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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사라지는 소리, 영원한 어린 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월 2일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사라지는 소리, 영원한 어린 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 새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서론: 나는 누구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 주님 전을 찾으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지만,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직함, 소유, 능력으로 우리를 정의하려 합니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가 내가 가진 것보다 나를 더 부풀려 생각하며 교만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나의 초라한 모습 때문에 낙심하며 무가치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삶의 문제들과 나의 연약함 앞에서 "도대체 나는 누구이며, 나는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영적인 혼란을 겪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의 증언을 통해, 우리의 참된 위치를 깨닫고 참된 구원자를 바라보는 복된 새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겸손: "나는 소리다"

오늘 본문 19절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요한을 찾아와 묻습니다. "네가 누구냐?"라고 말입니다. 이 질문을 받던 당시 요한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몰려와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혹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가 아닌지, 아니면 엘리야나 그 선지자인지 궁금해했습니다.

요한은 이 질문 앞에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숨김없이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사람들이 그를 높여줄 때, 그는 철저하게 자신을 낮춥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밝힙니다. 23절입니다.

  • 요한복음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성도 여러분, 요한은 자신을 '소리'(φωνή, 포네)라고 말합니다. 소리는 뜻을 전달하면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소리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소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요한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는 오직 뒤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잠시 사용되는 '소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27절에서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진짜 겸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이러한 자기 인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 것처럼, 내가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인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내가 빛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만이 진짜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나의 자리를 겸손히 지키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2월 2일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사라지는 소리, 영원한 어린 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예수가 누구인지 아는 믿음: "보라 어린 양이로다"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았던 요한은, 이제 시선을 돌려 진짜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소개합니다. 이튿날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요한은 외칩니다. 2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것이 요한이 세상에 외친 '소리'의 핵심 내용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어린 양'은 너무나 익숙한 이미지였습니다. 유월절 밤, 문설주에 피를 발라 죽음의 사자를 넘어가게 했던 그 어린 양, 매일 성전에서 인간의 죄를 대신해 피 흘리며 죽어갔던 그 속죄 제물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그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버릴 수 없는 이 무거운 죄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로 가져가셔서 완전히 제거해주시는 참된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은 33절에서 예수님을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라고 소개합니다. 요한의 물세례는 회개를 촉구하는 표시였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근본적으로 새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는 분입니다. 요한은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분은 누구입니까? 우리의 연약함도 아니고, 세상의 화려함도 아닙니다. 오직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혹시 어제 지은 죄의 짐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십니까? 반복되는 연약함 때문에 낙심하고 계십니까? 오늘 이 아침에 믿음의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의 모든 죄짐을 대신 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새 힘을 성령으로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2월 2일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사라지는 소리, 영원한 어린 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및 적용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의 증언을 통해 두 가지 분명한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첫째, 우리는 '소리'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려는 교만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겸손한 도구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의 가정과 일터에서 내가 드러나기보다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는 '작은 소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해주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내 힘과 의지로 살려 하지 말고,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십시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십시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외침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고,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내가 주인이 아님을 인정하고 오직 예수님만 높이는 '소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의 죄를 대속하신 어린 양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오늘도 성령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가 주인이 되려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소리'로 살게 하소서.
  • 나의 죄를 지고 가신 어린 양 예수님만 온전히 의지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세상을 향해 예수를 증거하는 참된 증인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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