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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8장 18절-9장 6절,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8장 18절부터 9장 6절까지의 말씀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동족을 위해 슬퍼하며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고 있지만, 예레미야는 마음이 병들 정도로 간절하게 동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8장 18절-9장 6절,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8장 18절-9장 6절,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새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눈이 짓무르다


우리말 중에 "눈이 짓무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너무 많이 보고 오래 보거나 너무나도 큰 슬픔으로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다보면, 눈의 흰 자위가 상하고 핏발이 서게 됩니다. 이처럼 눈의 흰 자위가 상하고 핏발이 서는 것을 "눈이 짓무른다"라고 표현합니다. 슬픔과 고통으로 괴로워 하던 예레미야 선지자는 동족인 남유다 때문에 눈이 짓무를 정도로 울고 있습니다.



본문의 개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눈물과 탄식으로 얼룩진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이 잘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주께로 돌아오지 않고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 동족을 바라보면서, 예레미야는 깊은 슬픔으로 인하여 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유다를 떠나서 동족의 멸망을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1.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완악한 남유다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슬펐고 심지어 마음이 병들었다고까지 말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8: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병들었다"(דַּוָּי, 다봐이)는 말의 뜻은, 예루살렘의 완악함과 두려운 멸망을 바라본 예레미야의 마음이 너무나도 깊은 슬픔에 잠겨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또, 21절에서 예레미야는 남유다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상하였다"(שָׁבַר, 샤바르)고 말하는데, 본래 의미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파서 산산조각이 났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다 때문에 몸과 마음이 병들고 마음이 산산조각 난 상태입니다.


2. 내 백성을 위해 울리로다

남유다 때문에 몸과 마음이 병든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 답게 동족을 위해 주야로 울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9장 1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9: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아직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포로로 잡혀 간 동족들도 있고 예루살렘도 얼마 가지 않을 것임을 예레미야는 환상을 통해 보고 알았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비참한 멸망을 미리 보고 알았던 예레미야는, 살육 당할 남유다 때문에 자신의 머리와 눈의 눈물이 말라 버릴 정도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3.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다

회개하지 않고 죄악으로 인해 무너져 가는 남유다는, 내부적으로도 분열과 다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속이고 속는 절망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절과 5절과 같이 아무도 믿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예레미야 9:4,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망해가는 남유다 백성들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도 없고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사람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온통 혼란스럽고 각자도생을 해야만 하는 끔찍한 상황입니다. 이기주의와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레미야의 동족인 남유다는 멸망을 향해 가고 있고 자중지란으로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돌아오라고 외쳐도, 남유다는 꿈쩍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예레미야는 몸과 마음이 병들고 깨어진 상황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상황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1. 절망 가운데 기도해야 합니다.

남유다의 상황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 나라와 민족도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지구의 한쪽에는 폭염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또 한쪽에서는 홍수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어 나갑니다. 우리 민족도 계속되는 전쟁 준비와 대치 상황으로 전쟁의 위협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으며, 학교 문제나 사회 문제, 이단의 문제들로 인하여 혼란스럽습니다. 이 모든 혼란들이 과연 정리될 수 있을까 의구심마저 드는 절망의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때 더욱 하나님 앞에 나와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절망의 순간에도 눈이 짓무르고 눈물이 마를 정도로 울며 기도했고 몸과 마음이 병들 정도로 슬퍼하며 간구하였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절망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눈물의 기도로 소망의 씨앗을 심어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우리 스스로가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또 하나, 우리가 본문을 통해 생각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나라와 민족, 전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동시에 우리 자신이 스스로 거룩함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남유다는 서로를 불신하고 거짓말을 일삼아 스스로 분열하고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한국 교회나 우리 가정, 우리 나라도 거짓말을 일삼고 스스로 분열하여 심판을 받지 않도록 거룩함을 지키고 연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들이 연합해야 하며, 이 땅 가운데 복음을 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또, 우리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며 거룩함을 지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나가면서


성도 여러분! 남유다는 멸망 직전에 놓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는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동족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다가 몸과 마음이 상하고 고통 가운데 놓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부르짖고 계속해서 엎드려 간구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면서, 누구든지 성전을 향하여 겸비하여 기도하면 들으시고 회복시켜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솔로몬이나 예레미야와 같이, 절망 중에 기도의 끈을 놓지 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가정을 위해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고 이 땅이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오늘도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새벽을 깨우는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남유다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너무나도 비슷한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우리에게도 예레미야와 같이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마음을 주옵소서. 절망 중에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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