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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2장 13절-28절, 예수님의 네 가지 모습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마가는 오늘 본문인 2장 13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네 가지의 모습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죄인의 친구요 성도들의 신랑이며 새 포도주이자 안식일의 주인으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의 모습믈 묵상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2장 13절-28절, 예수님의 네 가지 모습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마가복음 2장 13절-28절, 예수님의 네 가지 모습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 새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서론 :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우리


우리 모두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자녀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배우자로 살아가며 또 부모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누군가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직장의 동료나 마을의 이웃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한 가지의 모습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여러 모습,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인생이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다양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그 모든 모습과 역할들을 완벽하게 감당하셨습니다.



본문 : 예수님의 네 가지 모습들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인 마가복음 2장 13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하시고, 금식과 안식일에 대한 논쟁을 벌이신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어떤 모습으로 오셨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구체적으로 예수님이 어떤 모습으로 오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까?


첫째,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님

마가는 가장 먼저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죄인의 친구로 오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죄인들을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주변의 세관에서 세리로 일하던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레위는 기쁜 마음에 예수님과 자신의 동료 세리들과 죄인들을 자신의 집에서 연 잔치에 초대하였습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하는 예수님을 본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죄인들과 식사하시는 부정한 행동을 하였다고 비난합니다. 바로 이 때, 예수님은 17절의 말씀과 같이 죄인을 하나님 나라에 "부르기 위해"(καλέω, 칼레오), 원어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초대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요 죄인들을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기 위해 오신 분, 죄인들과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둘째, 성도들의 신랑으로 오신 예수님

두 번째로, 마가는 예수님이 모든 성도들의 신랑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설명합니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신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절입니다.

마가복음 2: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형식적인 금식을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금식의 본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혼인은 축복의 자리요 기쁨과 행복의 자리입니다. 따라서 7일 동안 혼인이 계속되고 있는 자리에서는 그 누구도 금식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고 함께 기뻐해야만 합니다.

모든 성도들의 신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신부인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시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구원을 주시는 신랑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더이상 죄악으로 인한 슬픔의 금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신랑되신 예수님과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새 포도주로 오신 예수님

세 번째로, 마가는 예수님이 새 포도주로 오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과거의 율법이 아니라 구원의 복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2절입니다.

마가복음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율법은, 그것을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구원에 이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행위가 아니라 새 포도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다는 참 구원의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새 포도주로 오셨다는 것은, 율법이 악하거나 불필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율법을 인간이 결코 완벽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즉 스스로의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동시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주님의 복음을 마음에 새기고, 구원의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넷째,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님

마지막으로, 마가는 안식일과 관련된 논쟁을 통하여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7절과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2:27-28,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십계명을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규정하고 그것들을 지키지 않을 때는 율법을 어긴 것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안식일을 쉼의 날이 아니라 또다른 율법을 지켜야 하는 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의 본래 의도를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안식일은 노동에서부터 해방되고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배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최초로 안식하신 분이시기에,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안식일의 본래 취지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초대 교회의 전통을 따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지킵니다. 주일의 주인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이번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 나를 위해 오신 예수님만 사랑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마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한 이후, 오늘 본문에서는 더욱 세부적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죄인의 친구로 오셨고 성도들의 신랑으로 오셨으며 구원의 은혜를 상징하는 새 포도주로 오셨으며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오늘도 주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나를 위해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죄인인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멸망을 향해 가던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주께서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오늘도 날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와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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