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의 내용은, 아합이 자신의 고집을 따라 아람과 전쟁을 할 준비를 하는 장면입니다. 본문인 열왕기상 22장 1절부터 14절을 통하여,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고집을 따랐음을 보았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준비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2장 1절-14절, 자신의 고집만을 따랐던 아합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새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독불장군을 피하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씩 독불장군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 사람과 대화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자신의 주장과 생각만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자신의 고집만을 따랐던 아합
하나님께서 심판을 경고하시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였던 아합은, 그 마음을 끝까지 붙잡지 못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합은 또다시 고집과 어리석은 본성에 사로잡혀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과의 전쟁을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아합은 고집을 부리며 아람과 전쟁을 하여 길르앗 라못을 소유하려고 하였습니다. 아합이 이처럼 어리석은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말씀이 아니라 욕심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을 따랐습니다. 아합은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기 위하여 남유다의 여호사밧과 동맹을 하여 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길르앗 라못은 3년 전에 아람 왕 벤하닷이 약속한 땅이었지만,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합이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 열왕기상 22:3, 이스라엘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처음부터 아합이 벤하닷을 풀어 주지 않았다면, 길르앗 라못은 이미 북이스라엘의 땅이 되었을 것이며 전쟁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만한 아합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자의로 판단하여 벤하닷을 풀어 주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인생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살면 형통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고집을 따르면 실패와 멸망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이나 고집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2. 자신의 귀에 듣기 좋은 말만 따랐기 때문입니다.
아합이 고집을 부린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의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자고 아합에게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아합은 시드기야라는 선지자를 비롯하여 400명의 선지자들을 모아서 하나님의 뜻을 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 열왕기상 22:12,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시드기야를 비롯한 400명의 선지자들은 가짜 선지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여 아합의 귀에 듣기 좋은 말만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합은 이들의 듣기 좋은 말만을 따랐기에 고집을 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미가야 선지자처럼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만을 말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하여 아부하는 사람입니까?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말할 수 있는 미가야와 같이 신실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내 귀에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듣고 따르는 신실한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오늘 함께 큐티한 본문의 말씀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 아합의 고집스러운 모습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만을 따랐기에 전쟁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또 자신의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기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맙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의 소리나 사람의 소리 혹은 우리 귀에 달콤한 목소리가 아니라,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고집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지혜를 우리에게 주옵소서. 나의 육신을 즐겁게 하는 말이나 내 귀에 달콤한 말을 경계하고 거룩한 주님의 말씀만을 따르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나의 고집을 꺾고 주만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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