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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 12절-20절,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수님은 오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마가복음 1:12-20의 말씀 속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고 승리하신 후,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 해변에서 네 명의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네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이고 과감한 결단으로 따랐습니다.


마가복음 1장 12절-20절,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마가복음 1장 12절-20절,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서론 : 제자 베드로의 순교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네로 황제가 교회를 박해할 때 체포가 되어 감옥에 갇혔다가 순교 당했습니다. 특히 그는 거꾸로 된 십자가에 못 박히기를 원했고 그대로 순교당한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은 순교였지만, 그는 갈릴리 해변에서 예수님께서 부르셨을 때, 즉시 주님의 뒤를 따랐던 제자였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제자가 걷는 이 땅에서의 길은 고난과 고통이 주어진 길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죽도록 충성하며 제자의 길을 끝까지 걸었을 때, 하나님 나라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본론 :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인 마가복음 1:12-20의 말씀에는 크게 세 가지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장면과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신 장면, 그리고 갈릴리에서 네 명의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는 세 번째 장면, 예수님께서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은 선뜻 예수님을 따라간 장면에 집중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부르시고 따라가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간 장면은 20절의 말씀을 통하여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20절을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καλέω, 칼레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ἀπῆλθον ὀπίσω αὐτοῦ, 아펠돈 오피소 아우토스).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예수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하며 우리의 응답이 행동으로 나타나서 직접 따라가야만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부르심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네 명의 제자들이 갈릴리 해변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을 때 부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몬과 안드레는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었고(16절), 야고보와 요한은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19절). 이들 각자는 서로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지만, 각자의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는 네 명의 어부들을 예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καλέω, 칼레오)은 헬라어적 개념으로 보면, "초대하다"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예수님은 어부들을 먹고 사는 일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초대하셨습니다. 또 그 길은 험하고 고난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고난에도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고 제자의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제자의 길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길입니다. 명예나 권력, 부유함을 얻는 길이 아닙니다. 또한 이 길은 고난이 있는 길입니다. 바로 이 길을 함께 걷자고 예수님은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제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으며 깊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담대한 결단이 필요한 길입니다.


셋째, 제자들의 반응

예수님께서 어부들을 제자의 길로 초대하시자, 네 명의 어부들은 즉시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ἀπῆλθον ὀπίσω αὐτοῦ, 아펠돈 오피소 아우토스). 예수님을 따랐다는 말씀의 헬라어 원어적인 의미는, "예수님의 뒤를 바짝 붙어 갔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계 수단인 배와 그물을 버렸고 자신들의 아버지를 두고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뒤에 바짝 붙어 갔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지금껏 우리가 소유하고 즐기고 누리던 것들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뒤를 바짝 따라가는 것입니다. 과거에서 떠나는 결단과 새롭게 따르는 결단이 동시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제자의 길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누리며 즐기던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들을 담대하게 버리고 예수님의 뒤를 바짝 붙어서 쫓아갈 자신이 있습니까? 과거로부터 떠나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하셨습니까? 비록 제자의 길이 좁은 길이자 고난의 길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예수님보다 앞서지 않고 예수님의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가면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응답하여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제자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전해 줍니다.

불신자들이 볼 때는 제자들의 모습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삶의 터전을 다 버리고 심지어 부모까지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더 중요하고 좋은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들은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고,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결단력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8장 21절과 22절에서, 제자 중 한 사람이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죽은 자들이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하실 말씀이 아닌 것 같지만, 이 제자의 아버지를 돌볼 다른 가족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아버지를 맡기라는 의미입니다. 질문한 제자는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당장 따라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즉시 그리고 과감하게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오늘 본문에서 네 명의 제자들이 보여 준 것과 같이 직업과 가족을 모두 버리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 때도 있겠지만, 네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다고 해서 자신의 가족들을 완전히 배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부모들을 공경하였으며 함께 생활했었습니다. 예수님은 부르심에 대한 마음의 결단을 강력하게 원하셨던 것입니다.



결론 : 즉각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 제자의 길로 초대하신 초대에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응답하였습니다. 그 길이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 갔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그들이 고난 받고 순교하기도 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충성된 일꾼으로 인정을 받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죽어 가는 영혼을 위한 제자로 부르십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고,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바라건대,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즉각적이고 결단력 있게 예수님을 따르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주께서 어부들을 부르시고 그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주를 따랐음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우리도 즉각 반응하여,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와 소망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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