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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묵상] 이사야 35장 1절-10절, 사막에서 피어난 백합화를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이사야 35장 1절-10절, 사막에서 피어난 백합화를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 182장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


서론


지난 여름은 참 더웠습니다. 모두에게 힘들고 더운 여름이었지만, 점심 시간에 동네를 돌며 운동하는 저에게는 특히 더 힘든 더위였습니다. 단 100미터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흘러 내리고 목이 탑니다. 가지고 간 500ml의 물병은 금방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우리의 무더웠던 여름 날씨보다 기온이 더 높이 올라가는 곳이 시내 광야이고 유대 광야입니다. 그 광야를 걷는 이스라엘 백성을 떠올려 보십시오. 목이 타들어 갑니다. 며칠을 걸어 마침내 물을 찾았지만, 삼킬 수 없는 쓴물입니다. 사람들의 무릎이 꺾입니다. 손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런데, 우리의 하루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굳은 관절에서 뚝뚝 소리를 내며 먼저 반응합니다. 문을 나서면,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요동칩니다. 쉼 없이 들려오는 전쟁이나 자연 재난, 다투는 소식들에 한숨이 납니다.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정신이 혼란스럽습니다.

또, 자녀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학교 생활을 어려워 하고, 직장 속의 갈등 소식을 듣습니다. 때로는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무언의 원망도 마음으로 듣게 됩니다. 그럴 때면, 우리 마음이 물기 하나 없는 사막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막에 시냇물이 흐르게 하시고, 평탄한 길을 만들어 주신다



본론


하지만 오늘, 하나님은 이 절망의 사막 한가운데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메말라 쓰러지고 흔들리는 우리에게 참된 위로의 생수를 건네 주십니다.


1. 사막에 물이 터지고 굳은 무릎이 일어서다.

얼마 전까지, 영남 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논밭이 갈라졌었습니다. 그 갈라진 땅을 생각해 보십시오. 곡식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심한 곳은 작물들이 말라 죽어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곳에 서시자, 모래를 뚫고 생수가 터져 나온다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헐벗은 골짜기에 백향목이 빽빽하게 솟아올라서 채웁니다. 메마른 흙 위로 백합화가 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은 무너진 땅만 고치시지 않으십니다. 오늘 이 새벽, 두려움에 웅크린 우리의 어깨를 펴 주시고 품어 주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함께 4절을 읽겠습니다.

  • 이사야 35:4,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2천여년 전,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 말씀은 현실이 되어 이루어졌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던 맹인이 눈을 떠 예수님의 얼굴을 마주 보며 찬송합니다. 귀가 닫혔던 자가 고개를 들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38년 동안이나 누워 있던 병자가 자리를 걷어차고 사슴처럼 뛰었습니다.

여러분! 질병 앞에서 몸이 고통스러우신가요? 세상의 파도에 부딪혀 마음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우신가요? 주님이 오늘 그 떨리는 무릎에 손을 얹어 주십니다. 두려움 속에서 믿음을 가지도록 붙잡아 주십니다. 메마르고 굳어버린 우리의 마음에 시원한 생수를 부어 주십니다.


2. 맹수가 없는 길, 거룩한 대로가 열리다.

광야 길은 좁고 험합니다. 왜냐하면, 고대에는 방향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평소에 다니던 길 혹은 사람의 흔적이 있는 길로만 다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길 옆의 바위 틈에는 사자가 웅크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각종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생명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십 수년 전, 저도 이스라엘 남부의 아라드 주변의 광야에 들어갔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골짜기를 걷는데, 길은 이어지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두려움을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모두 이렇습니다. 갑작스러운 일들로 인해 우리는 두려움을 겪고,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길을 놓쳐서 당황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길을 새로 내십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이사야 35: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산을 깎고 골짜기를 메워 넓고 평탄한 길을 닦아 주십니다. 그 길의 이름은 '거룩한 길'입니다. 어떤 사자도, 사나운 짐승도 이 길 위로는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끊어졌던 하나님 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자신을 버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영광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는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이 길을 걷기만 하면 됩니다.

이 길 끝에 무엇이 있을까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집,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마침내 그 하늘의 문에 들어서는 날,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우리의 입에서는 탄식 대신 찬양이 터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그 날을 사모하며 오늘을 믿음 가운데 살아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세상이 흔들린다고 함께 흔들리고 갈팡질팡 당황하지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힘은 모래바람처럼 흩어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오늘, 십자가를 의지하여 그 거룩한 길 위로 발걸음을 옮기십시오. 우리 주님이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고, 생수가 흐르는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넉넉한 평안이 오늘 하루 우리 모두의 걸음마다 가득 채워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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