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9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6장 1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엘리바스의 날카로운 비판을 들었던 욥은, 자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고통 속에 빠져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자신을 위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욥기 6장 1절-30절, 마른 개울 같은 우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본문의 구조
욥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지만 친구들은 욥의 죄 때문이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지만 고난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1. 욥의 고통 호소 (1-13절)
욥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 너무나도 심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저울에 달 수 있다면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고통으로 인해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라고 합니다.
2. 욥의 친구들의 책망 (14-23절)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통이 그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그를 책망합니다. 그들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롭게 여기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거역했다고 말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이러한 이유로 욥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를 책망합니다.
3. 욥의 반박 (24-30절)
욥은 자신의 친구들의 책망에 반박합니다. 그는 자신이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통에 빠뜨리셨다고 주장합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고통에 빠뜨리셨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주석
1. 1-3절 주석
바다의 모래는 종종 광대함(29:18)이나 측량할 수 없는 것(창 22:17, 욘 7:12)에 대한 은유로 사용되어졌습니다.
2. 4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화살로 적을 산산조각 개시는 거룩한 전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권능은 적들에게 공포를 가져다 줍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3. 5절 주석
동물은 야생 동물이든 가축이든, 잘 돌봐주고 먹을 것을 제때 주기만 하면 불평하지 않습니다. 욥도 자신의 의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불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4. 6-7절 주석
이 구절들에 나타난 수사적인 질문은 부정적인 대답을 암시합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슬픔에 잠긴 욥의 영혼에 위로와 영양분이 되기는 커녕 오염된 음식과 같았습니다.
5. 8-10절 주석
엘리바스의 충고와는 달리, 욥은 자신의 경건함에 대한 자랑이나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개대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차라리 하나님께서 최후의 일격으로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데 소망을 걸었습니다.
6. 14절 주석
욥은 친구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불평합니다. 고통 받는 사람인 욥은 친구들로부터 사랑의 위로나 친절한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7. 15절 주석
와디는 아랍어로, 협곡, 개울 등으로 불려지는 지형입니다. 건기에는 개울이 형성되지 않다가, 비가 오는 우기철에만 개울이 형성되는 지형입니다.
8. 16-18절 주석
계절에 따라 물이 흘렀다가 마르는 와디와 같이, 욥의 친구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9. 21절 주석
욥의 끔찍한 처지를 지켜 본 친구들은, 자신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까 봐 욥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10. 24-26절 주석
'내 허물을 깨닫게 하라'는 말은, 자신에게 의도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말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숨겨 둔 죄가 있다고 생각하였다면, 욥에게 고통스럽게 비난하기보다는 정직하고도 부드러운 말로 설득을 해야만 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아직 욥의 무죄 주장에 대해 반증하지 않았고 무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11. 27절 주석
욥은 자신의 친구들을 빚을 갚기 위해 고아를 끌고 가거나 친구를 노예로 팔아 넘기는 무자비한 채권자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12. 30절 주석
욥은 엘리바스의 말이 지극히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말에 대해서는 불쾌해 하지 않았습니다. 즉, 엘리바스의 말이 틀렸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참고할 글
- 욥기 6장 1절-30절,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욥기 7장 1절-21절, 인생의 고통과 허무 앞에서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욥기 6장 1절-30절, 참된 위로자가 없는 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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