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오바댜 1장 15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멸망에 앞장 서 온 에돔과 이방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지만,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이방 나라들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오바댜 1장 15절-21절, 이스라엘의 최후의 승리
하나님이 돌아가셨다
위대한 종교 개혁가였던 마틴 루터는, 사흘 동안이나 잘못된 일로 인하여 깊은 우울증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사흘 째 되던 날, 그의 아내는 상복을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루터가 아내에게 "누가 죽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루터에게 "하나님이 돌아가셨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아내의 대답을 들은 루터는 황당해 하며 "하나님이 죽었다니 그 무슨 황당한 소리요? 하나님은 돌아 가실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글쎄요. 당신이 행동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돌아가셨다고 확신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합니다.
이스라엘의 최후의 승리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오바댜서의 관점과 강조점이 변화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주제가 에돔에게서 주변의 모든 이방 나라들로 확장이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괴롭힌 모든 이방 나라들이 어떻게 멸망될 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기록됩니다.
1. 이방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심판은 가장 먼저 술취함의 이미지를 통해 묘사됩니다. 승리한 군대는 항상 패배한 적들의 음식과 음료 및 풍성한 전리품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승리에 취하여 교만한 모든 이방 민족들은 술에 취하게 되고, 주님의 진노의 잔이 그들 위에 부어지게 될 것입니다(시 75:8).
2.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통한 심판
특히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이 이방 나라들에게 내려지는 불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유다의 남은 자들은 에돔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돔은 자신들이 팔아 넘기려 했던 유다의 남은 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3.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
예루살렘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거룩한 도시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대한 맹목적인 경외심은 조심해야 하며, 완전히 거룩한 곳이라는 잘못된 생각에 대한 경고도 예레미야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은 절대적인 선함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삶에 대한 적용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함께 하시는 곳은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장소가 절대적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장소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는 절대적인 곳 혹은 절대적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멸망의 순간에도 우리를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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