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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5장 9절-24절, 아사 왕의 선행과 악행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상 15장 9절부터 24절은, 악한 왕이었던 아비얌의 뒤를 이어 유다 왕이 된 아사 왕의 인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다윗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지만, 인생의 실수도 저질렀습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 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5장 9절-24절, 아사 왕의 선행과 악행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상 15장 9절-24절, 아사 왕의 선행과 악행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새 찬송가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주만 바라볼지라


사람은 목표를 세우고 살아갑니다. 하루의 목표, 일 년의 목표 혹은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열심히 살아갑니다.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방향을 발견하게 되며 살아갈 동기를 가지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과는 달리 세상의 영광과 재물이 목표가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푯대로 바라보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참된 의미를 찾고 행복을 누리며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로 결단하였다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사 왕의 선행과 악행


아비얌이 죽고 그의 아들인 아사가 41년 동안 유다의 왕으로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본문은 아사 왕이 하나님 앞에서 다윗처럼 정직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대대적인 종교 개혁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아사 왕의 선행과 악행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1. 선행 :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했던 아사 왕

가장 먼저,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아사 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아사 왕을 한 마디로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5: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아사 왕은 자신의 아버지 아비얌이나 할아버지 르호보암과는 달리, 조상 다윗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정직하게'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יָשָׁר'(야샤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 원 뜻은 '곧은', '직진하는'입니다. 아사 왕은 주변의 우상을 기웃거렸던 이전 왕과는 달리, 다윗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 보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만을 똑바로 바라보았던 아사 왕은, 대대적으로 우상을 제거하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할머니인 마아가까지 태후의 자리에서 폐할 정도로 우상을 제거하는데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의 정직하고 신실한 모습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아사 왕은 다윗처럼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루를 살아가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좋은 사람도 있고 세상의 즐거움도 있으나,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풍랑과 바람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모든 곤란과 염려 속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2. 악행 : 아람의 벤하닷을 의지했던 아사 왕

하나님만을 똑바로 바라보았던 아사 왕이었지만, 오늘 본문은 그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았다고 기록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 열왕기상 15: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하나님만 바라보았다고 본문은 아사를 평가했지만, 그 가운데에도 아사의 심각한 실수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가 성전과 왕국의 은과 금을 뇌물로 바치며, 인간에 불과한 아람의 벤하닷 왕을 의지했다는 점입니다.  아사 왕은 벤하닷이 유다를 위협하는 북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이 후퇴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왕 아사가 북이스라엘 바아사의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택해야 할 올바른 행동이 무엇이었습니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나님만을 똑바로 바라보고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유다를 위협하기 이전에, 본문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역대하 14장에 보면 구스 사람 세라가 백만 대군과 병거 300대를 거느리고 유다를 침공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사는 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아사를 도우셔서 백만 군대를 패배하게 하셨습니다. 이후에도 아사 왕이 연전연승을 하며 형통하기 시작하자, 그의 마음에 교만함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승리한 후에 아사가 겸손함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아사는 이 부분에서 실패하였고, 교만함으로 인하여 본문의 말씀과 같이 지금껏 칭찬 받던 정직한 삶에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형통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걱정 근심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까? 넘어질까 조심하며 하나님께 더욱 겸손히 엎드립시다. 우리가 겸손할수록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가까이 해 주시고 오늘의 삶을 하나님께서 함께 걸어가 주실 것입니다.



본문의 결론


하나님만을 바라 보았던 아사 왕이었지만, 그는 시간이 지날 수록 교만해졌습니다. 교만함으로 인하여 아사 왕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나님이 아닌 아람의 벤하닷 왕을 의지하였습니다. 그의 말년에는 발에 병이 들었는데, 끝까지 신실하지 못했던 아사 왕의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바라볼 뿐 아니라,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떼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형통할 때 더욱 조심하며 겸손을 지켜 나감으로써,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형통을 주셨음을 말씀을 통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았을 때, 그의 말년에 질병이 찾아 왔음도 보았습니다.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믿음 위에서 서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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