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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1일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낙심한 자를 먼저 찾아오시는 은혜


어스름한 새벽녘, 고단한 일상을 뒤로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기 위해 주님의 성전으로 나아오신 성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새벽을 깨우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참으로 복되고 아름답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허탈하게 그물을 던지던 낙심한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은 그를 찾아가 다그치거나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따뜻하게 생선을 구워주시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부드럽게 물으셨을 뿐입니다. 그의 허물과 실패보다, 그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부르심이 훨씬 더 크고 깊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린도교회 역시 파당과 음행, 은사 자랑으로 가득한 참 골치 아픈 교회였습니다. 바울의 마음도 참 아팠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은 편지 서두부터 화를 내거나 책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성도"라고 부르며, 아낌없는 감사와 찬송을 먼저 올려드립니다.

우리 역시 삶의 허물과 연약함을 볼 때 낙심하곤 합니다. "내가 자꾸 넘어지는데,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에 머물러 있을 때 찾아옵니다. 오늘 바울은 우리의 시선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를 부르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라고 선언합니다. 이 새벽,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주님의 은혜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신실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정체성


1.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는 거룩해졌습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 고린도전서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깊은 애정을 담아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부르심을 받은'(κλήτοις)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자격이나 조건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우리를 먼저 초청해 주셨음을 뜻합니다.

또한 '거룩하여지고'(ἡγιασμένοις)라는 단어의 문법 형태에는 깊은 위로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완료 수동태 분사' 형식입니다.

'수동태'라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주셨다는 의미이고, '완료형'은 십자가에서 주신 그 거룩함의 효력이 취소되지 않고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완벽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들의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은 이미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깨끗하게 씻겨진 거룩한 하나님의 소유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거룩함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보면 결코 거룩할 수 없습니다. 탐욕과 시기로 가득한 본성은 거룩과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주님의 순결한 의의 옷을 값없이 입혀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이제 우리의 무너진 모습이 아니라, 우리를 감싸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찬란한 의의 옷을 바라보시는 줄 믿습니다.

혹시 어제 지은 죄와 부끄러운 모습 때문에 기도의 자리에서 망설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연약함을 정죄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의 행위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예수 안에서 단번에 거룩해진 주님의 소중한 자녀이자 보물입니다. 이 신실하신 은혜를 의지하여 담대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복된 새벽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월 1일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십니다.

둘째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견고하게 붙드십니다.

본문 8절과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 고린도전서 1:8-9,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현재 모습을 보며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미래를 쥐고 계신 분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8절에서 바울은 주님이 우리를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βεβαιώσει)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단어는 고대 법정이나 상업 사회에서 약속을 '법적으로 완벽하게 보증하고 확정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기로 부르셨다면 그 여정이 완성될 때까지 주님이 친히 보증인이 되어 확실하게 붙들어 주시겠다는 확실한 약속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9절의 선포처럼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 '미쁘시기'(πιστός) 때문입니다. 신실하시고 변함없으시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흔들리고 넘어지나,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결코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우리의 영원한 안전보장인 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멀리서 지켜보시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십니다. 이 교제라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깊은 연합'을 뜻합니다.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승리하셨기에, 그분과 연합된 우리 역시 반드시 승리합니다. 십자가의 승리가 완전히 확증되었으므로, 그분 손에 붙들린 우리의 인생도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과 불안으로 흔들리고 계십니까? 내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려 하면 쉽게 지치고 쓰러집니다. 나의 연약함을 거두고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강한 손을 보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손을 놓치는 순간에도, 주님은 신실한 성품으로 우리의 손을 꼭 쥐고 계십니다. 영광의 날까지 우리를 온전하게 빚어가실 신실한 하나님께 오늘의 모든 염려를 기쁨으로 맡겨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월 1일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신실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


말씀을 맺겠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처한 상황은 참 아팠지만, 바울은 그들의 허물보다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먼저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삶의 자리에서 넘어지는 나약한 존재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단번에 거룩해진 주님의 보배로운 성도들입니다.

오늘 이 새벽, "내 구원과 내 삶의 승리가 나의 자격에 달려 있지 않고, 나를 끝까지 견고하게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구나!" 하는 이 복음의 진리를 마음에 깊이 새기시길 바랍니다. 우리 힘으로는 이길 수 없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날마다 이길 힘과 지혜를 공급해 주십니다.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신실하신 주님과 동행하며, 오늘 하루도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연약하고 허물 많은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거룩한 성도로 불러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나의 자격이나 어떠함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주님의 소유 삼아주셨음을 이 새벽에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거센 풍파와 내 안의 연약함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변함없으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붙드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의 연약함 대신 나를 거룩하게 부르신 주님의 보혈만 의지하게 하소서.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삶의 모든 폭풍 속에서 견고히 붙들어 주소서.
  • 매순간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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