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주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2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으로, 모든 소유를 잃은 욥에게 두 번째로 찾아 온 시련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욥의 변함 없는 신앙을 깨닫고 큐티와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2장 1절-13절,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본문의 구조
욥기 2:1-13에서는 사탄이 다시 하나님 앞에 나타나며 욥의 믿음을 시험하게 됩니다. 사탄은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 주장하고, 하나님이 욥의 건강을 상하게 하면 욥이 분명히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1. 사탄의 두 번째 시험 (1-6절)
사탄은 다시 하나님 앞에 나타나 천사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도발로 인해 재산과 자식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욥이 변함없는 정직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 주장하며, 하나님이 욥의 건강을 상하게 하면 욥이 분명히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 제안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사탄에게 이 주장을 시험해 보도록 허락하지만 한 가지 조건 - 욥의 생명만큼은 아끼라는 조건 - 을 달아 주셨습니다.
2. 욥의 고통과 믿음 (7-10절)
이어서, 사탄은 심각한 피부병으로 욥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고통 속에서도 욥은 믿음과 정직함을 잃지 않으며, 아내가 하나님을 저주하라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말로 죄를 저지르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3. 욥의 친구들 방문 (욥기 11-13절)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들은 거의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의 상황 속에 있는 욥에게 슬픔과 동정심으로 다가갑니다. 그들은 큰 고통 속에서 있는 욥과 함께 일주일 동안 말 없이 앉아있습니다.
본문의 주석
1. 3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하나님과 욥의 신실한 관계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려고 했다며 꾸짖으셨습니다. 사탄은 욥을 괴롭히기 위해 하나님께 허락을 구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조종 당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욥은 엄청난 시련을 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함을 증명하기 위한 하나님의 로봇이 아니었습니다.
2. 4-5절 주석
사탄은 욥이 비정하고 자신의 생명만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두 번째로 비난합니다. '눈에는 눈으로'라는 말씀과 같이, 욥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가족과 재물을 모두 포기할 만큼이나 무정하다고 사탄은 비난합니다. 그래서 사탄이 욥을 육체적으로 시험을 하면 그가 하나님을 부인하고 원망할 것이라며 하나님께 제안을 합니다.
3. 6-7절 주석
이 구절들은, 사탄이 욥에게 가진 시련에 대한 계획들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욥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지켜 본 친구들은 욥이 죄를 지어서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8절 주석
욥은 깨진 도자기로 자신의 몸을 긁으면서 상처에서 흘러 나오는 진물을 제거하고 가려움증을 해소하려 하였습니다. 욥이 잿더미 사이에 앉아 있다는 말은, 그가 큰 슬픔과 낙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잿더미는 마을의 쓰레기 장에 있었습니다.
5. 9절 주석
욥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하라고 말합니다.
6. 10절 주석
욥은 좋은 일이든 괴로운 일이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인생의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였습니다.
7. 11절 주석
욥의 친구들 중에 한 사람인 엘리바스는 에돔의 주요 도시들 중에 하나인 데만 출신입니다. 빌닷은 아브라함의 두 번째 아내였던 그두라의 후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소발은 아라비아 북부 출신이었슬 것입니다.
8. 12-13절 주석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겪고 있는 끔찍한 모습에 깊은 애도를 표현하는 행동, 즉 울고 겉옷을 찢고 땅에 앉아서 티끌을 날려 머리에 뿌렸습니다. 또, 죽은 자를 애도하는 기간인 7일 동안을 함께 침묵하며 있었습니다. 상처 받은 사람들을 공감하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들의 자세는 지혜로운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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