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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9장 1절-19절, 다니엘의 기도 - 매일성경큐티 주석과 해설 정리

다니엘 9장 1절부터 19절에는 다니엘은 예레미야가 예언한 70년의 황폐함에 대한 내용을 깨닫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달은 다니엘은 유다 민족의 죄악을 놓고 금식하며 중보기도합니다. 큐티와 설교를 위한 본문의 주석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니엘 9장 1절-19절,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 9장 1절-19절, 다니엘의 기도



1절, 주석과 해설


9장의 개요

다니엘서 9장은 8장의 연속과 보충으로 주어진 계시이다. 8장을 이해함이 없이는 9장을 이해할 수 없고, 9장의 보충이 없으면, 8장은 미완성의 예언으로 남게 된다. 8장에서 2300 주야 문제는 다니엘의 연구와 관심의 제목이 되었고, 동시에 그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되었다. 그러한 기도의 응답으로, 8장의 계시가 있은지(551 B.C.) 13 년 후인, 메대 왕 다리오 원년에 마침내 가브리엘이 다시 와서 그 환상을 깨닫게 한다(9:23).

9장에는 8장과 함께 다니엘서의 주제가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도 가장 경이로운 예언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계시의 중심에, “메시아”(히, 마쉬아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명칭이 나오며 그의 나타나실 시간이 예언되어 있다(단 9:24-26).

그분의 속죄의 봉사와 속량의 죽으심, 그리고 하늘과 땅에서의 영원하고 완전한 대제사장으로서의 모습이 수학적인 정확함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신학자요 과학자인 아이작 뉴튼(Issac Newton)은 9장 24-27절을 일컬어 “그리스도 신앙의 초석(礎石)”이라고 했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9장의 기도가 드려지고 그 응답으로 계시가 주어진 때는 다리오 원년 즉 기원전 538년이었다. 바로 그 전 해인 539년 10월 13일 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바벨론이 망하고, 바사의 고레스 대왕의 천하가 되었다. 이러한 사태에 가장 마음이 설레였던 사람들은 다니엘을 비롯한 유대의 포로들이었을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곧 그들의 귀환의 전조였기 때문이다.



2절, 주석과 해설


연수를 깨달았나니

바벨론의 멸망은 다니엘에게 새로운 희망과 빛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포로에서의 해방과 성전의 회복이 임박했음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용기을 얻은 다니엘은 동시대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들을 열심히 읽고 연구한 끝에 그 연수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 년 만에 마치리라는 것이었다(렘 25:11-12, 29:10).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온 기원전 605년부터 계산하면 벌써 68 년이 지난 것이다. 포로 귀환의 날이 가까웠지만 유대민족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을 통감하고 다니엘은 기도하기를 결심한다. 성경의 약속은 순종을 조건으로 주어진 것임을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다.



3절, 주석과 해설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6장에서도 언급했듯이 6장의 사자굴 사건과 9장의 계시는 모두 같은 해의 사건이다. 동족의 해방과 성전의 회복을 위해 열성적인 탄원을 계속하는 다니엘의 기도를 중지시키기 위해 사탄은 자신의 대리자들을 통해 사자굴로 다니엘을 위협하며 30 일 동안의 기도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의 해방과 성전의 회복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중하게 여긴 다니엘은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사자굴에 들어간다.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극적으로 구원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사건으로 감동을 받은 고레스에 의해 석방령이 반포되는 역전(逆轉)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4절, 주석과 해설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9:4-19에 기록된 다니엘의 기도는, 사람이 드릴 수 있는 가장 깊고 넓고 높은 기도의 모본으로 제시되어 있다. 칼뱅은 자신이 쓴 주석의 50 쪽을 이 기도에 할애하였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위대한 기도들이 기록되어 있다.

  • 요 17:1-26 예수님의 중보 기도.
  • 삼하 7:18-29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는 다윗의 기도.
  • 왕상 8:23-53 솔로몬의 성전 헌당 기도.
  • 렘 32:16-25 예레미야의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


두려워할 주 하나님

하나님을 두려워할 분으로 묘사한 말의 의미는, 그분을 무서워하고 공포심을 갖고 대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세 천사의 기별에 나오는 기별도 마찬가지이다(계 14:6-7).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은 다음의 두 가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그분의 능력에 감탄하고 놀라서 경배한다는 말이다(마 9:2-8, 눅 7:11-16). 나의 죄가 사해지고, 내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안 돌릴 수가 없다(렘 33:7-9).
  •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자각과 그분의 탁월하심을 보고 완전히 굴복함을 의미한다(시 139:1-18). 이런 사실을 알면 알수록 주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을 경배하고 숭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두려워하는 것이고, 경외하는 것이다.



5절, 주석과 해설


개요

다니엘은 자신을 자기 백성들과 동일시하며 죄인임을 고백한다. 그는 자기의 의를 내세우지 않는다. 시편 기자도 비슷한 기도를 한다(시 106:6). 우리의 기도도 항상 자신의 무가치함과 죄됨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7절, 주석과 해설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

 하나님은 잘못하거나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사람의 수치와 고통은 전적으로 사람 자신의 잘못(죄)의 결과이다. 그러나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준비하여 주셨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가납함을 받지만,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고 의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마 23:12).



9절, 주석과 해설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스라엘의 타락과 반역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여호와의 긍휼이 크시기 때문에 언제나 회개하는 심령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자들을 기꺼이 용서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다니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탄원한다. 그는 백성의 죄 많은 상태와 대조되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하심을 매우 두드러지게 언급한다.



11절, 주석과 해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에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내릴 것을 예고했다(레 26:14-16, 신 28:15-19).



13절, 주석과 해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민족에서 내릴 저주와 재앙의 이유가 모세가 기록한 책에 기록되어 있다(신 29:21-27).



17절, 주석과 해설


황폐한 성소

다니엘의 관심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에 집중되었다. 포로가 된 여러 해 동안 그 도성과 성소는 황폐한 가운데 버림을 받았으나, 재건할 때가 가까이 이르고 있었다.



18절, 주석과 해설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다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



19절, 주석과 해설


개요

다니엘의 기도는 야고보가 말한 의인의 기도이다(약 5:15-16).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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