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서론: 인생의 폭우 속에서 만나는 가장 안전한 품
살아가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요? 몸이 아프거나 형편이 어려운 것도 힘들지만, 정말 우리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은 '오해'와 '억울함'입니다. 하지도 않은 일로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 진심이 왜곡되어 차가운 화살로 돌아올 때, 우리는 숨이 턱 막힙니다. 해명하고 싶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어도 세상은 그저 냉담하기만 합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은 점점 지쳐가고, 사람을 향한 신뢰마저 무너지기 쉽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시편 7편의 다윗이 바로 그런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성경은 다윗이 '베냐민인 구시의 말' 때문에 이 시를 지었다고 기록합니다. 구시는 사울 왕의 측근으로, 다윗을 시기하여 왕에게 거짓을 속삭였습니다.
"다윗이 왕의 자리를 빼앗으려 합니다!"
이 억울한 모함 한마디에 다윗은 밤낮으로 쫓기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맹수에게 찢길 위기에 처한 어린양처럼, 다윗의 영혼은 갈기갈기 찢겨 나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이런 억울한 오해의 감옥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이름을 지키려 똑같이 맞서 싸워야 할까요, 아니면 억울함을 가슴에 묻고 원망 속에 살아야 할까요? 둘 다 우리를 참된 평안으로 인도하지는 못합니다. 오늘 다윗이 걸어간 기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방이 막힌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참된 피난처가 어디인지 함께 발견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은 우리의 억울함을 아시고 완전한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사람을 찾아다니며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하나님께 달려갔습니다. 1절에서 그는 고백합니다.
- 시편 7:1,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피하다'라는 히브리어 '하사'(חָסָה)는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전적인 신뢰로 주님의 품에 자신을 던지는 행위를 뜻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실 분이 오직 하나님뿐임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을 손가락질하며 죄인이라 불렀지만, 다윗은 9절에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겉모습이나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사람의 심장과 폐부를 깊이 들여다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10절에서 확신을 담아 선포합니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온갖 모함과 비난의 화살이 날아올 때, 하나님께서 친히 방패가 되어 그 화살을 막아주신다는 고백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고백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역사상 가장 억울한 모함을 받으신 분을 알고 있습니다. 죄가 전혀 없으심에도 온갖 조롱을 당하시며 십자가로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저와 여러분의 허물과 죄를 대신 짊어지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방패를 들고 싸우려 하면 상처만 남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신 모든 비난의 화살을 몸으로 막아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비로소 평안을 얻습니다. 세상이 여러분을 오해하고 거절할 때, 스스로 변호하려 애쓰기보다 우리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주님의 품으로 도망하십시오. "내가 네 마음을 안다" 하시는 그 한마디가 우리의 찢어진 마음을 온전히 치유할 줄 믿습니다.
2.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를 세우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또 다른 성품을 붙잡습니다. 11절입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7: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세상의 재판은 때로 굽어지고, 힘없는 자들이 억울하게 눈물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공의로 심판하시는 재판장이십니다. 하나님은 악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매일 악을 향해 진노하시며 공의를 굽히지 않으십니다.
악인들은 꾀를 내어 의인을 넘어뜨리려 하지만, 결국 어떻게 됩니까? 15, 16절을 보십시오.
- 시편 7:15-16,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 손으로 원수를 갚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원수 갚는 권세를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바울도 로마서에서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권면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불타는 공의와 끝없는 사랑이 함께 완성된 자리입니다. 죄를 묵인하실 수 없는 의로운 재판장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독생자 예수님께 쏟아부으셨습니다. 주님이 우리 대신 심판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이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십자가의 공의를 신뢰할 때, 우리는 나에게 상처 준 이들을 향한 미움과 복수심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정확한 때에, 가장 공의로운 방법으로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고통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라고 미리 노래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론: 감사와 찬송으로 여는 승리의 아침
오늘 우리는 인생의 가장 억울한 골짜기에서 다윗이 부른 노래를 들었습니다. 사울의 칼날이 좁혀오고 구시의 거짓 모함이 숨통을 조여올 때, 다윗은 분노로 맞서지 않았고 절망에 주저앉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품으로 도망쳤습니다. 마침내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으며, 폭풍 한가운데서 미리 감사와 찬양을 선포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을 괴롭히는 오해와 억울함이 있습니까? 밤새 눈물 흘리고 계시진 않습니까? 내 손으로 억지로 해결하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온전한 방패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피하십시오. 십자가에서 우리의 아픔과 억울함을 체휼하신 주님께서 여러분을 품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모든 재판을 맡기십시오. 주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마음에 하늘의 평강을 부어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자들의 목전에서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넉넉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탄식이 아닌 찬송으로 승리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오해와 억울함 속에서 마음이 상하고 눈물 흘릴 때, 내 힘으로 맞서 싸우지 않고 우리의 피난처요 방패이신 주님 품으로 도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깊이 살피시는 주님께서 나의 모든 진심을 아심을 믿고 안심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가장 깊은 억울함을 참아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미움과 복수심을 내려놓게 하시고, 마침내 공의를 이루실 의로운 재판장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며 절망 중에도 찬송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품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억울함 속에서 나의 완전한 방패 되신 주님 품에 피하게 하소서.
- 온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만 신뢰하게 하소서.
- 원수 갚는 것을 주께 맡기고 십자가의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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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를 세우십니다 [7월 7일 묵상] 시편 7편 1절-17절, 나의 방패이신 하나님께 피하나이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ZjoDc8AXhfVX5wrsBdFQcUucQ2oUygKpDBUbI3XtHNLb_aO-JeJsxIKLw7RsQqJepDMuWElcT95ptmxJe2-aZ8zt9QGmJwZvakor4EXiYXeeJ6iHGLKcG8uX3Bh6wQOirRP6AjHSPtTINVivpSUQNU3x2tGQ2bJETZ1ys1DHh06-vUvzuvU1j-3o1bkcM/w640-h360/%EC%9D%98%EB%A1%9C%EC%9A%B4%20%EC%9E%AC%ED%8C%90%EC%9E%A5%EC%9D%B4%EC%8B%A0%20%ED%95%98%EB%82%98%EB%8B%98%EA%BB%98%EC%84%9C%20%EB%B0%98%EB%93%9C%EC%8B%9C%20%EA%B3%B5%EC%9D%98%EB%A5%BC%20%EC%84%B8%EC%9A%B0%EC%8B%AD%EB%8B%88%EB%8B%A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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