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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묵상]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월 6일 묵상]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서론: 기다림이 사라진 시대, 하나님의 '읽씹'?


현대인의 인스탄트식 사랑은 모든 것을 '즉시'와 '속도'로 평가하곤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바로 들어주고, 메시지를 보내면 1분 안에 답장이 와야 하며, 배달 음식조차 도착 예정 시간을 넘기면 사랑의 온도가 식었다고 오해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인스탄트 공식'을 대입합니다. "주님, 내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사랑을 고백하는데, 왜 내 삶의 문제는 '배송 지연' 상태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르다와 마리아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시던 가족이었습니다. 오빠 나사로가 죽어간다는 급보를 보냈을 때, 그들은 당연히 주님이 모든 일을 제쳐두고 달려오실 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절박할 때 느껴지는 하나님의 침묵은 마치 우리의 기도를 '읽고 무시하는(읽씹)' 냉담함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여러분, 혹시 오늘 새벽 "새벽 배송보다 늦은 하나님의 응답"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앉아 계시지는 않습니까? "남들은 다 잘 풀리는 것 같은데, 왜 내 인생의 골든타임만 속절없이 흘러가는가"라는 박탈감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줍니다. 주님은 사랑하지 않아서 늦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기다림'이라는 선물을 준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3월 6일 묵상]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위기를 영광으로 바꾸는 세 가지 하늘 원리


1.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5절과 6절에는, 어쩌면 답답하게 느껴지는 예수님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ㄱ절과 6절을 보십시오.

  • 요한복음 11:5-6,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5절 뒤에 "그러므로 즉시 달려가시니라"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랑하시더니... 이틀을 더 유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Kairos)와 인간의 시간표(Chronos)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 나사로의 '병듦'이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4절)이었음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나사로를 단순히 고쳐주는 차원을 넘어, 그가 죽음에서 일어나는 '부활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걸음과도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의 고통 앞에서 침묵하셨고, 무덤 속에서 사흘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 '지체함'이 있었기에 인류를 구원하는 부활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삶에 '이틀의 지체함'이 있습니까? 그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잊으셨다는 증거가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 '병 고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부활'의 기적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랑의 신호입니다. 내 속도가 아니라 주님의 속도를 신뢰하고 인내하십시오.


[3월 6일 묵상]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빛 가운데 행할 때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이어서, 제자들이 유대로 가는 것을 만류하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9절입니다.

  • 요한복음 11: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제자들은 지금 현재 유대 지역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다시 유대로 가면 돌에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환경적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시간'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물으십니다. '낮'은 사명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의 시간 안에 있는 자는 세상의 위협 때문에 일찍 죽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빛 되신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밤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세상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사명을 마칠 때까지 그 어떤 위협 앞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주님 자체가 낮이시기에, 주님과 함께하는 길에는 절대로 어두운 절망이 틈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좋아지면 순종하겠다"라고 자주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빛은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직장의 위기, 관계의 갈등이라는 '유대 땅'으로 가기가 두려우십니까? 내가 빛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빛 되신 주님 곁에 붙어 있는 것이 실족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사명의 자리를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은 안전한 낮의 시간을 보장하십니다.


[3월 6일 묵상]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죽음을 '잠'이라 부르는 믿음의 눈을 가지십시오.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11절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11절을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1: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잠들었다는 말씀과 깨우신다는 말씀을 듣고도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사로가 죽었느니라"(14절)라고 자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그들의 '믿음'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세상의 언어로 나사로는 '시체'였고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언어로 그는 '잠든 자'였고 '깨워야 할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문제를 보는 정의 자체가 세상과 완전히 다르셨습니다.

주님은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 제자들의 믿음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도마는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며 비장하지만 불신앙적인 결의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음의 현장을 '믿음의 축제' 현장으로 바꾸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우리 모든 성도의 죽음을 '잠'으로 바꾸실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우리 주님이 2천년 전에 무덤 문을 열고 나오셨기에, 우리 삶의 모든 막다른 골목은 이제 '통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이미 '끝났다'고 생각되는 절망스러운 일은 무엇입니까? 이미 부패해서 냄새가 난다고 포기한 꿈이나 관계가 있습니까? 주님은 오늘 그 대상에 대해 "잠들었으니 깨우러 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눈에는 절망의 묘지여도, 주님이 가시면 그곳은 소망의 현장이 됩니다. "내 상황은 끝났다"는 마침표를 지우고, 주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인내"를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성령의 능력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이겨내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요한복음 11장 15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때로 우리 삶의 현장에 무관심하시거나 아예 함께 하지 않으시고 떠나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의 시간', '혼란의 시간'은 우리를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참된 '믿음'을 빚어내시려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의 순간입니다.

현대인의 조급함과 인스탄트식 신앙을 내려놓읍시다. 주님은 결코 늦지 않으십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완벽한 영광의 모습으로 우리 삶에 찾아오실 것입니다. 이 새벽, 기도하실 때 "주님, 왜 빨리 안 오십니까?"라는 원망 대신, "주님, 제가 주님의 영광을 볼 때까지 믿음으로 버티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시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죽은 나사로를 깨우듯, 여러분의 소망을 깨우고 일구어 가실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오늘 하루도 빛 가운데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나사로의 병듦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보셨던 주님의 시선을 저희에게 허락하옵소서. 응답이 늦어질 때 원망이 아닌 신뢰를 선택하게 하시고, 죽음과 같은 절망 속에서도 우리를 깨우러 오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세상의 빛 되신 주님과 동행하며 실족하지 않는 승리의 하루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응답이 당장 주어지지 않아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 두려움을 이기고 내게 주신 사명의 길을 끝까지 걷게 하소서.
  • 세상 속에서 잠든 우리 가족들을 믿음 안에서 깨워 주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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