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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2장 1절-19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25일의 묵상 본문은 신명기 12장 1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세 가지 방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본문의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신명기 12장 1절-19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12장 1절-19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 새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서로가 기뻐하는 선물이란


선물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에게 내 것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선물은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주는 사람도 기쁘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받는 사람의 상황이나 형편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선물은,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명절에 흔히 건강식품들을 선물로 많이 나누는데, 홍삼이나 인삼 등을 선물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홍삼이나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홍삼이나 인삼을 드시면 혈압을 높이게 되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물도 상대방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주어야 서로에게 기쁨이 넘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의 주체이시며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는 예배가 온전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의 본질


모세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 세 가지의 일을 반드시 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상 숭배와 관련된 내용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예배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제물을 나누어 기쁨을 누리라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모세는 어떻게 교훈하고 있습니까?


첫째, 그 모든 곳을 파멸하라.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때 그 곳에서 마주하게 될 우상 숭배의 현장들을 파멸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신명기 12: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가나안에 사는 이방 민족들은 자신들이 생각할 때 의미가 있거나 상징적인 장소, 즉 높은 산이나 푸른 나무 아래 등에 제단을 만들고 그 곳에서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인간이 생각할 때 의미가 있는 장소일 뿐,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상 숭배의 장소들을 "파멸"(אֹבֵד, 오베드)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원어적으로는 "회복될 수 없고 흔적도 남기지 않게 무너 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는 그 어떤 것도 두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 것을 섬겨서도 안됩니다. 우상이 있던 자리는 파멸의 자리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만 경배하십시오.


둘째, 택하신 곳에서 예배하라.

사람이 정한 우상 숭배의 현장들은 흔적도 없이 파멸시키라고 명령한 모세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신명기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택하신(בָּחַר, 바ㅋ하르)  곳으로 찾아(דָּרַשׁ, 다라쉬) 나아가서(בּוֹא, 보) 예배를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곳에서나 예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께서 머무르시는 그 지정된 장소까지 열정을 가지고 찾아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예배는 내가 편한 곳에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고 경배할 수 있는 장소에서 드려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모든 예배 가운데 성실함과 거룩함으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함께 그것들을 먹으라.

마지막으로, 모세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드린 예물들 중에 서원을 갚은 예물과 낙헌 예물과 거제물은 함께 나누어서 먹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신명기 12:18,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를 드린 사람은 자신의 죄가 사함을 받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결단하였기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 곳에서 음식을 함께 먹고(אָכַל, 아칼) 베풀어야만 한다고 모세는 말합니다. 한 상에 둘러서 함께 먹는다는 것은, 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요 가족이라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린 사람은 이웃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들과 함께 먹으라고 말하는데, 특히 노비와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소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는 경건함으로 드려야 하지만, 때로는 즐거워(שָׂמחַ, 샤마ㅋ흐) 하고 어려운 이들과 나누는 잔치와 같은 기쁨이 넘치는 자리여야만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경건함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넘치는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결론


성도 여러분! 모세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사람의 뜻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대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는 예배는 경건과 엄숙함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고 나누는 기쁨도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 예배는 어떠한지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형식적이고 지극히 무성의한 예배가 아닌지요? 억지로 드리는 예배는 아닌지요? 하나님의 뜻대로 즐거운 마음과 나누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든 성도들을 통하여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예배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배 시간에 맞춰서 급하게 달려 오는 예배가 아닌지, 예배 시간에 마음과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는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지, 억지로 드리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에 따라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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