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1장 14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을 하나님께서도 대적들을 일으키셔서 대적하시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의 남은 생애는 환난만 이어집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준비하여 나눕니다.
열왕기상 11장 14절-25절,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새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리스도인들
오늘날 많은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합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까지 세상의 직장에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척 하며 신앙을 감추며 살아가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세상 속에 나아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의 연약함과 완악함 때문에 하나님을 외면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사회가 혼란스럽고 타락한 문화가 확산되는 이 때에,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깨닫고 돌아오길 원하고 계십니다.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 서서 세상에 복음을 전할 그리스도인을 바라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
하나님의 심판 경고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였고, 그녀들의 우상들을 숭배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닷과 르손이라는 대적들을 일으키셔서 솔로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심판하셨습니다.
1. 대적을 대적으로 갚으신 하나님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하닷과 르손이라는 대적을 일으키셔서 솔로몬에게 심판하셨습니다. 14절입니다.
- 열왕기상 11: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4절에 언급된 하닷과 23절에 언급된 르손은 솔로몬의 "대적"들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대적"은 'שָׂטָן'(사탄)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대적 즉 사탄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심판하시고 깨닫도록 하시기 위하여 대적을 일으키시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길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했건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대적(שָׂטָן, 사탄)이 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대적하는 하나님의 대적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 앞에서 내 고집을 꺾지 않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대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겸손히 주의 말씀을 순종하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 먼저 묻고 기도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2. 대적에게 환난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이 심판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그가 왕이 되던 순간에 아버지 다윗을 통해 말씀하셨고 그가 하나님께 온전한 제사를 드렸을 때에도 경고하신 말씀들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들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대적이 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환난을 주셨습니다.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25절에 의하면,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대적한 이후 부터의 삶에는 환난(רַע, 라)만이 가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난'의 원래 의미는 '나쁜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닷과 르손이라는 하나님의 가시는 솔로몬의 인생 중에 어느 한 순간에만 나쁜 일을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대적한 이후부터 나머지 인생 전체에 항상 나쁜 일이 끊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평화를 누리고 인생의 행복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고 주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과 부귀와 영광을 누렸으나,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순간부터 솔로몬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며 그로 인하여 나쁜 일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편에 서십시오.
솔로몬은 회개하고 돌아 왔어야 합니다
부귀와 영광을 누리며 형통하였던 솔로몬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의 나머지 삶에는 환난 즉 나쁜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을 하나님께서 대적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실 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대적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당장은 바리새인들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께서 부활하심으로 바리새인들은 구원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영원한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결말은 비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들었을 때,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 왔어야만 했습니다. 그랬다면, 솔로몬의 남은 생애 동안에 '나쁜 일'이 아닌 '형통한 일'이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야고보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 4:8)라고 권면한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대적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시고 우리를 가까이 하시사 우리의 인생 가운데 평안과 형통의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솔로몬의 남은 평생에 나쁜 일들과 환난이 가득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솔로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편에 서서 주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해 주시고, 우리의 삶을 평안과 형통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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