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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묵상] 시편 8편 1절-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생각하시나이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8일 묵상] 시편 8편 1절-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생각하시나이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새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서론: 바쁜 하루의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 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제 하루도 참 분주하고 고단하셨지요? 아침 일찍 눈을 떠서 밤늦게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끝없는 일과 사람 사이의 갈등 속에서 몸부림치다 보면, 마음속에 슬그머니 찾아오는 무거운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 매일 부딪히며 사는 내 삶이 정말 가치가 있는 걸까?"

특히 남들과 끝없이 비교하게 되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쉽게 외로움과 자존감의 무너짐을 경험하곤 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모래알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 다윗도 비슷한 밤을 지새웠던 것 같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다윗은 우주 앞에 서 있는 인간의 작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 고백은 힘없는 한탄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잘것없는 나를 소중히 여기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거룩한 감탄입니다. 오늘 새벽, 이 고백을 통해 지친 우리 마음을 안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우주보다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생각하시는 하나님

다윗은 밤하늘에 수놓아진 수많은 별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3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8:3-4,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여기 쓰인 '사람'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אֱנוֹשׁ(에노쉬,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사람)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생물로서의 인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병들기 쉽고, 상처받기 쉽고, 결국 흙으로 돌아갈 먼지 같은 존재를 뜻합니다. 드넓은 우주에 비하면 지구조차 작은 점에 불과한데, 그 지구 위에 사는 우리는 얼마나 더 작고 약하겠습니까?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우리를 보며 시인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토록 마음에 두십니까?"

그런데 성도 여러분, 성경이 전하는 놀라운 소식은 무엇입니까? 크신 하나님께서 작고 약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늘 마음에 품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생각하신다'는 말은 어쩌다 한 번 떠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끊임없이 우리를 품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돌보신다'는 말은 목자가 양 한 마리를 찾아가 그 발을 씻기고 상처를 싸매어 주는 세심한 보살핌을 가리킵니다.

세상은 늘 우리에게 조건을 따져 묻습니다. 능력이 있어야 대접받고, 가진 것이 많아야 가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불안하고, 조금만 뒤처져도 버림받을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나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그분의 손으로 지으신 자녀이기에 먼저 생각하시고 돌보십니다.

이 놀라운 관심과 돌봄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하늘에서 편안히 내려다보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주를 지으신 주님께서 친히 약한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곁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자리를 버리시고 낮고 초라한 마구간에 누우셨고,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피를 흘리시며 우리를 살려 내셨습니다. 그 피는 지금도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이토록 사랑한단다. 네가 아무리 약할지라도, 너는 내 생명을 바쳐 살려낸 소중한 존재란다." 이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 여러분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7월 8일 묵상] 시편 8편 1절-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생각하시나이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그리스도 안에서 되찾은 존귀한 신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이유는, 단순히 위로해 주시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뜻은 무너진 우리의 신분과 삶의 자리를 다시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5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 시편 8: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낮은 자리에서 건져 올리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곁으로 이끄십니다. 옛 왕들만이 쓰던 귀한 כָּבוֹד(카보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우리 머리에 씌워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노예나 종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과 지혜로 돌보는 귀한 자녀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음으로 이 귀한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사람은 도리어 세상을 함부로 대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었으며,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는 본성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이 잃어버린 존귀함을 다시 찾아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마침내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다고 말합니다. 골고다에서 쓰셨던 그 아픈 가시관은, 우리가 받아야 할 부끄러움과 실패를 대신 짊어지신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가시관을 쓰시는 대신, 우리 머리 위에는 하늘의 가장 아름다운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세상의 판단과 조롱에 흔들리는 초라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덕분에 존귀함을 되찾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이 존귀함을 되찾은 우리는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주신 이 자리는 군림하는 힘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것처럼 낮은 자세로 이웃을 섬기는 삶입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온유함과 오래 참음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십시오. 따뜻한 말 한마디, 손해를 감수하는 양보, 낙심한 이웃을 향한 위로의 손길이 바로 세상을 섬기는 걸음입니다. 성령님께서 오늘도 여러분의 발걸음마다 이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7월 8일 묵상] 시편 8편 1절-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생각하시나이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아름다운 주의 이름을 향한 영원한 고백


말씀을 맺겠습니다. 다윗은 이 크신 사랑과 귀한 계획을 깨닫고 나서, 다시 깊은 감격 속에서 첫 고백을 올려 드립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우리의 시선이 내 안의 약함과 세상의 파도에만 머물러 있을 때는 인생이 참 어둡게 보입니다. 그러나 시선을 들어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를 존귀한 자리로 세워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의 고단한 일상은 하나님의 손길이 묻어 있는 아름다운 자리로 바뀝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성령님을 신뢰하십시오. 거친 풍파가 마음을 흔들 때마다, 조용히 눈을 들어 저 넓은 하늘을 만드신 주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슴을 펴십시오. 여러분의 머리 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씌워 주신 영광과 존귀의 관이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 존귀함을 가슴에 안고, 주님이 보내신 삶의 자리로 당당하게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을 통해 흘러가는 주님의 사랑과 지혜로 세상을 물들여 주십시오. 끝까지 생각하시고 영원히 돌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늘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온 땅에 가득한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먼지처럼 작고 연약한 저희를 잊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거친 풍파와 끝없는 비교 속에서 위축되었던 저희의 영혼을 만져 주옵소서. 이제 주님이 씌워 주신 영화와 존귀의 관을 쓰고,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상의 자리를 따뜻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낙심하여 엎드려 있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인자하심을 전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광대한 주님을 바라보며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끝까지 신뢰하게 하옵소서.
  • 주님이 주신 하늘의 자존감을 붙잡고 세상의 비교 의식을 이기게 하옵소서.
  •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우리 가정과 일터를 섬김과 온유함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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