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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묵상] 창세기 47장 13절-26절, 생명을 보전하게 하소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25일 묵상] 창세기 47장 13절-26절, 생명을 보전하게 하소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새 찬송가 :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서론: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기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 가운데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 예상치 못한 인생의 기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갑자기 통장의 잔고가 줄어들어 앞날이 캄캄해지는 날이 찾아옵니다. 늘 강건할 줄 알았던 몸에 생각지도 못한 적신호가 켜져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때도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가장 가깝다고 믿었고 온 마음을 주었던 사람과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메말라 버려, 마음이 한없이 가난해지고 외로워질 때가 참 많습니다.

성경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믿음의 조상들도 우리와 똑같은 기근을 겪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바로 그 ‘먹을 것이 없는 시대’, 온 땅이 바짝 메말라 버린 참혹하고 처절한 기근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당시 요셉이 다스리던 애굽과 온 가나안 땅이 기근의 혹독한 고통 속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돈이 바닥났습니다. 애지중지 기르던 가축들도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마지막 보루이자 목숨과도 같았던 땅까지 전부 내려놓아야 하는 절망적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모습이 꼭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 닮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토록 의지하고 붙잡고 있던 세상의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손가락 사이로 허무하게 빠져나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때 비로소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지금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내 인생을 지탱하는 진짜 힘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오늘 성경은 고통받는 백성들의 아우성을 통해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사람은 내가 가진 소유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살려 주셔야만 살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이 새벽,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메마른 우리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마르지 않는 생수가 가득하게 채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본론


1. 기근은 우리의 한계를 깨닫게 만듭니다.

첫째로, 인생의 기근은 우리가 가진 인간적인 한계를 뼈아프게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 13절과 15절을 보면, 애굽 땅에 돈이 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47: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그 많던 돈이 기근 앞에서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너무나 쉽게 바닥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세상은 늘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돈만 있으면 괜찮아. 돈만 있으면 네 미래는 안전해. 돈이 너를 지켜줄 거야.”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이 달콤한 목소리에 속아, 평생을 돈을 쫓고, 스펙을 쌓고, 무너지지 않을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아붓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단은 냉정합니다. 기근이 깊어지자 그 대단해 보이던 돈도 결국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든든하게 여겼던 재정, 밤잠 설쳐가며 쌓아 올린 경력, 자랑하던 건강과 끈끈했던 인간관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소중한 것은 맞지만 결코 우리의 영원한 안전망이 되어 주지는 못합니다. 인생의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 이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참 유한하고 연약한 것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에서 당신 자신을 향해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떡은 먹어도 다시 배가 고프고 언젠가는 썩어 없어지지만,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먹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아니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만족은 잠시 잠깐 우리의 눈을 멀게 할 뿐이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의 목마르고 상한 영혼을 온전히 채워 주시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짓누르고 있는 인생의 기근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기근 속에서 여러분이 여전히 붙들고 있는 세상의 썩어질 안전장치는 또 무엇입니까? 내 힘의 한계를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 되신 예수님께로 기꺼이 걸음을 옮기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월 25일 묵상] 창세기 47장 13절-26절, 생명을 보전하게 하소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광야 같은 기근 속에서도 새 미래를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근의 절망 속에서도 반드시 새 질서를 세우시고 우리의 미래를 신실하게 준비하십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요셉이 백성들에게 씨앗을 나누어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47:23,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이 장면은 참 가슴 벅찬 장면입니다. 지금 비록 기근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요셉은 그들에게 “자, 여기 씨앗이 있으니 땅에 심으라”고 격려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기근은 결코 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요셉이 나누어 준 씨앗은 다름 아닌 ‘미래’였고 ‘소망’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단지 오늘 하루 굶지 않고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닙니다. 비바람이 부는 고난의 한가운데서도, 우리의 찬란한 내일을 뒤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계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신 줄 믿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 손에도 동일한 생명의 씨앗을 쥐어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매일 우리 영혼을 살리는 달콤하고 변함없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외로울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사랑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하늘 문을 여는 기도의 위대한 특권과, 늘 곁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의 내주하심입니다.

우리는 절망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이 믿음의 씨앗을 품고 있기에 다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근이 심하다고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지 마십시오.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내가 심어야 할 믿음의 씨앗 하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지라도, 머지않아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십시오. 오늘도 기도의 씨앗, 감사의 씨앗, 사랑의 씨앗을 묵묵히 심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5월 25일 묵상] 창세기 47장 13절-26절, 생명을 보전하게 하소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주님의 손에 우리 삶을 맡깁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창세기 47장의 말씀은 고대 애굽의 경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근이라는 혹독한 고난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끝끝내 살려 내시고 먹이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거대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붙잡던 돈이 끝나도, 내 지혜와 방법이 꽉 막혀 버려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약속을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새깁시다.

내 인생은 내가 붙들고 아등바등한다고 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그 강한 오른손으로 꼭 붙들어 주셔야만 온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기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님께 기쁨으로 나의 손을 내밀어 드립시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며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갑시다.

“사랑하는 주님, 내 손에 쥔 유한한 것들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고, 오직 완전하신 주님의 손에 나의 오늘과 내일을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주여,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따뜻하고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가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의 모든 삶의 자리에 늘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기근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세상의 재물과 환경보다도 능력의 주님의 손을 붙들게 하옵소서. 삶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과 기도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기근 같은 인생과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 내가 가진 소유물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씨앗을 심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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