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1장 17절-34절, 악인이 번창하는 현실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21장 17절부터 34절까지의 말씀으로, 욥은 악한 자들이 심판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욥의 이러한 주장은 친구들의 주장과는 반대됩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본문의 구조

욥은 악인의 형통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인과응보만을 주장하던 친구들의 말이 틀렸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욥이 보는 현실은 악인들이 심판을 받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 악인들도 형통한 삶을 산다 (17-26절)

욥은 악인들에 대한 징벌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가 볼 때, 현실 속에서 악인은 징벌을 거의 받지 않는 것 같으며 오히려 악인들이 번창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모두 이해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2. 헛된 위로는 거부한다 (27-34절)

욥의 친구들이 욥을 '귀인'으로 비유하였지만, 사실 이 비유는 각종 악을 저지르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친구들은 욥을 악인으로 규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들은 악인들이 보응 당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욥은 그들의 헛된 위로를 거부하고 악인들이 보응 당하지 않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주석

1. 17절 주석

욥의 수사학적 질문은 악인의 악행과 하나님에 대한 노골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심판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등불'은 은유적으로 행복한 삶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18:28). 따라서 '악인의 등불이 꺼진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때 아닌 죽음을 당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2. 18절 주석

'바람 앞에 검불'과 '겨'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욥이 보았듯이 악한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심판을 면합니다. 욥의 발언은 고통 때문에 염세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19-20절 주석

욥이 본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을 넘어뜨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전해져 내려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을 잔 모양으로 상징화 했음을 뜻합니다. 다른 맥락에서 '잔'은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잔"은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에 굴복하신 것과 예수님이 제정하신 새로운 언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4. 22절 주석

욥은 이전에 하나님께 바르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습니다(9:12,19). 욥의 친구들은 특별히 지혜롭지 못하며(11:7-9) 절대적으로 순수할 수가 없으며, 심지어 천사들(4:17-18)도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진리에 대해 특별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5. 23-26절 주석

삶에 대한 욥의 관찰은 친구들이 표현한 세계관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사실들을 가리켰습니다. 욥이 보듯 사람의 선함이나 악함은 삶의 운세와 무관했습니다.

6. 27절 주석

욥은 친구들이 악인들의 운명을 묘사할 때에, 욤을 염두에 두고서 말하고 주장하였습니다(16:1-4). 실제로 욥의 친구들의 생각은 틀렸습니다(19:1-6).

7. 28절 주석

욥의 친구들이 이전에 귀인의 집과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할 때에, 그들이 그 이야기를 욥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15:34; 18:14-21; 20:26-28). 친구들의 말은 욥에게 자녀들과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기억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8. 29-30절 주석

욥은 친구들이 주장하는 인과응보의 법칙은 현실과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악한 부자들은 심판을 받아서 자신의 집이 무너져 내리는 대신(18:14-15; 20:22), 그 안에서 안전하게 삽니다.

9. 31절 주석

욥의 친구들이 말하기를 악인들은 땅이 흔들릴 때 곧 넘어진다고 하였지만, 욥은 그들이 너무 강해서 아무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10. 32-33절 주석

욥이 관찰한 바로는 악한 귀족이 죽은 후에 큰 영광 중에서 장례가 치러졌으며, 편안하게 무덤에 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빌닷이 했던 말과는 반대였습니다. "흙덩이를 닭게 여기다"는 말은 욥이 말한 바와 같이, 악인이 죽어서도 즐거움을 즐긴다는 뜻입니다.

11. 34절 주석

욥은 친구들의 조언이 전혀 자신에게 위로를 제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에 대해 기만적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구약장이 매일성경큐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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