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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묵상] 요한복음 12장 44절-50절, 영생을 주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월 15일 묵상] 요한복음 12장 44절-50절, 영생을 주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서론: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들리는 외침


우리는 참 시끄러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전쟁의 소식, 기름값에 대한 뉴스, 사회 전반의 문제점과 혼란스러운 정치 이야기 등으로 인해, 우리는 어느새 지치고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이끌려서 그러한 소식들을 찾아 보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때 정작 우리가 들어야 할 목소리는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바로 우리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마무리하시며 세상 사람들에게 주시는 마지막 공식적인 메시지입니다. 이제 13장부터는 제자들과의 은밀한 다락방 대화로 이어지고, 곧이어 십자가의 길을 가시게 됩니다. 말하자면, 이 본문은 죽어가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예수님의 '최후의 통첩'이자 '가장 뜨거운 사랑의 호소'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어두운 사각지대에 생명의 빛이 비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월 15일 묵상] 요한복음 12장 44절-50절, 영생을 주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1. 간절함의 극치: 외쳐 이르시되 (44-45절)

오늘 본문 44절은 아주 인상적인 단어로 시작됩니다.

  • 요한복음 12: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4절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바로 '외쳐(ἔκραξεν, 에크락센)'입니다. 이 단어의 원형인 '크라조(κράζω)'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그 의미가 더욱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부르짖고',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울부짖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주로 귀신 들린 자가 귀신으로부터 놓임을 받기를 갈구할 때, 혹은 맹인이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소리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들을 향해 '크라조', 즉 비명을 지르듯 외치고 계십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간들이 눈앞의 생명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 소경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감정을 억제하며 조용히 가르치시지 않으십니다.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믿는 것이다! 나를 보는 것이 곧 아버지를 보는 것이다!"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온 힘을 다해 절규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게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으로 인간과 함께 하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와 상관없이 저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보는 것이 곧 사랑의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라고 울부짖을 때, 주님은 이미 십자가 위에서, 그리고 오늘 이 말씀 속에서 우리를 향해 구원의 외침을 발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내 감정의 소리보다 주님의 이 간절한 '외침'에 더 크게 반응하는 믿음의 귀가 열리길 바랍니다.


[3월 15일 묵상] 요한복음 12장 44절-50절, 영생을 주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정체

이어지는 46절에서 주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선포하십니다. 4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어둠을 안고 삽니다. 어떤 분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어둠에, 어떤 분은 무너진 가족과의 관계라는 어둠에, 또 어떤 분은 남모르는 죄책감이라는 어둠 속에 갇혀 있습니다. 어둠의 특징은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빛이 들어오면 상황은 역전됩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존재함으로 어둠을 사라지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둠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으라고 채찍질하지 않으십니다. 그분 예수님 자신이 빛이 되어 우리 삶에 들어오셔서, 우리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게 하십니다.

특별히 47절을 보십시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됩니까? 주님은 우리의 과거를 들춰내어 정죄하려고 오신 '검사'가 아니라, 우리를 살리려고 오신 '구원자'이십니다. 혹시 어제 하루 삶의 자리에서 실패하셨습니까? 주님 앞에 나아가기 부끄러운 모습이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참 빛이신 주님은 우리를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그 빛으로 여러분의 상처를 싸매고 다시 살리러 오셨습니다.


[3월 15일 묵상] 요한복음 12장 44절-50절, 영생을 주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생명의 명령, 영생의 말씀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말씀의 준엄하심과 그 본질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48절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마지막 날에 그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절대적인 권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50절에서 주님은 심판보다 더 본질적인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5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지 마라', '해라'로 가득 찬 무거운 굴레나 법전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명령이 결국 '영생(ζωὴ αἰώνιος, 조에 아이오니오스)'이라고 정의하십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차도로 뛰어들지 마라! 안돼! 멈춰!"라고 절박하게 소리칠 때, 그것은 아이를 억압하려는 규칙이 아니라 아이의 생명을 보존하려는 사랑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를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어 진짜 사람답게 살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간절한 설계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이 부딪힐 때 내 생각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의 길을 벗어나는 위험한 선택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순종 끝에 우리 모두의 영생이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결코 우리를 죽이는 심판의 매가 아니라, 우리를 영원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지팡이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오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크라조(κράζω)', 가슴이 찢어지는 외침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둠 속에 있지 말고 내게로 오라! 내 말은 너희를 살리는 영생의 명령이다!"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세상으로 나갈 때, 수많은 세상의 소음들이 우리를 유혹할 것입니다. "돈이 최고다", "네 자존심을 지켜라", "대충 살아도 된다"는 어둠의 속삭임이 들릴 것입니다. 그때마다 오늘 주님의 이 외침을 기억하십시오. 나를 위해 울부짖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붙잡으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정죄의 언어가 아닌 구원의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심판하는 자가 아닌 빛을 비추는 자로 사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 말씀은 능력이 되어 우리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영생의 기쁨을 맛보게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기도의 제목마다 주님의 빛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의 외침에 응답하게 하소서. 심판의 두려움이 아닌 구원의 감격으로 살게 하소서. 영생의 말씀만을 내 삶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성령께서 오늘 여러분의 걸음걸음마다 참 빛으로 동행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참 빛이신 주님, 어둠 속에 방황하던 저희를 구원하시려 영생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죄보다 사랑을, 심판보다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의 마음을 닮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삶의 모든 사각지대에 주님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오직 아버지의 명령인 말씀에 순종하며 생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주님의 말씀이 곧 영생임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 내 삶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빛으로 살게 도와 주옵소서.
  • 내 가정과 일터에 주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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