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4월 20일 묵상] 창세기 27장 30절-46절, 통곡해도 돌이킬 수 없는 장자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0일 묵상] 창세기 27장 30절-46절, 통곡해도 돌이킬 수 없는 장자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서론: '골든타임'을 놓친 이들의 비명


성도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단잠을 깨우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뼈아픈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아, 그때 그러지 말걸", "그때 그 기회를 꼭 잡았어야 했는데" 하는 마음 말입니다. 요즘 분들은 주식 차트가 빨간색일 때 팔지 못하고 파란색으로 변한 뒤에야 가슴을 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에야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곤 합니다. 우리 삶에는 분명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 시간을 놓치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되돌릴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습니다.


[4월 20일 묵상] 창세기 27장 30절-46절, 통곡해도 돌이킬 수 없는 장자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오늘 본문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처절하게 후회하는 한 남자가 나옵니다. 바로 이삭의 장남 에서입니다. 그는 사냥한 고기를 들고 기세등등하게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아버지,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축복해 주소서!" 그러나 그를 맞이한 것은 싸늘한 정적과 아버지 이삭의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였습니다. "이미 복을 받은 자가 누구란 말이냐?"

이미 '축복의 버스'는 떠난 뒤였습니다. 오늘 이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우리가 진짜 붙들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난장판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시는지 깊이 나누고자 합니다.


1. 영적인 가치를 가볍게 여긴 자의 뒤늦은 눈물

먼저 34절을 보실까요?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 창세기 27: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에서가 소리 높여 웁니다. 성경은 그가 "심히 크게 부르짖으며 울었다"고 기록합니다. "내 아버지여, 나에게도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아주 간절해 보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울음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복하는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자기가 우습게 여겼던 '장자권'의 실질적인 혜택이 사라진 것에 대한 분노와 상실감의 비명이었습니다. 에서는 예전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겼던 사람입니다. 당장 내 입을 즐겁게 할 고기 한 점, 내 눈앞의 만족이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보다 훨씬 소중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나중에 여유 생기면 믿음 생활 잘할게요", "지금은 바쁘니까 기도보다 돈 버는 게 우선이죠" 혹시 이런 마음으로 영적인 복을 뒤로 미루고 계시진 않습니까? 에서는 복의 결과는 원했지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기복주의의 비극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겐 에서와 다른 '참된 장자' 예수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광야에서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사단의 유혹, 즉 육신의 배고픔을 해결하라는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이 누릴 모든 권리를 포기하심으로,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늘의 장자권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내 힘과 계산으로 복을 쟁취하려 애쓰지 마십시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이 완전한 복을 귀히 여기고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4월 20일 묵상] 창세기 27장 30절-46절, 통곡해도 돌이킬 수 없는 장자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인간의 계산과 속임수가 가져온 쓰라린 대가

복은 야곱이 받았습니다. 야곱의 입장에서는 성공한 것 같지요? 그런데 41절 이후를 보면 그 결과가 참혹합니다. 41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 창세기 27: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축복을 가로챈 야곱의 가정은 완전히 깨어집니다. 형제 사이에는 죽이고 싶을 정도의 살의가 싹텄고, 화목해야 할 가족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살리기 위해 또다시 꾀를 내어 그를 먼 하란 땅으로 피신시켜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도움 없이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리브가와 야곱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내 방법, 내 속임수, 내 계산을 써서 하나님의 복을 '강탈'하려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분의 뜻을 이루시지만, 인간이 인본주의적인 방법으로 그 길을 앞서갈 때 그에 따른 고통의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가 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가정에서, 혹은 직장에서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교회를 위해서니까", "가족을 위해서니까"라는 핑계로 편법을 쓰고 계신가요? 하나님은 우리의 화려하고 거짓된 승리보다, 차라리 주님 뜻대로 살다 당하는 '정직한 패배'를 더 귀하게 보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주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거나 사람을 속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법을 따라 '자기 희생'과 '죽음'이라는 가장 정직하고 고통스러운 길을 걸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내 머리를 굴려 꼬인 문제를 풀기보다, 모든 결과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하며 정직의 길을 걷는 거룩한 성도가 됩시다.


[4월 20일 묵상] 창세기 27장 30절-46절, 통곡해도 돌이킬 수 없는 장자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실패의 실타래를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은 리브가의 탄식으로 끝납니다. "내가 사는 것이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자기 욕망으로 움직였던 가정이 마주한 참담한 결과입니다. 혹시 에서처럼 뼈아픈 후회 속에 계신가요? 아니면 야곱처럼 잘못된 선택으로 도망자 같은 마음으로 이 새벽 제단에 나오셨습니까?

하지만 성도 여러분, 절대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보다 훨씬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 엉망진창인 갈등과 야곱의 사기극조차 선용하십니다. 홀로 떠난 도망 길에 함께 하시고, 벧엘 광야에서 그를 만나주셔서 결국 '이스라엘'이라는 위대한 조상으로 빚어가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오늘 이 새벽, 성령님께 간절히 구합시다. "주님, 세상의 팥죽 한 그릇에 흔들리지 않는 영적 분별력을 주옵소서. 내 꾀가 아닌 주님의 섭리 앞에 나를 온전히 던지게 하소서." 우리가 정직하게 주님의 긍휼을 구할 때, 꼬여버린 인생의 실타래는 풀리기 시작합니다. 내 실패마저 선으로 바꾸시는 그 은혜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담대히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주님, 에서처럼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통곡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소서. 야곱처럼 내 힘으로 복을 쟁취하려 애쓰기보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완전한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나의 꾀가 아닌 주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나를 맡기나이다. 내 실패마저 선으로 바꾸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영적인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는 분별력을 우리에게 주소서.
  • 가정의 갈등이 복음의 화평으로 치유되는 은혜를 주소서.
  • 편법이 아닌 정직으로 승리하는 일터가 되게 도와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