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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묵상] 창세기 6장 1절-22절, 모두가 세상을 따를 때, 하나님과 걷는 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9일 묵상] 창세기 6장 1절-22절, 모두가 세상을 따를 때, 하나님과 걷는 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서론: 세상의 소음 속에서 하나님의 탄식을 듣는 법


여러분, 오늘 아침 아주 흥미롭지만 조금은 씁쓸한 통계 하나를 소개해 드리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최근 한 사회조사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인의 약 78%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수준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느낀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특히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기술이 발전하고 삶이 풍요로워진 것 같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기주의와 탐욕이 그 어느 때보다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실 우리도 매일 아침 뉴스를 보거나 복잡한 출퇴근길을 지나면서 사람들의 날 선 공격성을 보며 이런 마음이 들곤 합니다.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정말 우리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걸까?" 하는 마음속 깊은 탄식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영적인 괴로움을 겪었던 또 한 명의 인물이 떠오릅니다. 바로 소돔 땅에 살았던 '롯'입니다. 베드로후서는 롯이 그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을 보며 "날마다 그 의로운 심령이 상했다"고 기록합니다. 온 세상이 탐욕을 성공이라 부르고 죄악을 즐거움이라 말할 때, 하나님의 기준을 품고 살던 롯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노아 역시 롯과 같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어두운 시대를 살았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 6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한탄'(נָחַם, 나함)하셨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파는 일상에만 매몰되어, 정작 자신들을 만드신 분의 눈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가끔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혹은 쉴 틈 없이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 속에서 '세상이 참 어둡다'고 느끼며 성도로서의 중심을 잡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오늘 이 새벽, 모두가 '예'라고 하며 세상을 향해 달려갈 때, 홀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구원의 방주를 준비했던 노아의 삶을 통해 우리가 이 시대에 붙들어야 할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아픔, 그리고 찾아온 은혜

여러분, 혹시 자녀가 잘못된 길로 빠져서 인생을 허비하는 모습을 지켜본 부모님의 마음을 아십니까? 그때 부모님이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화'가 아닙니다.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통증'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한탄'과 '근심'이 바로 그런 마음입니다.

  • 창세기 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 몽둥이를 들고 벌주실 기회만 찾으시는 무서운 재판관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자녀가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며 심장이 터질 듯 아파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상담가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약에 빠진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말할 때 그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 아들이 지은 죄는 밉지만, 그 죄 때문에 죽어가는 내 아들을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고 싶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심판을 결정하신 이유는 세상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죄로 인해 온 우주가 썩어가는 것을 더는 보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아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노아'라는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8절은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은혜'(חֵן, 헨)는 노아가 남들보다 완벽해서 받은 상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심판이라는 먹구름 속에서도 구원의 씨앗을 남기시려는 '일방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 기도의 자리에 나온 것은 우리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아픈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이 자리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2. 동행,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힘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함께 9절을 읽겠습니다.

  • 창세기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여러분, '동행'(הָלַך, 할라크)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거창한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마치 연인이 손을 잡고 걷듯이, 모든 순간을 하나님과 상의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행하는 노아에게 산 위에 배를 만들라는 황당한 숙제를 주셨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든 기간은 약 100년이 넘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에 산꼭대기에서 거대한 배를 짓는 노아를 보며 사람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미친 노인네", "인생 낭비하네"라며 비웃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거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모습과 같습니다. 모든 물고기가 물결을 따라 떠내려갈 때, 연어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상류를 향해 헤엄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쾌락이라는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 편하게 흘러가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말씀이라는 반대 방향을 향해 묵묵히 나아갑니다. 비록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고 어리석어 보여도, 그 길만이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방주를 만드는 매일의 망치질은 노아에게는 기도의 소리였고, 세상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는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고, 억울해도 참고,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그 모습이 바로 현대판 '방주 짓기'입니다. 세상의 조롱 소리보다 내 곁에서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이는 진짜 '동행'이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1월 9일 묵상] 창세기 6장 1절-22절, 모두가 세상을 따를 때, 하나님과 걷는 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은혜의 방주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안


성도 여러분, 노아의 시대처럼 우리 주변도 여전히 어둡고 거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그 어둠 속에서 주님과 함께 걷는 '한 사람'인 여러분을 주목하십니다. 노아를 구원한 것은 그의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였음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영원한 방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심판의 비를 대신 맞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 인생의 키를 내가 잡으려 애쓰지 말고, 진정한 주인 되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립시다. 오늘 이 새벽 기도를 통해 여러분 영혼의 창문을 세상이 아닌, 오직 하늘을 향해 활짝 여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세상의 소음보다 주님의 음성에 순종할 힘을 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주님은 여러분의 눈물 어린 순종과 동행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세상의 파도가 아무리 높을지라도, 은혜의 방주에 탄 여러분은 가장 안전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이 오늘 하루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죄악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보며 아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습니다. 노아처럼 우리도 주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오늘 주님이 명하신 방주를 짓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세상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을 구원의 방주로 든든히 세워주소서.
  •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마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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