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엘리바스의 계속되는 충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는 여전히 욥에게 인과응보를 말하며 욥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기꺼이 받으라고 말합니다. 욥은 억울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이 맞는 말이지만, 욥에게는 틀린 말일 뿐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는데 필요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5장 1절-27절, 맞지만 틀린 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본문의 구조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욥에게 나름대로의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들 중에는 틀린 말이 없습니다. 모두가 옳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욥에게는 맞는 말이 없습니다. 모두 틀렸습니다.
1. 미련함을 경계하라 (1-7절)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욥에게 미련함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욥이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숨길 수 없으므로, 지금이라도 어리석음과 미련함을 버리고 하나님께 겸손히 회개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을 찾으라 (8-16절)
이어서 엘리바스는, 의롭고 지혜로운 자신이라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겠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소망이 있고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회개 후에 주시는 회복 (17-27절)
마지막으로, 엘리바스는 욥이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지금의 끔찍한 고통에서 구원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며 구원하시는 분이시라고 강조합니다.
본문의 주석
1. 1절 주석
하나님과 성도들은 때로는 친밀한 교제를 하지만 또 때로는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고난과 시험을 당하기도 합니다. 성도가 시험을 당할 때는 중보자와 위로자가 필요하지만, 엘리바스는 욥에게 거룩하신 하나님께 도움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욥기에서는 중보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2-7절 주석
욥은 화를 내거나 슬퍼하기보다는, 고난이 인간 모두의 삶에 당연하게 찾아 오는 인생의 일부분임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7절의 '불꽃'은 히브리어로 'בני רשף'(브네이 레쉐프)라고 표현하는데, 원 뜻은 '불꽃의 아들들'입니다. 이 말은 고대 근동의 가나안에서 전염병과 같은 자연 재해를 의미하였습니다.
3. 8절 주석
엘리바스는 욥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한 번 해 보라고 말합니다.
4. 9-16절 주석
이 구절들은 고대의 예배 중에 사용되었던 찬송가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17절 주석
이 구절에서 나타난 '전능자'(שדי, 샷다이)라는 표현은, 히브리어와 아카드어 모두에서 압도적인 권능을 가진 존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파괴자' 혹은 '산의 신'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6. 18절 주석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필수적인 상황이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들을 기꺼이 감당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욥이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대가족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나 욥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외적인 복들이 경건함의 증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7. 19절 주석
숫자 '6'과 '7'을 사용하는 방법은, 불명확한 사실을 나타내거나 설명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관용법입니다.
8. 20-26절 주석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만이 장수와 안전과 평안과 많은 후손과 늙어서도 하ㅗㄹ력이 넘치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9. 27절 주석
엘리바스는 욥에게 지금껏 자신이 말한 인과응보의 법칙을 생각하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고통을 기꺼이 받으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징계하시는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엘리바스는 생각하였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