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모든 것이 변화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심지어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로마 시민권 역시 하늘 시민권으로 대체되었다고 말합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빌립보서 3장 12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빌립보서 3장 12절-21절, 누가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까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 새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서론 : 대한민국 국적 취득하기
우리나라 국적법에 의하면, 외국 사람도 우리 나라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영주할 자격을 가지게 되면 "일반귀화"라는 법적 절차를 거쳐서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혼인간이귀화나 특별귀화 등의 방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대한 민국 국민이 되면 모국의 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전에 가지던 시민권은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이상 이전의 국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세상의 시민권을 버리고 하늘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론 : 누가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까?
바울은 지금껏 자신이 복음을 전하며 살아 왔던 신앙의 여정들을 회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에 자신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복음만을 위해 살아 왔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하늘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떻게 하늘 시민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까?
1. 예수님께 잡힌 바 된 사람
먼저, 바울은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12절을 통해 설명합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은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완전함을 이룬 사람을 뜻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하고 연약하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힌 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을 뜻합니다. 바울이 말한 "잡힌 바"(καταλαμβάνω, 카탈람바노)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을 이해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수님께 잡힌 바 된 사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은 사람이며,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손에 붙잡혀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
두 번째로,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바울은 14절을 통하여 말합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푯대를 향하여'(κατὰ σκοπὸν, 카타 스코폰)라는 말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한 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푯대이며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매일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이나 사람에게 목표를 두며 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애쓰며 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내 눈을 다른 곳에 두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하여 살아가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
마지막으로,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바울은 당시 사람들이 그토록 가지고 싶어하던 로마 시민권보다 하늘의 시민권이 더 귀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재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왜냐하면, 재림의 주께서 오시면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하신 거처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거처를 위한 시민권이 하늘 시민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주실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며 살아갑시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우리는 바울처럼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예수님께 붙들려 살며 푯대를 향해 살아가며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우리는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믿음 가운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말씀 속에서 기쁨을 얻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기쁨을 얻으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말씀 가운데 살아가는 오늘로 만들어 갑시다.
결론 : 하늘을 바라봅시다
성도 여러분! 바울은 자신이 가진 모든 특권과 세상적인 자랑들, 심지어 로마 시민권조차 무가치하게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늘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비록 매일 살아가면서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하늘 시민권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답게 사랑과 거룩과 정직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또,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속에서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하늘을 바라보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죄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나그네일 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오늘 하루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내 마음과 삶의 모습이 주님처럼 사랑이 풍성하고 성실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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