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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서론: '라반의 집'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새벽의 찬 공기를 뚫고 기도의 자리로 나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매일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정직하게 살아가려 애씁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삶 속에 '라반'과 같은 거대한 장벽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14년이나 최선을 다했는데, 도대체 내 몫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허탈함이 우리를 덮쳐옵니다. 교묘하게 내 노력을 가로채고, 불합리한 조건만을 제시하는 세상의 계산기 앞에서 우리는 억울함과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바울과 실라를 기억해 보십시오. 그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이유 없이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 관리들의 계산대로라면, 그들의 사역은 거기서 끝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드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지진이 일어났고, 그들을 묶었던 모든 사슬이 풀리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세상은 감옥 문을 굳게 닫고 우리 발에 차꼬를 채우며, 우리를 한계 속에 가두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 모든 인간적인 계산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 또한 라반의 철저한 착취와 계산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라반은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며 야곱을 빈손으로 보내려 하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삶에 친히 개입하기 시작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세상의 계산기보다 더 정확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소망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세상의 계산법과 하나님의 평가

야곱은 20년 가까운 인고의 세월을 보낸 끝에, 이제 정당한 품삯을 요구합니다. 라반을 보십시오. 그는 야곱 덕분에 자신이 여호와께 복을 받았음을 입술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정작 야곱을 대할 때는 어떻습니까? 가족이 아니라 이익을 만들어내는 도구로만 여깁니다. 그는 여전히 교묘한 계산속에 야곱을 묶어두고 끝까지 착취하려 합니다.

이때 야곱은 인간적으로 도저히 승산이 없는 조건을 제안합니다. 32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 창세기 30: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당시 일반적인 양은 흰색이었고 염소는 검은색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극히 드물게 태어나는 돌연변이인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만 자기 소유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자신의 몫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패배가 확정된 계약'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야곱의 이 무모해 보이는 선택은 눈에 보이는 확률이나 통계에 의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자신의 인생을 모두 맡기겠다는 영적 결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철저히 '가치'와 '실적'으로 평가합니다. 우리를 소모품처럼 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조건 없는 '언약의 자녀'라고 불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가장 낮은 곳, 흠모할 만한 모양조차 없는 가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십자가라는 가장 불리하고 수치스러운 조건을 스스로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지혜를 부끄럽게 하셨고, 우리에게 영원한 하늘의 부요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처한 일터나 가정의 환경이 혹시 라반의 집처럼 불합리하고 억울하진 않으십니까? 상사가 나의 공로를 가로채거나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속상할 때, 사람과 직접 맞서 싸우기보다 먼저 이 영적 선포를 드려보십시오.

"내 인생의 주인은 라반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보상은 세상의 계산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서 나옴을 믿으며,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방해를 뚫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라반은 야곱과 계약을 맺자마자 소름 끼칠 정도로 신속하고 교활하게 움직입니다. 아롱진 것과 점 있는 짐승들을 모조리 골라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겨버립니다. 그리고 야곱의 가축 떼와는 무려 '사흘 길'이나 떨어뜨려 놓습니다. 유전적으로 아롱진 새끼가 태어날 확률을 아예 뿌리부터 잘라버린 것입니다. 야곱이 단 한 마리의 양도 얻지 못하게 하려는 치밀한 '확률 0%'의 술수였습니다.

이 절망적인 방해 앞에서 야곱이 무엇을 합니까? 38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30: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버드나무와 살구나무, 신풍나무 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양 떼가 물을 마시는 개천에 세워둡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나뭇가지를 본다고 해서 무늬 있는 양이 태어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야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 저는 이 나뭇가지라도 붙들어야 할 만큼 막막합니다"라는 처절한 간구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 미련해 보이는 노력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그 노력을 덮어주셨습니다. 그 결과, 튼튼한 양들마다 아롱진 새끼를 낳게 되는 "번창의 축복" 히브리어로 '파라츠'(פָּרַץ)의 기적,  폭발적인 성장의 신비가 야곱에게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이 장면은 우리를 가두려는 사망의 권세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잘 보여줍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고 큰 돌로 무덤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사흘' 동안 그분을 가두어 두었습니다. 세상의 지혜는 "이제 끝났다, 생명의 확률은 0이다"라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망의 '사흘 길'을 뚫고 부활의 생명을 내셨습니다! 라반이 떼어놓은 사흘 길의 거리가 하나님의 복을 막지 못했듯, 무덤의 돌문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결코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 앞에도 라반이 떼어놓은 '사흘 길'과 같은 거대한 장벽이 있습니까? 재정이 어려워지고, 인간 관계가 끊어지며, 도저히 넘을 수 없어 보이는 환경의 벽이 있습니까? 그 앞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깎아 세운 보잘것없는 신풍 나뭇가지 같은 작은 순종조차 기적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사흘 길의 거리를 뛰어넘어 점 박힌 것들을 야곱에게로 이끌어오신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의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반드시 승리의 길을 내시고, 메마른 인생의 광야에 샘물을  내게 하실 줄 믿습니다.


[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서는 아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매우 번창하여 거부가 된 것은 그의 기술이 좋아서도, 운이 좋아서도 아니었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타국에서 남모르게 흘린 야곱의 눈물을 하나님께서 친히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성실한 수고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신 여러분의 가슴 깊은 곳에도 남에게 말 못 할 억울함이 있지 않습니까?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과 섭섭함의 무게가 여러분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모든 상처와 고통을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쏟아 놓으십시오.

우리 인생의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성령께서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은 절망의 담을 친히 허물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정교한 계산기로도 설명할 수 없는 하늘의 풍성한 복이 여러분의 삶에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으로 여러분의 심령을 넉넉히 채워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세상의 불의한 '라반'들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노력 이면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끝까지 신뢰하고 붙들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야곱의 빈손을 채우신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삶의 터전에도 번창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불리한 조건을 뚫고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내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의 부당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 나의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따라 순종하게 하소서.
  • 나의 일터와 가정에서 내가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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