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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5장 1절-27절, 예수님께 짐을 내려 놓으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엘리바스는 욥에게 숨겨진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라고 충고하지만, 욥은 이미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욥과 같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법은, 예수님께 나아가 우리의 고통을 쏟아 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를 정금과 같이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욥기 5장 1절-27절, 예수님께 짐을 내려 놓으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5장 1절-27절, 예수님께 짐을 내려 놓으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새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서론 : 25년을 기다린 아브라함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가나안 땅으로 이끄셨습니다. 75세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25년 동안이나 믿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지 않으셔서 자신의 종인 엘리에셀이 자신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며 불평하고,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25년 동안 약속만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100세가 되던 때에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고 회복시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결국,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본론 : 욥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엘비라스의 충고


거듭되는 고통으로 인하여 울부짖는 욥에게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충고를 합니다. 엘리바스의 충고는 숨겨진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이지만, 욥에게는 아무런 위로나 권면이 되지 못합니다. 이미 욥은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는 어떤 내용으로 계속해서 충고하고 있습니까? 


1.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욥은 소유를 다 잃고 금쪽같은 열 명의 자녀들을 한 순간에 잃었습니다. 아내도 떠나가고 자신의 육신은 끔찍한 질병으로 인해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고통을 이해하기 보다는, 욥이 아무리 고통을 호소하고 하나님을 찾아도 응답할 자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 욥기 5: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엘리바스는 욥이 죄를 숨기고 있다고 확정하고, 죄인이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대답하지 않으신다고 꾸짖습니다. 이 모든 고난과 고통은 모두 욥의 죄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라고 엘리바스는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다 맞습니다만, 고통 속에 있는 욥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들일 뿐입니다.


2. 나라면 하나님을 찾고 의탁하리라

엘리바스는 욥에게 죄를 회개하고 정당하게 심판의 고통을 받으라고 말하며, 자신이라면 이렇게 하겠다며 스스로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주장합니다.

  • 욥기 5: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엘리바스는 욥이 지금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원망만 하고 있다고 꾸짖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자신이라면,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찾겠다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11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욥은 이미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고통을 자신에게 주시는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3.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래서 엘리바스는 오늘 본문의 17절을 통하여 욥에게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욥기 5: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범죄한 자녀들을 징계하시는(יָכחַ, 야카ㅋ흐)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징계를 받은 자녀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다시 받아 주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기쁨으로 받아 주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엘리바스는 징계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거듭되는 고난과 고통이 우리를 짓누를 때


욥과 같이 고통스럽고 고난을 겪는 순간에, 아무도 나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고 헛된 충고만을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듭되는 고난과 고통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를 때, 우리는 어떻게 이 고난과 고통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바로 이 고통의 때에, 우리는 조용히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고통을 쏟아 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고 우리의 아픔들을 이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며 새 힘을 주시고 우리를 강하게 해 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결론 : 하나님의 침묵이 주는 복


오늘 본문의 말씀 속에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숨겨진 죄를 회개하라고 강요하며 하나님을 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죄인이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받아 주신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은 모두 옳습니다. 그러나 욥과는 상관이 없는 공허한 교훈일 뿐입니다. 오늘 욥과 같이 하나님만을 찾고 계십니까? 주변의 사람들의 말과 교훈들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아 더욱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우십니까? 십자가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던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의 울부짖음에도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무관심하셔서 침묵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고통과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정금과 같이 만들어 주시기 위함임을 기억하십시오.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오늘의 고통을 견디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도 엘리바스와 같이 내가 가진 지혜와 경험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교만을 범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겸손히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때로 우리의 기도에 침묵하시더라도,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고 인내하게 하옵소서. 지금의 고통을 극복하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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