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서론: 세월의 흔적 위에 계속되는 사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시작하며 잠시 100년 전의 이집트로 떠나볼까 합니다. 1920년대 초,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되었을 때, 전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깊은 어둠 속에 갇혀 있던 금빛 보물들이 그 찬란한 빛을 발하며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에는 그 어떤 황금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는 한 사람의 ‘인생 반전 드라마’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서른 살의 히브리 청년 요셉입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차디찬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 요셉이, 단숨에 제국의 2인자가 되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위대한 순간입니다.
이 새벽 시간에 주님 앞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지난 삶을 가만히 되돌아보십시오. 자녀를 키우고, 거친 일터를 일구며 살아온 그 수많은 세월 속에 얼마나 깊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까? 남들에게 차마 말 못 할 속앓이를 하며, 때로는 요셉의 감옥 생활처럼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 갇혀 있다고 느낀 적은 없으셨나요?
“하나님, 제 인생의 풍년은 도대체 언제 옵니까? 저는 언제까지 이 좁은 감옥 같은 현실에 갇혀 있어야 합니까?”라고 묻고 계신 분이 있다면, 오늘 요셉을 높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생에 흉년이 닥치면 우리는 당황합니다. 고난이 길어지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그 고달픈 시간을 통해 우리를 ‘생명의 구원자’로 빚어가고 계신 줄 믿습니다.
본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삶의 신비
1. 성령에 감동된 자가 세상을 다스립니다.
오늘 본문 38절을 보면, 이집트의 왕 바로가 요셉을 보며 이렇게 감탄합니다.
- 창세기 41: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왕의 입에서 ‘하나님의 영’(רוּחַ אֱלֹהִים, 루아흐 엘로힘)이라는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은 그의 화려한 배경이나 학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모진 고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했던 그에게서 흘러 나오는 거룩한 향기, 즉 ‘하나님의 영(רוח)’ 때문이었습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자신의 인장 반지를 빼어 끼워주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장신구가 아닙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권을 통째로 위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고, 그 권능으로 사단의 권세를 꺾으셨습니다. 요셉이 바로의 권위를 덧입었듯이, 오늘 저와 여러분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덧입은 ‘왕 같은 제사장’인 줄 믿습니다.
성도의 진정한 실력은 세상 지식이 아니라 ‘성령 충만’에 있습니다. 혹시 은퇴 후의 삶이 두려운 분 계십니까? 직함을 내려놓으니 내가 작아 보입니까?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직함은 안개처럼 사라져도, ‘성령에 감동된 자’라는 하늘의 직함은 영원합니다. 오늘 하루, 내 지혜가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당당하게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풍년의 때에 흉년을 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요셉은 총리가 된 후에 권력을 즐기며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46절을 보십시오.
- 창세기 41: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요셉은 바로 앞을 떠나 온 애굽 땅을 순찰(עָבַר, 아바르)하였습니다. 다가올 흉년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7년의 풍년 동안 요셉은 전국에서 곡물을 거두어 성읍에 쌓았습니다. 성경은 그 수가 바다 모래같이 한이 없었다고 기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이 잘 풀릴 때, 즉 ‘풍년의 때’에 위기를 준비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보십시오. 주님은 우리가 겪을 영원한 영적 기근과 흉년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친히 자신의 몸을 찢어 우리를 위한 ‘생명의 양식’을 비축해 두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하늘 창고를 가득 채우신 분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 인생의 ‘풍년’은 무엇입니까? 아직 건강하시다면, 그 건강을 기도의 저축으로 바꾸십시오.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그것을 하늘 창고에 나눔으로 축적하십시오. 기도의 창고를 가득 채운 성도는 인생의 어떤 가뭄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넉넉함으로 이웃을 먹여 살리는 복의 통로가 될 줄 믿습니다.
3. 과거를 잊게 하시고 현재를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요셉은 이집트에서 두 아들을 얻고 그 이름을 지으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5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41: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첫째의 이름은 ‘므낫세’(מְנַשֶּׁה)입니다. 그 뜻이 무엇이라고 51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요셉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된 후 자신을 팔았던 형들에게 복수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치유를 선택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맺힌 서러움과 한을 깨끗이 씻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해질 때, 비로소 둘째 아들 ‘에브라임’(אֶפְרָיִם)의 축복이 찾아옵니다. 에브라임은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아픈 과거와 죄책감을 잊게 하시는 ‘므낫세의 은혜’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다시 시작하게 하시고 성령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에브라임의 생명’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여전히 과거의 상처에 매여 “그때 나한테 왜 그랬을까”라며 가슴을 치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오늘 이 시간, 주님 앞에 그 아픔을 다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므낫세의 은혜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실 때, 여러분의 남은 생애는 에브라임의 놀라운 결실로 가득 차게 될 줄 믿습니다.
결론: 요셉에게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 뒤에 나오는 55절을 보면, 굶주림에 허덕이는 백성들에게 바로 왕이 이렇게 외칩니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령님은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가라! 그분이 주시는 생명의 떡을 먹으라!”
인생의 기근 앞에 서 계십니까? 노후가 불안하고 현실이 답답하십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늘 창고의 열쇠를 쥐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오늘 이 아침, 나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주님께 나아갑시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눈물을 닦아 ‘므낫세’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밟는 그 거친 벌판을 반드시 ‘에브라임’의 옥토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의 삶 위에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고난의 어둠 속에 있던 요셉을 일으켜 생명의 창고지기로 세우신 주권적 섭리를 찬양합니다. 우리 성도들의 고달픈 세월을 기억하여 주시고, 므낫세의 은혜로 과거의 상처를 씻어 주시옵소서. 성령에 감동된 자가 되어 우리 삶의 흉년을 지혜롭게 이기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이웃과 열방이 살아나는 에브라임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 하루도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게 하소서.
- 과거의 상처들을 주님께 맡기고 므낫세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고난의 인생 속에서도 에브라임의 결실을 맺는 삶이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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