바꾸시는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을 보여줍니다. 잔치의 흥을 깨는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은 곧 우리 인생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그 부족함의 자리에 주님이 계셨기에 수치는 축제가 되었고, 부족함은 이전보다 더 큰 풍요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새벽, 여러분의 심령에 기쁨의 포도주가 말라버리지는 않았습니까? 내 힘으로 채우려 애쓰기보다 마리아처럼 문제를 주님 발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하인들처럼 상식을 뛰어넘는 주님의 말씀에 “아귀까지 채우는” 온전한 순종을 드리십시오. 주님은 단순히 부족함을 메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세상이 줄 수 없는 최상의 은혜로 완전히 변화시키시는 분입니다.
나중이 더 좋은 인생, 갈수록 은혜가 깊어지는 삶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 능력이 아닌 성령의 권능을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주님이 베푸시는 새 포도주의 역사가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 인생의 포도주가 떨어져 막막할 때 찾아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주님 앞에 내어놓사오니, 우리의 맹물 같은 삶을 주님의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시고, 날마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삶 속에 남아 있는 부족함을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 주의 말씀을 듣고 온전히 순종할 믿음을 주소서.
- 주께서 베푸시는 변화의 능력으로 주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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