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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1절-13절, 연속으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은 믿음을 지켰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그리고 더 심각한 고통이 찾아 옵니다. 오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2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욥에게 연속으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그가 보인 믿음의 모습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2장 1절-13절, 연속으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장 1절-13절, 연속으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서론 : 산 너머 산


산 너머 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겨우 겨우 극복하고 마음을 추스리려는데, 또 다른 문제가 연속해서 찾아 오면 우리는 마음을 놓아 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을 저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이나 우리 인간은 연약합니다. 바로 이 때, 오늘 본문의 욥은 우리가 연속해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만 하는가를 보여 주는 훌륭한 본이 됩니다.



연속으로 찾아 오는 고통 속에서


사탄은 욥을 하나님 앞에서 참소를 하고 그에게 더 가혹한 시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가는 것으로도 욥을 무너 뜨릴 수 없자, 이번에는 그의 육신에 고통을 가합니다. 욥이 겪는 끔찍한 고통을 바라 본 아내마저도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하지만,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1. 끝나지 않는 시험

갑작스럽게 찾아 온 시험에도 믿음을 지켰던 욥에게, 계속해서 시험이 찾아 옵니다. 한 순간에 재산과 자녀들까지 모두 잃었던 욥에게, 사탄은 육신의 질병으로 그를 시험합니다.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했던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4절입니다.

  • 욥기 2: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사탄은 욥의 육신에 문제가 없고, 자신의 몸이 직접 고통을 겪지 않기 때문에 믿음을 지키는 척 하는 것이라고 하나님께 참소합니다. 사탄은 이번에 욥의 생명을 제외하고 그의 육신에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을 받게 하였습니다.

질병은 때로 우리에게 큰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의 몸이 아프고 질병으로 병원을 가야만 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우리의 마음에는 당연히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원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시험을 극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질병 앞에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의 질병과 생명까지 맡기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질병까지도 기도와 믿음으로 극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더 강해진 믿음

시험에 시험이 겹치고 몸이 질병으로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면, 우리는 당장 믿음을 잃어 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욥은 시험이 계속될 수록 더 큰 믿음을 보여 줍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욥기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의 온 몸에는 종기가 가득하고 심한 피부병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웠습니다. 얼마나 괴로웠는지 질그릇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아내마저 그의 이같은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해서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욥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순간에도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께 원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모든 죄인들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비록 우리 삶에 질병의 고통이 있고 환경적인 어려움이나 사람들로 인한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믿음은 욥과 같이 더욱 강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똑바로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3. 침묵을 통한 위로

욥이 심각한 고민과 고통 속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욥의 세 친구가 욥을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욥을 보자마자 말문이 막혀서 소리 질러 울고 겉옷을 찢고 티끌을 날려 자신의 머리에 뿌렸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욥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진실하게 안타깝게 여기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욥의 친구들은 욥의 옆에 침묵하며 7일 간 앉아 있었습니다. 13절입니다.

  • 욥 2: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7일 간 욥의 옆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것은, 욥의 고통에 대해 가지는 깊은 애도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7일간 침묵하며 애도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즉, 세 친구들은 욥이 죽음과 같은 깊은 고통 속에 있음을 깨닫고 함께 슬퍼하고 안타까워 했다는 뜻입니다.

욥의 상황에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는 바로 옆에서 자리를 지켜 주며 침묵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위로는 침묵으로 같이 앉아 있는 것이지만, 우리의 모든 고통과 질고를 짊어지신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참된 위로를 주실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 힘이 들 때, 참 위로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욥은 뜻하지 않게 사탄으로 인하여 가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더 큰 고통, 자신의 육신에 질병이 생기고 아내마저 떠나는 절망적인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욥은 더욱 굳건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원망하지도 입술로 범죄하지도 않았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침묵하며 욥의 곁을 지킴으로써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를 전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도 시험과 고난이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욥과 같이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더욱 기도에 힘쓰고 말씀 속에서 참 위로자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오늘도 시험과 질병의 고통을 극복해 내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이 새벽 시간에 우리의 약한 육신을 주님께 맡기며, 주께서 고쳐 주시고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육신 때문에 믿음을 버리지 말게 하시고, 우리의 진정한 위로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고통을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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