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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1장 17절-34절, 누가 죽음을 피하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악인의 형통이 현실 속에서 존재한다고 욥이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억울해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악인이나 선한 자나 모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욥은 누가 죽음을 피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음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욥기 21장 17절-34절, 누가 죽음을 피하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1장 17절-34절, 누가 죽음을 피하랴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새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서론 : 모두가 죽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이 영생을 바라며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신하들에게 명령한 이야기를 한 번씩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결국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성경에서 제일 오래 살았던 므두셀라도 969세를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생을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고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던 다윗도 죽었습니다. 모두가 세상에 왔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본론 : 누가 죽음을 피하랴


욥은 악인들이 형통한 현실을 두고서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이 번성하고 자신과 같은 의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통을 당하는 현실에 괴로워 합니다. 하지만 욥은 이 모든 고통 속에서 한 가지의 변하지 않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 진리는 바로 "죽음은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찾아 온다"입니다.


1. 욥의 주장 :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욥은 악인이 형통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넘어서서, 오늘 본문에서는 선한 자와 악한 자,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욥기 21: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욥은 악인들이 형통한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등불을 꺼 버리시고 진노하셔서 죽음이라는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악인들의 자손들도 죽음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높은 자도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존재들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고 욥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2. 욥의 결론 : 악인도 반드시 죽을 것이다.

죽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다가오지만, 악인들 중에는 죽음의 순간까지 평안을 누리고 존경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죽음이 찾아 올 것입니다. 33절입니다.

욥기 21: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악인들 중에는 악행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편안하게 지내다가 죽는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욥은 말합니다. 이처럼 불합리한 세상의 현실이 존재하지만, 그처럼 부유함을 누리고 존경을 받던 악인도 죽음만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죽었고 지금도 죽으며 앞으로도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한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의과 대학에 이제 막 입학한 손주에게 질문했습니다. "너는 의대를 졸업해서 무엇을 할려고 하니?" 그러자 손주는 "의사가 될 거에요"라고 대답합니다. 할아버지는 "의사가 되어서 무엇을 할거니?"라고 묻자, 손주는 "돈을 많이 벌 거에요"라고 대답합니다. 할아버지가 "그 다음에는?"이라고 묻자 손주는 "부자가 되어 은퇴할 거에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어 은퇴한 후에는 무엇을 할거지?"라고 할아버지가 다시 묻자 손주는 "죽겠죠"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죽은 후에는?"이라고 묻자 손주는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일만을 바라보면, 우리에게 찾아 올 영원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욥은 지금 자신이 겪는 고통만을 바라보았기에, 친구들에게 섭섭함을 느꼈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 것 같다는 슬픔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욥은 당장의 고통이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미래는 모두 똑같이 "죽음"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죽음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일시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줄이십시오.

모두가 죽음을 향해 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일시적인 것에 대한 관심과 집착을 줄여 나가야만 합니다. 일시적인 것이란, 세상의 즐거움이나 세상의 가치를 말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나 부유함을 누리는 것, 건강에 집착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부유한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결국에는 100년 안에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이 세상의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영원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을 얻은 이후에는 '일시적인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빌 3:8)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도 바울의 고백을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2. 영원한 것에 대한 관심을 늘려 나가십시오.

세상의 일시적인 것에 관심을 줄여 나가며, 동시에 우리는 영원한 것에 대한 관심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핍박을 당하는 자신의 고통 뒤에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영광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롬 8:18)라고 바울이 고백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일시적인 것, 현재의 것에만 집착하지 말고, 바울과 같이 긴 안목을 가지고 영원한 것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우리의 삶을 정결하게 지켜 나가야만 합니다.


결론 : 저 높은 곳으로 날마다 나아가십시오.


성도 여러분! 욥은 악인의 형통함을 볼 때마다 억울해 하였습니다. 또 자신의 이유 없는 고통에 대해서도 분노하였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욥은 분명히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인간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도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맞이하면 이 세상에 내가 가지고 있던 일시적인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죽음 이후에는 이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은 100년이 될까 말까 하지만, 죽음 이후는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거나 집착하지 말고, 이 땅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의 믿음을 지키고 내 삶을 거룩하게 지켜 나가며 살아 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악한 자가 잘 되고 의로운 자가 고통을 받는 것 같은 불합리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늘 본문을 통하여 결국에는 모두가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위로를 얻습니다. 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됨을 믿습니다. 오늘의 삶 속에서 일시적이고 허무한 것에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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