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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장 35절-43절,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월 22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5:35-43의 말씀으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야이로에게 예수님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절망과 고통 속에 있는 야이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기적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5장 35절-43절,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마가복음 5장 35절-43절,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 새 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서론 : 손잡이만 붙잡으면 돼!


예전에 이스라엘에서 가족과 함께 살 때, 겨울이 거의 끝나갈 때쯤에 헤르몬 산을 올라간 적이 있었습니다. 눈썰매장이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리프트를 타고 가야 하는데, 그날따라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꼭 올라가야 한다는 분들이 계셔서 어쩔 수 없이 리프트를 타고 안개와 비를 뚫고 올라가야 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 때, 리프트를 조작하는 직원이 "손잡이만 붙들면 돼!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고 비까지 내렸지만, 직원의 말대로 손잡이만 꼭 붙들었더니 그나마 안심이 되었고 잘 올라갔다고 내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 온 직원의 확신에 찬 한 마디에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야이로도 예수님의 한 마디에 용기와 믿음을 가졌습니다.



본론의 개요 :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기 위해 길을 나서신 예수님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을 고치시고 대화하시느라 시간을 지체하셨습니다. 바로 그 때,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껏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치유와 축귀의 능력을 알았던 사람들이었지만, 죽은 자까지 살리실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더 괴롭게(σκύλλω, 스퀼로) 하지 말라고 회당장 야이로에게 말합니다. 더 이상 예수님을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첫째,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러나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3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야이로를 향한 예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야이로의 집에 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은 딸이 다시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기적과 소망을 경험하기 위해 야이로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μονον πιστευε, 모논 피스튜에)이었습니다. 딸이 죽었다는 사실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껏 예수님께 소망을 두었던 마음을 거두어 들이지 말고 끝까지 신뢰하고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믿으면 딸이 살아날 것이라는 무언의 소망을 전해 주신 것입니다.


둘째,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오직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서 믿음으로 순종했던 야이로에게 기적이 찾아 왔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셨고, 소녀가 누운 곳에서 소녀의 손을 잡으시고 선언하셨습니다. 4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예수님의 말씀에, 죽은 소녀가 순종하여 다시 살아 났습니다. 죽을 병으로 꼼짝을 못하며 고통 중에 세상을 떠난 소녀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살아 났습니다. 아마도 다시 살아난 것이 기뻐서 소녀는 온 방안을 뛰어 다녔을 것입니다. 그래서 42절에서도 "일어나서 걸으니"라고 표현하며, 소녀가 방 안을 계속해서 걸어 다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대로 믿기만 한 야이로에게, 죽은 딸이 살아가는 기적이 찾아 왔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믿음으로 기적을 경험한 야이로의 모습을 통하여 오늘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야이로처럼 기적을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오직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앞서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에게도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야이로에게도 "믿음"을 요구하시며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고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이루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주변에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겨도,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기적이 우리 삶에 반드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모든 부정을 이기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앞서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이 옷자락을 만졌을 때에도 괘념치 않으셨습니다. 부정한 여인이 만졌기에 예수님도 율법적으로는 부정해 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또, 오늘 본문에서도 죽은 소녀의 손을 잡으셨는데, 시신을 만지는 행동 역시 율법적으로는 부정하게 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역시나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시고 시신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율법적으로는 부정하다고 정죄할지 모르지만, 아픔을 겪고 죽음을 당한 자를 고치시고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모든 부정한 자들을 만지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함을 이기시고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우리 역시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정결하게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됨을 잊지 마시고, 주의 십자가 보혈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결론 :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회당장 야이로의 금쪽 같은 딸이 죽었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믿기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야이로의 죽은 딸이 살아났고 야이로의 믿음은 기적으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뜻하지 않는 고난과 이별의 슬픔, 고통과 아픔이 찾아 온다 할지라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믿음의 보상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끝까지 믿기만 할 때, 예수님은 기적과 권능으로 우리의 믿음대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죽은 딸을 살리신 부활의 주님! 오늘 우리의 몸과 마음도 소생하게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오니, 우리에게도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며 따름으로써, 주의 권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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