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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7장 1절-11절, 선택된 백성의 삶의 태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셨으며 소중한 기업으로 삼으셨다고 선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삶의 태도를 지켜야만 합니다. 신명기 7:1-11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7장 1절-11절, 선택된 백성의 삶의 태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7장 1절-11절, 선택된 백성의 삶의 태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4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엡 1:4-5)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세상의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결코 끊어지거나 취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걸맞는 택함 받은 성도로서의 삶의 태도를 지키며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본론 : 선택된 백성의 삶의 태도


모세는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너희를 사랑으로 선택하셨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져야 할 삶의 태도와 원칙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말하는 선택된 백성들의 삶의 태도와 원칙이 무엇입니까?


1. 선택된 백성들은 구별된 삶의 태도로 살아야 합니다.

모세는 먼저 1절부터 6절을 통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 그 곳에 이미 살고 있던 7족속들을 쫓아내고 그들과 구별된 삶을 살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7: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가나안 7족속들을 가나안 땅에서 쫓아 내고 그들과는 어떤 교류나 관계도 맺지 말라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살던 7족속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7족속들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들과 구별되지 않고 이스라엘이 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되면,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도 심판하셔서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4절).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가나안 땅에서 평안하게 살고자 한다면, 가나안의 7족속들과 구별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사람들을 구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재림하시고 심판하실 때,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본 자들은 오른편에 세우실 것이며, 자신 밖에 모르는 자들은 왼편에 세우실 것입니다. 오른편으로 선 이들은 예수님께 칭찬 받으며 천국 잔치에 초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스스로를 구별하여 거룩하게(קָדַשׁ, 카다쉬) 살아가며, 믿음을 가지고 선행을 베풀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스스로를 구별하여 살아가는 자들에게 천국 잔치의 영광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즐거워하며 넓은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구별하신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과 은혜를 우리가 지켜 가려면, 세상 속에서 우리 스스로를 구별해야 합니다. 선택된 성도로서,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는 말과 행동을 통하여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 선택된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세는 이어서, 선택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최고의 원칙으로 삼아 지켜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7:11,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11절의 "행하다"(עשׂה, 아사)라는 말은 우리의 삶 속에서 손과 발을 통하여 움직이고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의 핵심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최고의 원칙을 삼아서,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아서 지켜 행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9절과 10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천 대까지 하나님의 인애하심을 경험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심판과 보응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대대로 누리고자 한다면, 세상은 어떠하든지 나는 내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명령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고 지켜 행해야만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을 하던 시대에는 일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랐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레갑 족속으로, 이들의 조상들이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한 장소에 정착하지도 말고 유목 생활을 하며 경건과 절제의 삶을 살라고 명령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레갑 족속은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해진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살았고 광야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이들의 후손들이 바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때 예수님을 찾았던 들판의 목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상들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원칙으로 세우고 지켰던 이들은 세상의 메시아를 직접 목격하는 큰 영광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선택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한다면, 주의 명령을 잊지 말고 지켜 나갑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합시다.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실수한 형제들을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인애와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요로움 속에서 살아가게 될 때의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선택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 민족들과 구별된 태도로 살아야 합니다. 또,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고 지키며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 받고 구원 받은 우리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갑시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충만하게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죄 속에서 멸망을 향해 가던 나를 선택해 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과 구별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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