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장 35절-43절, 달리다굼

2월 22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5:35-43의 말씀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시기 위해 다시 걸음을 재촉하시자마자, 그 아이가 죽었다는 비보가 전해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믿음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본문의 구조

본문인 마가복음 5:35-43의 말씀은, 앞선 내용 속에서 마무리가 되지 못한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본문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죽은 아이에게 가시는 예수님 (35-36절)

회당장의 딸이 방금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신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에게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야이로에게는 오직 예수님만이 소망이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치유가 아니라 부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 비웃음을 극복하시는 예수님 (37-40절)

야이로의 집에는 이미 통곡하는 사람들과 안타까워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 없는 이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비웃음을 넘어 서서 죽은 아이에게로 가셨습니다.

3.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41-43절)

이미 죽은 소녀에게 다가가신 예수님은,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며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소녀는 즉시 일어났으며 죽음에서 부활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죽은 아이가 살아 났음을 보고서 놀라워 합니다.

본문의 주석

1. 5:35 주석

본문은 중단되었던 야이로의 이야기(21-24절)를 다시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귀중한 시간을 길에서 사용하신 결과, 소녀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2. 5:36 주석

야이로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믿기만 하라)은 현재 시제 명령형으로, "계속해서 믿어라"라는 뜻입니다.

3. 5:37 주석

다른 중요한 순간에도(9:2; 14:33),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다른 제자들이 뒤에서 기다리는 동안 예수님과 동행했습니다(1:16-20 주 참조).

4. 5:38-39 주석

떠들썩한 소리와 사람들이 울고 통곡하는 것은 중동 지역의 장례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피리 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마 9:23). 조문객들은 친구나 고용된 전문가였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소녀를 보기도 전에 그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은 많은 비웃음을 샀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잠이 마지막 죽음의 잠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5. 5:40 주석

소녀가 잔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은 의심과 조롱을 나타냅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가리킵니다(37절).

6. 5:41 주석

손으로 소녀의 몸을 만지는 것은 율법적으로 예수님을 부정하게 만드는 행위였습니다. 달리다굼(문자적으로는 "소녀야, 일어나라!")은 아람어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소녀의 영이 돌아왔습니다(눅 8:55).

7. 5:42-43 주석

예수님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조치하신 것은 그녀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소녀는 그동안에 병으로 인하여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구약장이 매일성경큐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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