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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묵상] 창세기 31장 1절-16절, 이제는 일어나 떠나야 할 때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6일 묵상] 창세기 31장 1절-16절, 이제는 일어나 떠나야 할 때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인생의 겨울을 만날 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된 새벽입니다. 어제보다 공기가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지만, 이 새벽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우리 마음을 데워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야곱의 인생에서 가장 중대한 전환점 중 하나인 ‘라반의 집을 떠나는 사건’입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견디며 살아왔던 타향살이를 정리하고, 드디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시작되는 장면이지요.

성도 여러분, 우리네 인생을 살다 보면 갑자기 주변의 공기가 차가워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어제까지는 분명히 따뜻한 웃음으로 나를 대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봅니다. 내가 속해 있던 환경이 더 이상 나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깊은 고독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오늘 본문 속 야곱의 상황이 바로 그랬습니다. 야곱은 성실하게 일했고 가정을 일구었지만, 돌아온 것은 라반 아들들의 시기심과 장인 라반의 변해버린 안색뿐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합니다.

  •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이런 상황을 우리는 '인생의 겨울'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성도에게 닥친 인생의 겨울은 결코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고 있다는 축복의 신호인 줄 믿습니다.

신약 성경을 보면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평안하게 성장하고 있을 때, 갑자기 큰 박해가 닥쳤습니다. 사도행전 8장 1절을 보면 사도 외에는 모든 땅으로 흩어졌다고 기록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이것은 위기요 절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흩어짐'을 통해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고난이라는 거친 손길을 통해 성도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거룩하게 떠미신' 것입니다.

오늘 야곱에게 닥친 환경의 변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야곱을 밀어내어, 그가 마땅히 있어야 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4월 26일 묵상] 창세기 31장 1절-16절, 이제는 일어나 떠나야 할 때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야곱의 고백과 하나님의 응답


1. 환경의 변화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야곱이 주변의 차가운 변화를 느끼고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3절 말씀입니다.

  • 창세기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야곱의 마음을 먼저 흔들어놓으신 뒤에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라반이 계속해서 친절하고 상황이 좋았다면, 야곱은 아마도 그곳에 안주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너무 편안하게 머물러 있는 그 자리를 흔드십니다. 그 흔들림은 "여기가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이제 일어나 나에게로 오라"라는 주님의 사랑 어린 초대인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삶의 자리가 흔들리고 계십니까?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새벽,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주님은 그 흔들림을 통해 여러분을 더 복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4월 26일 묵상] 창세기 31장 1절-16절, 이제는 일어나 떠나야 할 때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억울한 세월을 보상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야곱은 아내들을 들로 불러내어 지난 20년의 세월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 속에는 인간적인 서러움이 가득합니다. 장인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열 번이나 속였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원망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 모든 불의함을 지켜보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7절 말씀을 보십시오.

  • 창세기 31: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야곱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결코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라반의 가축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심으로 그의 성실함을 보상해 주셨습니다. 특히 12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위로하십니다.

  • 창세기 31:12,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성도 여러분, "내가 다 보았노라" 하시는 이 말씀이 오늘 이 새벽, 고단한 삶을 견디며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에게 드리는 최고의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들은 몰라주는 여러분의 눈물, 가족들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가슴 앓이, 직장에서 겪는 억울한 대우를 하나님은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산이 정확하신 분입니다. 세상이 앗아간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야곱의 빈손을 가득 채워주신 그 하나님이 오늘 여러분의 인생도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4월 26일 묵상] 창세기 31장 1절-16절, 이제는 일어나 떠나야 할 때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순종의 길을 함께 걷게 하시는 하나님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가 누구인지를 일깨워 주십니다. 13절을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31:1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벧엘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십니다. 20년 전 도망치던 야곱이 아무것도 없던 시절, 돌베개를 베고 자던 그 외로운 밤에 만나주셨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나갈 때보다, 우리가 가장 낮고 힘들 때의 만남을 더 소중히 기억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야곱이 이 말씀을 붙들고 결단했을 때, 하나님은 동역자들의 마음도 움직여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평생 갈등이 있었을지도 모를 두 아내, 라헬과 레아가 한마음으로 야곱의 결단에 동참합니다. 16절 끝을 보십시오.

  • 창세기 31: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16절은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라는 아내들의 말로 끝이 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마음먹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주변 상황과 사람들의 마음을 정리해 주십니다. 여러분, 결코 혼자 가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돕는 손길을 반드시 붙여주시고,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결론: 벧엘의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야곱에게 닥친 라반의 차가운 안색은 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거룩한 신호'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기고 관계가 힘들어질 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더 좋은 곳으로 옮기시려는 계획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여러분을 속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수고를 다 보고 계시며 반드시 보상해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 하루를 사시면서, 여러분의 '벧엘'을 기억하십시오. 나를 처음 사랑해 주셨던 그 하나님, 나의 연약함을 품어주셨던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억울함은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께서 "내가 다 보았노라" 하시며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아주실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오늘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야곱의 삶을 통해 위기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 인생의 겨울을 만나 마음이 시리고 억울함에 눈물 흘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내가 다 보았노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가 과거의 아픔이나 현재의 안락함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벧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약속의 땅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성도들의 모든 발걸음을 신실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사람의 반응이나 환경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게 하소서.
  •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 나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심을 믿고 인내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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