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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묵상] 시편 15편 1절-5절,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15일 묵상] 시편 15편 1절-5절,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서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던지는 가장 깊은 질문


유명한 두 신학자, 폴 틸리히와 칼 바르트 사이에 아주 흥미로운 토론이 있었습니다. 틸리히는 교회가 세상의 질문에 답해주는 '대답하는 신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상이 아파하고 궁금해하는 문제에 교회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어야 한다는 뜻이었지요. 참 솔깃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칼 바르트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아닙니다. 세상은 스스로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조차 모릅니다. 질문과 해답 모두 하나님이 계시해주셔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15편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직접 가르쳐주시는 가장 절박한 질문이자, 동시에 가장 완벽한 해답을 담은 생명의 처방전입니다.

여러분, 요즘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많이 흔들립니까? 끊임없이 널뛰는 부동산 소식에 내 집 마련과 주거의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직장 안에서 내 평가가 어떻게 될까 마음 졸이기도 합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거나 예기치 못한 재정적 손실 앞에 서면, 우리의 마음은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요동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삶의 자리'를 갈망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다윗은 바로 그 갈망을 담아 하나님께 인생의 가장 엄중한 질문을 던집니다.

  • 시편 15: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이 질문은 단순히 "누가 예배당 건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라는 뜻이 아닙니다. "누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며, 이 험한 세상 속에서도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까?"라는 삶의 가장 깊은 질문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과 우리의 뼈아픈 한계

하나님은 2절부터 5절까지 아주 구체적이고 촘촘한 삶의 기준으로 대답해 주십니다. 그 기준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우리의 발걸음인 행실, 우리의 손 끝에서 나오는 일, 그리고 우리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 시편 15: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고,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장막에 머무는 사람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겉으로만 착한 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중심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함입니다.

이어서 3절부터는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이 나옵니다. 남을 험담하지 않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가까운 친구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4절에는 세상의 악한 영향력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존경하며,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한번 약속한 것은 끝까지 지키는 신실함을 말합니다. 심지어 5절에서는 이웃의 아픔을 이용해 돈놀이를 하지 않고, 뇌물을 받지 않는 깨끗한 경제생활까지 요구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큰 위로가 되기보다 오히려 숨이 턱 막히지 않으십니까? "아, 나는 오늘도 직장 탕비실에서 동료의 허물을 은근슬쩍 이야기했는데. 돈 몇 푼 때문에 약속을 깨뜨리고 내 이익을 챙겼는데. 내 마음 중심은 전혀 정직하지 못한데."

그렇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정직하게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는 주의 성산에 오르기는커녕 하나님의 준엄한 공의의 심판대 앞에서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초라한 죄인임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도덕적인 다짐이나 우리의 어리석은 노력으로는 이 거룩한 장막의 문턱조차 넘을 수 없다는 절망에 부딪히고 맙니다.


[7월 15일 묵상] 시편 15편 1절-5절,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유일한 의인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얻는 새 삶

바로 그 절망의 순간이, 복음이 시작되는 영광과 은혜가 충만한 자리입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이 거룩한 시온산에, 우리를 위해 대신 오르신 유일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단 한 번도 거짓을 말하지 않으셨고, 완벽하게 정직하고 공의로운 삶을 사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에서 자기 몸이 찢기며 물과 피를 쏟아내기까지,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시편 15편이 보여주는 완벽한 의인이십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신앙고백하였습니다.

  • 베드로전서 2: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그 완벽한 의로움을 바로 우리의 것으로 여겨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더러운 허물은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시고, 예수님의 완벽하신 정직과 의로움을 우리에게 옷 입혀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새벽에도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그분의 거룩한 장막 안으로 담대히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단순히 '법적으로만' 의롭다고 하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가십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을 만지시고 치유하십니다. 남을 깎아내려야 겨우 내가 높아지는 것 같았던 열등감과 과거의 깊은 상처들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십니다.

성령의 위로를 경험한 영혼은 더 이상 이웃을 시기하여 험담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공급하시는 넉넉한 은혜를 맛본 사람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을 지키며 이웃을 정직하고 따뜻하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율법의 무거운 짐이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기쁨으로 거룩한 삶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님께 붙들려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7월 15일 묵상] 시편 15편 1절-5절,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향한 약속과 초청


오늘 본문의 마지막 약속을 다 함께 주목해 보기를 원합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5: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특히 5절의 마지막 부분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라고 기록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요동치고 흔들립니다. 경제도 흔들리고, 인간관계도 흔들리며, 우리의 건강도 세월 앞에 흔들립니다. 그러나 교회와 우리 인생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매일 아침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정직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는 세상이 결코 흔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분의 장막에 품으시고, 영원한 오른손으로 굳세게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겸손하고 솔직하게 고백합시다. 그리고 우리를 완벽하게 의롭다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꽉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내 힘으로는 단 하루도 온전히 정직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님, 제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치유해 주셔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전하는 복된 통로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여러분의 삶의 터전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의 아름다운 장막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세상 가운데 믿음의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도무지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격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거센 파도 속에 날마다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주옵소서. 우리 힘으로는 정직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사오니, 오직 성령께서 우리의 상처받은 심령을 만지사 속사람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만나는 모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결코 흔들리지 않는 주의 성산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예수님의 의를 힘 입어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 나의 언어와 물질 생활에 주의 거룩함을 더하여 주소서.
  • 성령님의 치유하심으로 몸과 영혼의 상처가 아무는 은혜를 주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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