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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새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서론: 예기치 못한 삶의 암전(暗轉)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요한 새벽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 위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한 단어, 바로 ‘꿈’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히브리어로 꿈을 뜻하는 ‘할롬(חֲלוֹם)’은 개인이 품은 꿈과 야망을 넘어선 위대한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담긴 거룩한 계시를 뜻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과 이 거룩한 ‘할롬’을 가슴에 품고 형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따뜻한 격려가 아니라 차가운 살기였습니다. 형들은 비웃으며 말합니다. “자,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그를 죽여서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

여러분, 우리도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을 마주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믿고 시작했는데, 소중한 기도의 제목들이 세상의 조롱이나 냉혹한 현실이라는 깊은 구덩이에 던져질 때가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맞을까? 왜 현실은 정반대로만 흘러갈까?” 하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내 삶의 꿈이 산산조각 난 것 같은 그 어두운 순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던질 수는 있었어도, 하나님이 그에게 심어주신 꿈까지 매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절망의 구덩이는 하나님의 꿈이 현실이 되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내 꿈보다 더 크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꿈이 우리 인생의 가장 낮은 곳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 위대한 구속의 신비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1. 시기의 구덩이에서 소망의 뿌리를 찾으십시오

형들은 요셉을 죽여 깊은 구덩이에 던지려 했습니다. 이 때, 형들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23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37: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들은 가장 먼저 요셉의 몸을 감싸고 있던 화려한 '채색옷'을 거칠게 벗겨냈습니다. 그 옷은 아버지의 각별한 총애를 상징했기에, 형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인간의 시기심은 이토록 잔인합니다. 사랑해야 할 형제를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 넣으며 그의 정체성을 짓밟으려 합니다.

요셉이 던져진 구덩이는 물 한 방울 없는 메마른 저장고였습니다. 공포와 철저한 고립감만이 가득한 그곳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어떠한 소망도 찾을 수 없는 인생의 밑바닥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형들이 요셉의 화려한 겉옷은 벗길 수 있었어도, 하나님이 그의 영혼에 새겨두신 ''은 절대로 벗길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비록 차가운 구덩이에 갇혔지만, 그곳은 요셉을 매장하는 무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교만함을 깎아내고 오직 하늘의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거룩한 훈련소'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이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텅 빈 구덩이처럼 느껴지십니까? 하나님은 지금 그 정적 속에서 여러분의 믿음을 정금처럼 빚고 계십니다.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단단한 소망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인간의 계산 너머로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유다는 동생을 죽이는 대신 상인들에게 팔아넘기자고 제안합니다. 27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37: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표면적으로는 "형제의 피를 흘리지 말자"는 합리적인 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죄책감은 덜면서 은 20개라는 이익까지 챙기려는 비열한 인간의 계산이었습니다. 결국 요셉은 낯선 이들의 손에 넘겨져 노예로 팔려갑니다. 은 20개는 당시 노예 한 명의 몸값이었습니다. 형제라는 고귀한 가치가 고작 푼돈에 거래되는 비참한 광경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주판알을 튕기며 요셉의 인생을 멋대로 팔아넘겼지만, 놀랍게도 그 상인들의 행렬은 요셉을 정확히 애굽이라는 역사의 무대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 인생이 누군가의 악한 의도나 잘못된 결정 때문에 완전히 꼬였다고 생각하며 억울해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어"라고 한탄하기도 하죠.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악한 꾀조차도 당신의 선한 도구로 바꾸어 사용하십니다. 유다의 계산은 고작 '은 20'을 챙기는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계산은 온 민족을 구원할 '생명의 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주판은 틀릴 수 있어도 하나님의 섭리는 결코 오차가 없는 줄 믿습니다.


[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찢겨진 옷 뒤에 숨겨진 약속을 바라보십시오

형들은 요셉의 옷에 염소 피를 묻혀 아버지 야곱을 철저히 속입니다. 피 묻은 옷을 받아 든 야곱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까? 33절입니다.

  • 창세기 37: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야곱은 "내 아들이 짐승에게 잡아먹혔도다"라며 옷을 찢고 통곡합니다. 참으로 비극적이고 어두운 장면입니다. 속이는 자로 살았던 야곱이 이제는 자식들에게 속임을 당하는 아이러니한 고통을 겪습니다. 온 집안은 거짓과 슬픔으로 가득 차고, 평화는 산산조각 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성경의 거룩한 침묵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은 야곱의 처절한 슬픔을 묘사하면서도, 이 비극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이 침묵은 무관심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가장 치밀하게 일하고 계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요셉을 '먼저' 보내셔서, 훗날 닥칠 대기근으로부터 이 가문을 살릴 구원의 방주를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피 묻은 채색옷과 찢겨진 가슴만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은 언약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세밀하게 조정하고 계셨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뒤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숨 쉬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의 손길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묵상한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시다. 요셉은 구덩이에 던져졌고, 노예로 팔려갔으며, 아버지는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완벽한 실패요 비극입니다. 하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전략적 배치'였습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가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민족의 생존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 역시 은 30에 팔려 제자들에게 배신당하시고, 십자가라는 가장 처절한 죽음의 구덩이에 던져지셨습니다. 세상은 그것이 끝이라고 비웃으며 무덤 문을 닫았지만, 하나님은 그 죽음의 골짜기를 통해 온 인류를 살리는 생명의 문을 여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까? "하나님,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라고 울부짖고 계신가요?

안심하십시오. 여러분을 흔드는 세상의 손길보다, 여러분을 굳게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이 훨씬 더 강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쉬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처한 구덩이는 무덤이 아니라 영광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오늘 하루, 내 눈앞의 절망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비록 지금은 찢겨진 옷을 붙들고 울고 있을지라도, 결국 찬송의 옷을 입히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요셉의 고난을 보며 우리 삶의 구덩이를 묵상합니다. 비록 형편은 막막하고 사람들은 나를 배신할지라도, 나를 향한 주님의 선하신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음을 믿습니다. 고난의 채색옷이 벗겨질 때 오히려 주님의 은혜를 입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 내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이길 수 있는 넉넉한 사랑을 주소서.
  • 무너진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샬롬과 회복을 허락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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