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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칙, 공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공의의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공의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신명기 16:18-17:13을 통하여 "공의의 재판"을 행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공의는 우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임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칙, 공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칙, 공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7장, 거룩하신 하나님
  • 새 찬송가 439장, 십자가로 가까이




공의롭지 못한 세상


한국 기독교의 위대한 스승이었던 손양원 목사님은, "공의는 선악을 정직하게 판단하는 것"이며 "선악대로 보응하는 것"이라고 말씀한 바가 있습니다.손양원 목사님이 공의에 대해 선포한 이유는, 이 설교를 말씀하시던 1937년의 우리 나라 상황이 전혀 공의와 상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제의 수탈과 그들에게 붙어 살던 부역자들이 잘 먹고 잘 살던 때였기에, 공의가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또, 공의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대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공의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불법을 저질러도 권력이나 재물이 있으면 벌금만 내고 풀려 나는 세상입니다. 그야말로, 무전유죄의 세상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본문 중 18절을 통하여 "공의로 백성을 재판하라"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생명과 땅을 위해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공의로 재판을 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까? 우리 함께 20절을 읽겠습니다.

신명기 16: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재판관이 공의로 재판해야 하는 이유는, 재판관을 위해서입니다. 재판관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그 곳에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의로 재판을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원칙, 공의


그렇다면, 공의의 재판을 위해 재판관들이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첫째,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19절을 읽겠습니다.

신명기 16: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사람을 외모로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것이나 신분에 따라 차등을 둔다는 뜻입니다.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은 잘못해도 처벌을 하지 않고 풀어 주는 일은 오늘이나 고대에나 항상 있어 왔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불공정한 재판을 금지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베들레헴의 이새의 아들들 중에 새로운 왕이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이새의 아들을 외모로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들에서 양을 치던 다윗을 염두에 두시고서 "나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신다"라고 가르쳤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사람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처럼, 사람의 중심을 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둘째, 뇌물을 받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또한 19절 말씀을 통하여 뇌물을 받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이나 의인까지도 타락을 시키는 것으로, 재판을 하는 사람이나 지도자가 반드시 경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뇌물은 재물만이 아니라, 재판의 공의를 해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뇌물 때문에 죄인이 의인이 되거나, 의인이 죄인이 되는 경우는 고대 사회로부터 오늘 우리의 시대까지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뇌물은 정의를 무너 뜨리며, 공의의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뇌물은 사람 사이에 은밀하게 주어지지만, 그 모든 현장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합이 탐내던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아합의 아내인 이세벨은 거짓 증인들을 뇌물을 주고 매수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나봇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포도원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공의의 하나님은 이 모든 광경을 알고 계셨고, 이세벨과 아합에게 심판하셨습니다. 이세벨은 비참하게 죽어 개에게 먹혔고 아합 역시 화살에 맞아 전차 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 외에는 탐내지 말며,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보고 계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가 서는 날에, 우리는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공의


성경에 나타난 공의 중에 가장 위대한 공의는,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의"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사랑과 은혜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죄인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공의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죄인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어떤 인간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임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분명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공의의 표현이며 동시에 사랑과 은혜의 표현입니다.



공의를 이루며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자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뇌물을 주고 받으며 불의를 행하는 일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공의를 이루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공의를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가족과 이웃들을 위하여 공의를 이루어 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희생적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공의로운 세상을 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정직하고 바르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공의를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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