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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묵상] 창세기 31장 36절-55절, 야곱의 미스바, 우리 인생의 매듭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8일 묵상] 창세기 31장 36절-55절, 야곱의 미스바, 우리 인생의 매듭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7장, 주님 주실 화평
  • 새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서론: 인생의 억울함과 '인생의 매듭'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 마음을 한번 가만히 들여다보길 원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직장을 그만두실 때 '엑시트 인터뷰(Exit Interview)'라는 것을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며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지요.

오늘 본문은 야곱이 20년 동안 자신을 혹독하게 착취했던 외삼촌 라반과 나누는, 아주 격렬하면서도 위대한 '인생의 엑시트 인터뷰' 장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가 참 많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 하는 억울함이 우리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곤 합니다. 직장 상사의 갑질, 믿었던 친구의 배신, 혹은 가장 가까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해 히브리적 표현으로 우리의 '코가 타오르는 것' 같은 분노를 느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야곱이 바로 그랬습니다. 20년 세월입니다. 낮에는 더위와 싸우고 밤에는 추위와 싸웠습니다. 사자에게 찢긴 양 한 마리까지 다 자기 손으로 보충하며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무엇입니까? 라반은 그의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꿨습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그 억울함의 매듭을 과연 누가 지으시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고난과 수고를 다 보고 계셨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 삶의 모든 '라반' 같은 문제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망대, '미스바'의 은혜를 함께 나누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4월 28일 묵상] 창세기 31장 36절-55절, 야곱의 미스바, 우리 인생의 매듭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1. 우리의 고난과 수고를 보시는 하나님

먼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수고를 보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본문 42절에서 야곱은 당당하게 선포합니다.

  • 창세기 31: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의 이 외침은 단순한 화풀이가 아닙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하나님 앞에서 증명하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라반은 야곱의 모든 소유를 가로채려 했지만, 하나님은 가만히 있지 않으셨습니다. 꿈에 나타나 라반의 손을 묶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의 '결과'만 봅니다. 얼마나 벌었는지, 어떤 자리에 올랐는지만 따집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과정'을 보십니다.

우리 예수님을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억울함 앞에서 침묵하며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의 고난을 보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무덤 속의 예수 그리스도를 살려 만유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무도 몰라주는 여러분의 눈물, 그 정직한 땀방울을 하나님은 지금도 다 세고 계신 줄 믿습니다. 사람에게 보복하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라는 이 확신이 우리를 진정한 자유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월 28일 묵상] 창세기 31장 36절-55절, 야곱의 미스바, 우리 인생의 매듭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관계 사이에 세워진 하나님의 망대 '미스바'

두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 관계의 파수꾼이 되어 주십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언약을 제안하며 돌무더기를 쌓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미스바'라고 부릅니다. 그 뜻이 무엇입니까? 4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31: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사실 '미스바'는 원래 낭만적인 축복의 문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믿지 못하니, 이제 하나님이 감시자가 되어달라"는 아주 엄중한 경계의 선포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관계의 파수꾼이 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망대'이십니다. 주님은 원수 된 우리 사이에 '십자가'라는 거룩한 돌기둥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보혈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이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그 사람과 나 사이에 '하나님'을 모시고 세우십시오. 내가 직접 재판관이 되어 심판하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사이를 감찰하시도록 맡겨 드리는 것이 바로 진정한 '미스바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사이의 공의로운 재판장이 되어 주실 줄 믿습니다.


[4월 28일 묵상] 창세기 31장 36절-55절, 야곱의 미스바, 우리 인생의 매듭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예배로 맺는 인생의 거룩한 매듭

마지막으로, 야곱은 이 갈등의 마침표를 어떻게 찍습니까? 바로 '예배'입니다. 본문 54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31: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야곱은 언약을 맺은 후 산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형제들을 불러 함께 떡을 먹습니다.

20년이라는 기나긴 고통의 세월, 그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가 '예배'와 '식탁의 교제' 안에서 평화롭게 풀렸습니다. 라반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자녀들을 축복하며 떠나갑니다. 지독했던 악연이 예배를 통해 거룩한 작별로 바뀐 것입니다.

우리가 매 주일, 그리고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배는 내 삶의 꼬인 문제를 내 힘으로 풀려던 손을 놓고, 하나님이 풀어주시도록 맡기는 거룩한 행동입니다.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계십니까? 혹은 오랜 갈등을 이제는 끝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다른 곳이 아니라 예배의 자리로 나오십시오. 예배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우리를 건강하게 분리시키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영적 도약대인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새벽예배를 통해 여러분 인생의 모든 꼬인 매듭이 풀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성령의 능력으로 딛는 새 발걸음


성도 여러분, 야곱은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라반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무너진 것은 야곱의 꾀나 지혜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 삶의 매듭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십니다!"라고 선포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지친 마음에 하늘의 평강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을 약속의 땅으로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오늘 하루도 담대하게 걸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고난과 수고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새벽 야곱을 지키셨던 미스바의 은혜를 구합니다. 세상의 부당함과 사람의 배신으로 상처 입은 우리 영혼을 만져주시고, 보복의 마음 대신 하나님께 모든 판단을 맡기는 믿음을 주소서. 우리 관계 사이에 주님의 망대를 세워주셔서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예배로 인생의 아픈 매듭을 짓고 새 소망으로 전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믿고 성실하게 하소서.
  • 모든 깨어진 관계 사이에 평화의 망대 미스바를 세워주소서.
  • 과거의 상처를 예배로 매듭짓고 약속의 땅으로 전진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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