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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0장 1절-20절, 주께 돌아오면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1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30:1-20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가나안 땅에서 쫓겨난 이스라엘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긍휼"의 히브리어 원어를 살피고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신명기 30장 1절-20절, 주께 돌아오면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30 1-20, 주께 돌아오면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5, 큰 영화로신 주
  • 새 찬송가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돌아온 어거스틴


초기 기독교 교회에 큰 영향을 끼진 성 어거스틴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다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기독교 교육을 받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마니교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지만, 386, 밀라노의 주교였던 암브로시우스의 설교를 듣고서 회심을 하고 다시 복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에 그는 성경을 연구하며 기독교 신학의 기초를 새롭게 놓게 됩니다. 비록 어거스틴이 범죄하였고 방탕한 삶에 빠졌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혼란스럽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실패하고 넘어지며 하나님을 부인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깊음을 기억하고 돌아올 수가 있습니다.

 


불순종하여 심판을 받는 이스라엘


오늘 본문의 앞 부분인 신명기 29장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면 이스라엘이 형통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기면, “이방인들에게 멸망 당하고 포로가 되어 흩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신명기 29:28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29: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을 버리고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서 뽑아내시고 다른 나라에 내던지실 것이라는 두려운 심판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인 신명기 30장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포로된 곳에서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돌아온다면, 주께서 심판의 마음을 돌이시켜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본문의 3절을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0: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3절에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시키고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신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긍휼히 여기신다라는 말을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רחם”(라ㅋ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자비로 대하다”, “불쌍히 여기다라는 뜻이 있고, 이 단어의 명사형 중에는 רֶחֶם”(레ㅋ헴)이 있습니다. “רֶחֶם의 원 뜻은 어머니의 자궁을 뜻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따뜻한 뱃속에 있을 때는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합니까? 어머니가 보호하며 탯줄을 통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공급 받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곳이 아마도 어머니의 뱃속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언제든지 어머니의 자궁과 같이 가장 따뜻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품에 품어 주시고 안아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흩어지고 포로되어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모아 들이시며 주의 품 안에서 안전히 거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신명기 30장 1절-20절, 주께 돌아오면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돌아온 탕자


예수님께서 어느 날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살아 계심에도 불구하고 유산을 요구하였습니다. 억지로 빼앗다시피 하며 아버지의 유산을 받은 둘째는 먼 타국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살며 모든 것을 허비하였습니다.

그토록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던 돈이 모두 사라지고 자신의 곁에 있던 친구들도 다 떠나 버리고 철저하게 혼자 남게 된 탕자는, 결국 자신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기다리던 아버지는 그를 따뜻한 품에 안고 맞아 들입니다.

누가복음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탕자가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아버지가 그를 멀리서부터 알아보고 달려가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영접합니다.

 


우리가 주께 돌아오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면, 언제나 나의 욕심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내 뜻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세상의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그것들을 손에 쥐고자 필사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을 가졌다고 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때로는 가지지 못하고 실패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탐욕을 쫓아 살아가다가 실패하고 지친 우리의 심령이 회복되고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의 따뜻한 품입니다. 분노와 질투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가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곳도 따뜻한 하나님의 품입니다.

시편 130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따뜻함과 위로에 대해 이렇게 노래합니다.

시편 103: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오면, 우리를 어머니의 자궁과 같이 따뜻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품에 우리를 안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서 실패했거나 고통으로 괴로워 하더라도, 원통과 아픔이 내 마음에 가득하더라도, 우리가 돌아갈 하나님의 품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내 욕심대로 혹은 내 뜻대로만 살아가려 하지 말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우리에게 생명과 복의 길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어제도 내 마음대로, 내 욕심대로 살았습니다. 탕자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잊어버리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인 것과 같이 허비하며 내 시간과 인생을 낭비하였습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주의 품에 안기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하루, 따뜻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하나님의 품에서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세상의 헛된 욕심과 교만함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2. 언제든지 우리를 품에 안아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사랑과 믿음, 소망과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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