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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묵상] 이사야 3장 13절-4장 6절,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우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20일 묵상] 이사야 3장 13절-4장 6절,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우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서론: 인생의 장식품이 무너질 때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더 멋진 옷을 입고,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우리 안에 다 숨겨져 있지요. 요즘 대중 매체나 인터넷만 봐도 온통 화려한 일상과 비싼 가방, 명품 옷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일들이 가득합니다. 직장 동료들의 은근한 자랑이나 이웃들의 화려한 겉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거나, 뒤처지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스스로를 치장해 본 적은 없으신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진짜 문제는 외로움과 불안함입니다. 내 알맹이는 비어 있는 것 같아서 겉모습이라도 요란하게 꾸며야 안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겉모습이 화려해질수록 속은 더 공허해지고, 이웃을 향한 배려보다는 나를 뽐내고 싶은 이기심만 가득해집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도 바로 그 지점을 아프게 짚어냅니다. 그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도 오늘날 우리와 참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화려함을 쫓아가느라 정작 가장 소중한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겼고, 힘없는 이웃을 짓밟았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평소에 든든하게 의지하던 인생의 가짜 장식품들을 다 걷어가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채워지는 진짜 아름다움과 안전한 피난처를 준비해주십니다. 이 새벽, 우리 인생의 허울을 벗기시고 참된 위로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1. 세상의 가짜 장식품과 신뢰를 거두시는 하나님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보다 더 의지하던 가짜 아름다움과 신뢰를 철저히 거두십니다. 3장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이사야 3: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오늘 본문 13절에서 여호와께서는 재판장으로 서시고, 법정에 선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고발하십니다. 그들의 죄는 가난한 이들을 돌볼 거룩한 책임을 저버린 채, 오히려 약자들의 포도원을 삼키고 탈취한 물건들을 집에 채운 것입니다.

그 곁에는 화려함을 휘감은 시온의 여인들이 서 있습니다. 목을 길게 늘이고 눈웃음을 치며 발목 방울 소리를 내는 거만한 몸짓은 단순한 취향으로만 해석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 이웃의 피눈물 위에서 거둔 사치이자, 타인과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교만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부조리를 결코 묵과하지 않으십니다. 18절부터 주님은 그들이 자랑하던 패물과 화려한 고운 옷들을 빼앗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전쟁이 닥칠 때 향수 대신 썩은 내가 진동하고, 허리띠 대신 포로의 밧줄이 묶이며, 고운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입니다. 남성 용사들이 쓰러져 비참해진 여인들은 일곱이서 한 남자에게 매달려 먹고 입는 것은 스스로 해결할 테니 이름만이라도 빌려 부끄러움을 면하게 해달라고 애걸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풍요, 명예, 스펙, 칭찬 등 우리가 의지하던 인생의 장식품들도 이와 같습니다. 인생의 거센 비바람과 폭풍이 불어올 때, 이것들은 우리를 전혀 지켜주지 못하는 가짜 가림막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비참한 교만과 수치의 대가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치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옷이 벗겨지는 부끄러움과 조롱을 당하시고, 화려한 면류관 대신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우리가 자랑하던 교만의 수치를 온몸으로 덮어쓰신 것입니다. 주님이 벌거벗겨지셨기에 자격 없는 우리가 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내 자랑을 내려놓고 대속의 사랑을 신뢰할 때 주님은 우리의 상처를 덮어주시는 은혜가 임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7월 20일 묵상] 이사야 3장 13절-4장 6절,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우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덮으시는 영광스러운 피난처

둘째로, 하나님은 심판의 불길을 거친 자들을 정결하게 씻기시고 영광스러운 피난처로 덮어주십니다. 이사야 4장 2절은 절망 끝에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선포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 이사야 4: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이 '여호와의 싹'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욕망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은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절망의 그루터기에서 피어난 생명의 싹 예수님은 참으로 영화롭습니다. 주님은 심판과 소멸의 영으로 우리의 더러움과 피 묻은 죄악을 태우고 깨끗하게 씻어내십니다. 이 씻기심은 우리를 파멸하려는 심판이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살려내시려는 하나님의 아프지만 신실한 사랑의 손길입니다.

정결해진 성도의 삶 위에는 이제 은혜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 밤에는 불꽃의 빛을 만드십니다. 구름과 불꽃은 광야 시절의 구름기둥과 불기둥 같은 인도하심과 임재를 뜻합니다. 나아가 이 영광 위에 '덮개'를 두셔서, 한낮의 더위를 피할 그늘과 폭풍우를 막아줄 안전한 피난처가 되게 하십니다.

이 은혜의 덮개가 바로 우리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율법의 진노 아래 타들어 가던 우리를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서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죄악의 폭풍우 속에서 당신의 몸을 찢어 피난처를 만드시고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세상 장식품은 비바람에 쉽게 녹슬고 빛바래지만, 예수님의 덮개 아래 거하는 성도는 어떤 환난 속에서도 안전하며 날마다 거룩하고 아름답게 빚어지게 됩니다.


[7월 20일 묵상] 이사야 3장 13절-4장 6절,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우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주님의 그늘 아래 거하는 오늘 하루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고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장식품은 무엇입니까? 혹은 반대로, 남들이 가진 장신구가 나에게는 없어서 늘 주눅이 들고 스스로가 비참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자랑거리는 우리를 결국 수치스럽게 만들고 떠나가지만, 우리를 위해 여호와의 싹으로 오신 예수님은 영원한 아름다움이 되십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의 상처 나고 더러워진 마음을 주님의 정결케 하시는 성령의 불로 깨끗하게 태워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이기심과 스스로를 뽐내려 했던 거만함을 용서해 주시고, 오직 예수님으로만 만족하게 하옵소서." 하고 솔직하게 엎드립시다.

그리고 우리를 온전히 덮고 있는 주님의 은혜의 장막 안으로 더 깊숙이 걸어 들어가십시다. 그리고 고백합시다.

"예수님, 나는 주님의 그늘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옵소서."

이 믿음의 고백 위에, 성령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깊은 평안과 위로를 가득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거짓된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우리를 덮어주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은혜의 장막 아래에서 거룩하고 평안하게 걸어가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세상이 자랑하는 헛된 장식품을 의지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옵소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한 채 나만의 유익을 구했던 죄를 성령의 불로 깨끗이 씻어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수치를 십자가에서 대신 짊어지시고, 아름다운 영원의 싹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이제 가짜 피난처를 내려놓고, 우리를 덮으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장막 아래 거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믿음의 길을 걷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삶의 교만한 장식품을 내려놓고 주님만 자랑하게 하소서.
  •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고 공의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피난처 되신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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