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윾히 깊은 데서
- 새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서론: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대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이른 새벽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우리는 무엇을 가장 먼저 마주하십니까? 최근에 복잡한 국제 정세로 인하여, 물가가 오르고 각종 세금들이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름 값도 올라서 자동차에 주유하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이 같은 복잡한 상황들 앞에서 시시때때로 불안해하며, 당장 내 눈앞의 문제를 '짠' 하고 해결해 줄 눈에 보이는 기적만을 바랄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3장부터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예고하시며 떠나겠다고 하시자, 제자들은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그때 다대오 유다가 22절에서 묻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라고 말입니다. 당시 제자들은 메시아가 로마 제국을 무찌르고 눈에 보이는 압도적인 영광으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이 기대하는 눈에 보이는 방식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하여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에게만 임하는 아주 내면적이고 영원한 세 가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이 새벽, 주님이 남겨주신 이 놀라운 약속을 우리 영혼에 깊이 새기시며 세상이 알 수 없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첫 번째 축복: 사랑과 순종을 통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
주님께서 주시는 첫 번째 축복은 '우리 안에 거처를 정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23절을 보시겠습니까?
- 요한복음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찬양할 때 흘리는 눈물이나 감정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된 사랑은 나의 일상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순종'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화려하거나 거대한 종교적 행동이나 행사를 보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묵묵히 말씀에 순종하는 바로 그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여 순종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와 구속주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찾아오셔서 '거처(μονή, 모네)'를 정하십니다. 구약 시대에는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셨지만, 이제는 십자가의 은혜로 죄 씻음 받은 우리의 연약한 마음이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이 머무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내 삶에 당장 눈에 보이는 분명한 성과가 없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삼위일체 하나님이 오늘 내 마음의 중심에 나와 함께 살고 계신다는 이 임마누엘의 믿음이 세상을 이기는 우리의 참된 능력입니다.
2. 두 번째 축복: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
두 번째 축복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는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십자가를 지고 홀로 떠나십니다. 남겨진 제자들은 거친 세상에 고아처럼 버려지는 것 같아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26절에서 완벽한 대책을 주십니다. 26절을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보혜사(παράκλητος, 파라클레토스)는 '곁으로 부름을 받아 돕는 자'입니다. 사실, 우리의 지혜로는 성경을 백 번 읽어도 그 깊은 십자가의 신비를 다 깨달을 수 없습니다. 고난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 막막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우리 안에 오신 진리의 성령님은 영적 맹인과 같은 우리의 눈을 열어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릴 때, 누군가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성령님께서는 십자가의 복음을 불현듯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바른 순종의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돌이켜 주십니다.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령님의 가르치심에 귀 기울이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세 번째 축복: 세상이 알 수도, 뺏을 수도 없는 주님의 평안
마지막 세 번째 축복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십자가의 평안'입니다. 27절도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세상이 주는 평안은 철저히 조건적입니다. 내가 가진 재산이 넉넉해지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고, 몸이 건강하고 내가 원하는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은, 사실 유리알 같은 평안입니다. 환경이 조금만 흔들려도 그 평안은 산산조각 나고 즉시 근심과 두려움이 집어삼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나의 평안(שלום, 샬롬)'은 다릅니다. 이 평안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누리셨던 완벽한 생명의 교제에서 흘러나오는 절대적인 평안입니다. 환경과 상관 없는 절대적인 평안이며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뜻합니다.
30-3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세상의 임금'인 사탄이 다가오지만 주님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뜻에 순종하기 위해 스스로 고난을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요동치 않는 절대적인 평안을 우리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결론: 영원한 축복을 향한 우리의 결단
말씀을 맺겠습니다. 세상은 당장 눈에 보이는 기적과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구하지만, 주님은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세 가지 축복을 남겨 주셨습니다. 상황이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내 안에 계심', 길을 잃을 때마다 빛을 비춰주시는 '성령님의 깨닫게 하심', 그리고 십자가를 통과한 '참된 평안'입니다.
오늘 이 새벽, 말씀을 마음에 품고 일상으로 나아가면서 이렇게 결단하면 어떻게습니까?
첫째로, 오늘 하루, 눈에 보이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내 안에 거처를 정하시고 살아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를 매 순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내 고집을 내려놓고, 선택의 순간마다 진리의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합시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주는 조건적인 평안에 속아 불안해하지 않고, 환난 앞에서도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며 믿음으로 걸어갑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기도가 당장의 문제 해결만을 바라는 것을 넘어,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깊이 누리는 성숙한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이 머무는 가정과 직장, 모든 관계 속에 세상이 알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샬롬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헛된 영광을 구하던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오늘 새벽 우리 안에 거처를 정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누리게 하옵소서. 진리의 성령께서 매 순간 주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어 바른 길로 인도하옵소서. 세상의 근심과 두려움 앞에서도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의 참된 평안을 누리며, 오늘 하루도 담대히 믿음으로 걷는 주의 자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진리의 성령님께서 내게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 세상이 알 수 없는 참 평안이 넘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3월 21일 묵상] 요한복음 14장 22절-31절,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누리는 세 가지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월 21일 묵상] 요한복음 14장 22절-31절,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누리는 세 가지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LnsQOMZzrrLCIUKjJEyhVhLzGAz8ItgXV51tRHN0Zev_ilt8Cfh09PxfUkF7SmozOiKS4Vct1t0DgSlM_JOzcmXKrYhHgzBEWIZ7-SIRZ5TJguTBH-Qq0XxEyCd2ShELvDLqtsT0-U3qply3EhtZxsH8nXvhfECtJY6cLTY6RdreuH03sliqm_gDt8CA-/w640-h360/%5B3%EC%9B%94%2021%EC%9D%BC%20%EB%AC%B5%EC%83%81%5D%20%EC%9A%94%ED%95%9C%EB%B3%B5%EC%9D%8C%2014%EC%9E%A5%2022%EC%A0%88-31%EC%A0%88,%20%EC%A3%BC%EB%8B%98%EC%9D%84%20%EC%82%AC%EB%9E%91%ED%95%98%EB%8A%94%20%EC%9E%90%EA%B0%80%20%EB%88%84%EB%A6%AC%EB%8A%94%20%EC%84%B8%20%EA%B0%80%EC%A7%80%20%EC%B6%95%EB%B3%B5%20-%20%EB%A7%A4%EC%9D%BC%EC%84%B1%EA%B2%BD%20%ED%81%90%ED%8B%B0%20%EC%83%88%EB%B2%BD%EC%98%88%EB%B0%B0%EC%84%A4%EA%B5%90%EB%AC%B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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