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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묵상] 요한복음 4장 27절-42절,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월 11일 묵상] 요한복음 4장 27절-42절,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새 찬송가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서론: 우리를 누르는 '물동이'를 내려놓는 새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마음의 짐을 안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수많은 '인생의 물동이'를 마주합니다. "오늘 직장에서 그 까다로운 상사를 어떻게 대하지?", "이번 달 카드 값과 대출 이자는 어떻게 감당하나?", "아이의 성적과 진로는 어쩌나?" 하는 일상 생활 속의 고민들이 우리 영혼의 어깨를 짓누릅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사마리아 여인이 타오르는 뙤약볕 아래,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생존을 위한 물동이를 이고 우물가로 향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본론


그녀에게 물동이는 생존을 위해 물을 길어야만 하는 도구였습니다. 게다가 그것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뜻하는 생활 도구였고,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수치스러운 과거였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하는 고단한 생존의 무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반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만난 여인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바로 '물동이를 버려두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를 옥죄던 염려의 물동이를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으로 채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물동이를 버려두고 달려가라

본문 28절을 보면,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들어갔다"라고 기록합니다. 우리 함께 28절을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여기서 '버려두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페켄'(ἀφῆκεν)은 단순히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했기에 의도적으로 포기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인에게 물동이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라는 '영원히 솟아나는 샘물'이 있음을 깨닫자, 그토록 집착했던 물동이는 더 이상 그녀의 우선순위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물동이 대신 '복음'을 들고 동네로 달려갑니다. 자신을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에게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라고 외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결핍을 채워주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주님은 우리를 결핍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수치와 아픔을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사마리아라는 소외된 땅으로 찾아오셨듯이, 오늘 여러분의 고단한 삶의 현장에 찾아와 말씀하십니다. "네가 가진 그 물동이보다 내가 더 크다"라고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끝까지 놓지 못하고 있는 물동이는 무엇입니까? "이것 없으면 내 인생 끝난다"라고 생각하며 붙들고 있는 돈, 건강, 자녀, 명예라는 물동이가 주님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새벽, 주님 앞에 그 무거운 물동이를 잠시 내려놓으십시오. 주님을 만난 기쁨이 회복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염려로부터 자유로워져 사명의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2월 11일 묵상] 요한복음 4장 27절-42절,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배부름

여인이 동네로 간 사이, 제자들이 먹을 것을 가져와 예수님께 잡수시라고 권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34절입니다.

  • 요한복음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제자들은 '육신의 양식'인 빵과 고기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육체의 배고픔을 잊게 만드는 더 귀하고 영적인 양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방금 전 한 여인의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보시며 영적인 기쁨과 포만감을 느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 내내 자신의 안위나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광야에서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유혹을 물리치시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셨던 분입니다. 결국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한 '생명의 떡'으로 내어주시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유일한 양식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성도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고단하게 일하는 목적이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함입니까?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는 일이 끝없는 노동처럼 느껴지십니까? 오늘 우리의 관점을 바꿉시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정직하게 업무에 임하며,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그 사명의 실천이 나를 살찌우는 참된 양식임을 기억하십시오. 사명을 다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지 않은 육신의 필요까지도 넉넉히 채워주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월 11일 묵상] 요한복음 4장 27절-42절,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보라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의 영적 근시안을 교정해 주십니다. 당시 농경 사회의 상식으로 추수는 씨를 뿌린 후 넉 달이 지나야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35절입니다.

  • 요한복음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제자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상종하지 못할 부정한 자'로 보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이미 익어버린 곡식'으로 보셨습니다. 영적인 눈을 뜨고 보니, 여인의 증언을 듣고 흰 옷을 입고 몰려오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마치 추수기를 맞이한 하얀 밀밭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도 거두게 하시는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눈물 흘릴 때, 주님은 이미 그 마음 밭을 만지셔서 거둘 준비를 마쳐 놓으십니다. 추수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성격이 강해서 절대 전도 안 돼", "우리 회사는 분위기가 삭막해서 복음이 안 통해"라고 지레짐작하며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 보라." 영적인 눈을 들어 내 곁의 사람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들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영적 갈급함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미 예비하신 영혼들이 우리 주변에 가득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그 '희어진 밭'으로 나아가는 기쁨의 추수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세상의 구주를 만난 기쁨으로 살아가십시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끝은 놀라운 화답으로 끝납니다. 여인의 말을 듣고 믿었던 사마리아인들이 이제는 직접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42절)라고 말입니다.

단순히 소문으로 듣던 예수가 아니라, 내 삶의 문제를 터치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나의 구주'로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경험해야 할 은혜의 종착역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 기도하실 때 주님께 구하십시오. "주님, 내 손에 든 낡은 물동이를 내려놓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나의 배부름이 되게 하소서. 영적인 눈을 열어 내 주변의 영적 추수 밭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성령께서 오늘 하루 여러분의 발걸음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변화와 증언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가장 배부르고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세상의 물동이를 가득 채우려 애쓰느라 정작 곁에 계신 주님을 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썩을 양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영원한 양식을 구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에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된 영혼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담대히 주님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시고, 오직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복된 날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 하루도 내가 붙잡는 것과 염려를 내려놓는 믿음을 주소서.
  • 내 삶에서 오직 주의 뜻만이 나타나게 하소서.
  • 주변의 잃은 영혼을 찾고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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