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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장 1절-26절, 그럼에도 버티는 욥의 신앙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은 거듭되는 시험과 고통으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인생과 삶을 향해 원망을 뱉어 냅니다. 우리가 인생의 고통으로 원망하듯이 말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3장 1절부터 26절을 큐티하며 욥의 신앙에 대해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3장 1절-26절, 그럼에도 버티는 욥의 신앙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3장 1절-26절, 그럼에도 버티는 욥의 신앙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 새 찬송가 339장, 내 주님 지신 십자가




서론 : 끝까지 버틴 요셉


성경의 인물들 가운데, 저는 요셉이 가장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형들에게 버림 받고 팔려 외국 땅인 애굽까지 갔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서도 노예와 죄수의 삶을 살면서, 결코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절망과 고통 밖에 없었던 그의 청소년 시절과 청년의 시절이었지만, 요셉은 고통과 절망의 시절들을 하나님을 바라보며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를 형통케 하시고 애굽 제국의 2인자로 세우시며 그의 가족들을 가뭄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버티는 욥의 신앙


연이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던 욥은, 7일 동안 자신의 곁을 지키며 위로를 전한 세 친구들 앞에서 입을 열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재산과 가족과 건강까지 잃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욥은, 차라리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뻔하였다고 말하며 지금이라도 죽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이나 욥은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놓여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욥은 무엇이라 말하고 있습니까?


1.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어떤 부모든 자녀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알면 기뻐할 것입니다. 아들이 태어 났다는 소리를 듣고 괴로워 할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욥은 자신이 태어난 날이 기쁨의 날이 아니라 저주의 날과 같다며 자신의 고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3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 욥기 3: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욥의 이 말은 자신의 생일은 저주의 날이라 말하며, 차라리 어머니 뱃 속에서 자신이 생기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 끔찍한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셨습니까? 인생의 고난과 고통 속에서, 왜 내 부모가 나를 낳아서 이 고통을 겪게 하는가 라는 원망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의 이 깊은 고통과 슬픔을 하나님은 모두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이어서 욥은 차라리 어머니의 뱃 속에서 죽은 채로 나왔으면, 지금의 이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 욥기 3: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자녀의 출생은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복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자녀 출산의 복을 주셨는데, 자녀가 죽은 채로 태어난다는 것은 부모에게 있어서 평생 동안 가슴의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욥은 부모의 가슴에 짐이 되더라도, 자신이 죽어서 태어남으로써 지금 당장의 고통을 겪지 않았어야 했다며 절규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욥의 이러한 끔찍한 말까지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에서 겪는 고통들이 욥이 겪는 고통처럼 힘들고 어려우며 끔찍하다는 사실을 성경이 알고 있고 하나님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삶이 고통의 연속이라 하더라도, 결코 생명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하나님을 놓지 마십시오.


3. 무덤을 찾아 얻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마지막으로 욥은 차라리 죽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욥은 보물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처럼 죽음을 찾고 죽음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며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22절입니다.

  • 욥기 3: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요즘과 같이 쌀쌀한 새벽에는 따뜻한 침대에서 일어나서 새벽예배에 나오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따뜻한 침대 속이 너무나도 행복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죽음이 따뜻한 침대 속과 같이 기쁜 장소이며 즐거운 곳이라고 말합니다. 고통 속에 있느니 죽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고통이 극심했으면 욥은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라고 말했겠습니까?

욥의 노년은 26절과 같이 평온이나 안일이나 휴식이 없이 계속되는 불안으로 가득 차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 모든 인생도 욥과 같이 결국은 죽음을 향해 가는 인생일 뿐입니다. 어차피 모두가 가는 이 길을 허무하게 보내기 보다는, 우리가 해야만 할 일들을 잘 감당하며 살아 가는 것이 지혜롭게 인생을 사는 방법입니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욥은 자신이 아예 잉태되지 않거나 어머니 뱃 속에서 죽어서 태어났거나 혹은 지금이라도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만큼이나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욥은 자신의 생명과 인생에 대해 저주와 원망을 쏟아 놓으면서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버릴 수 있었지만, 그는 꿋꿋이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은 하나님께 둘러 싸여 있기 때문(23절)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기에, 욥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스스로 버리지 않습니다. 진퇴양난의 고통 속에 있지만, 욥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사모하며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고난과 고통이 극심하게 찾아 와서,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 오거나 지금 겪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주만 바라보며 오늘을 버티며 살아갑시다. 죽음을 통하여 고통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고통을 이겨낼 수도 없는 진퇴 양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심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욥과 같이 모든 것을 회복할 날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 인생을 창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삶에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들이 찾아 옵니다. 이 때에도 우리의 인생의 고통을 알고 계시고 이해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욥과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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